점심에 모처럼 타코와 치미창가 포장해와서 거실 테이블에 세팅해 놓고 통창으로 드넓은 바깥세상 보며 먹으니 어디 좋은데 갈 필요가 없네요
넉넉한 고기에 아낌없이 들이부은 고소하고 찐한 소스들, 넉넉하게 들어간 멕시칸 시즈닝, 고수 좋아한다고 좀 많이 넣어달라고 했더니 타코를 뒤덮을만큼 넉넉히 넣어줘서 초록색 고수 이불 덮어서 먹어줬어요 ㅎㅎ
치미창가도 고기며 야채며 재료 넉넉히 들어간 것을 튀겼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그 위에 고소한 쏘스 쫙 끼얹고 아삭한 야채 곁들이고..
핫소스도 시판 소스가 아닌 재료 갈아서 만들어 진하고 걸죽하고 매콤함이 입천정을 뜨겁게 만드는 소스라 슬슬 뿌려먹으면 멕시칸 느낌이 두배!
먹으면서 남편과 엄지 척 해주고 난리 ㅎㅎ
이상하게 맛있는걸 먹을 때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허겁지겁 먹게되는 이유가 뭘까요?
어쨌든 둘 다 말없이 폭풍흡입을 하고 홈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만들어 남편이 사온 갓구운 호두과자를 디저트로 먹으며 맛있는 점심을 마쳤습니다
행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