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 때 부모님께 많이 맞으셨던 분들

... 조회수 : 5,086
작성일 : 2022-10-14 18:21:53
초1때 종아리를 50대 맞았는데 잊혀지지 않아요 가족사진 찍으러 가기로 했는데 제가 뭘 구경하고 집에 터덜터덜 늦게 왔나 해서 진짜 50대 맞았어요 그 때 되게 충격 받아서 마음 많이 닫았는데 50대면 과한 거 맞죠? 그 뒤로도 여기저기 많이 맞긴 했어요 나름 모범생이었는데..
IP : 223.62.xxx.17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0.14 6:26 PM (221.150.xxx.98)

    재수없어 무식한 부모 만나서 그런거죠

    더 무식한 부모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안 좋은 과거는 잊고
    즐거운 거 하면서 사세요

  • 2. ㅇㅇ
    '22.10.14 6:26 PM (222.100.xxx.212)

    50대라니 미치셨네요..

  • 3. 맞을 짓은 없어요
    '22.10.14 6:28 PM (115.21.xxx.164)

    부모가 자기 화풀이로 아이를 때린거죠 아동 학대예요

  • 4. 50대라니..
    '22.10.14 6:30 PM (223.62.xxx.146)

    그냥 마구잡이로 주먹질하고 따귀날리고 그런게 부모 중 하나였어요.
    첫째인데 동생들 앞에서 터지고 팔들고 무릎꿇고 뭐 그랬어요.
    식탁에서도 입짧다고 타박하고 숟가락으로 때리고..12세
    이후로 가족들이랑 같은 밥상에 앉아 밥 먹은 적이 없어요. 따로 쟁반에 준비해 책상에서 먹었어요. 그 여파로 아직도 위장장애 있고 밥시간이 괴롭죠.
    지금은 안 본지 20년, 동생들도 저를 우습게 보고 선을 넘길래 안 본지 10년.
    그런데 세속적 기준으로 제가 제일 잘 나가네요.
    최고학부, 직업, 연봉.
    가족 빼곤 다 있어요.

  • 5. .....
    '22.10.14 6:31 PM (118.235.xxx.133)

    그걸 어떻게 잊겠어요
    8살 그 어린 것을 때릴 곳이 어디있다고 50대씩이나...

  • 6. MM
    '22.10.14 6:39 PM (58.226.xxx.167)

    제가 대신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저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형제 많은 중에 태어나 세심한 보살핌 없이 자라서인지
    부모 원망하는 마음이 늘 있어요
    어릴때 나쁜 기억들이 잘 잊혀지지 않아요
    다만, 현재의 내가 행복하자! 그렇게 지내려 노력 하고 있어요
    원글님 나쁜 기억 떠오르지 않을만큼 늘 행복하길 빌어요!

  • 7. ...
    '22.10.14 6:45 PM (221.140.xxx.68) - 삭제된댓글

    많이 맞았어요.
    20살 때는 쓰레빠짝으로도 맞았어요.
    내 부모도 조부모에게 맞고 컸을거고~
    못배운 부모니까 어쩔 수 없는 한계다 싶어서 별 다른 상처는 없어요.
    그당시는 지금처럼 아동의 인권이 발달된 사회도 아니었고...
    시대의 한계이죠. 뭐~

  • 8. ㅇㅇ
    '22.10.14 6:47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

    50대는 말안되죠ㅜ

  • 9. ..
    '22.10.14 6:55 PM (93.22.xxx.223)

    6살때였어요. 새 집에 이사가자마자였으니 정확해요.
    동네에서 야시장이 열려서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은 뒤에 오고 저는 신나서 앞에서 막 뛰어갔어요.
    뛰지마~얘기하는 동시에 뭐에 걸려서 넘어졌어요.
    무릎이 좀 심하게 까졌어요. 삼십년지 지난 지금도 흉터가 있거든요.

    넘어지고 난 직후엔 아픈줄도 모르잖아요
    제가 막 일어나는데 아빠가 일어나는 저를 뺨을 후려쳤어요.
    뛰지 말랬잖아!!
    채 중심도 못잡고 낙엽날아가듯 휙 날아서 쓰러지는데
    시야에 이웃집 아주머니가 지나가다가 입을 떡 벌리고 멈춰서서 저를 보시던 게 들어왔어요. 저녁이었으니 실루엣만. 지금도 그게 기억이 나요.

    그러니 그 뒤로 삶이 어땠는지는..
    5학년때 얼굴에 손자국나게 뺨맞아서 머플러 내내 가리고 다녔던 일도 있고, 초등때 머리끄댕이 잡고 벽에 박혀본 적도 있고요. 문닫는데 큰소리가 난다. 얼굴에 뾰루지 상처가 났는데 그게 왜인지 대답을 못한다. 그게 맞은 이유였어요.

    제가 성격이 드세고 반항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기죽어 살았죠
    공부 최상위권으로 잘해서 학원 과외 없이 S대 최상위학과 갔어요.
    전 전형적인 모범생 캐릭터였는데 집에선 아무 이유없이 그렇게 살았어요. 그땐 진짜 다른 집들도 다 비슷한 줄 알았어요.

    이번에 박수홍아버지가 박수홍한테 했다는 욕있죠
    X처리되어 나오는데도 전 자동재생이 되더라고요
    배때지를 터뜨려 죽여버린다.

    나중에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기억안난대요
    기억안나지만 만약 자기가 그랬다면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 그랬을거래요. 미친놈.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애비 똑같이 닮아서
    직장생활 힘들다고 저한테 뜬금없이 막말을 날리더라고요.

    전 제 가정 잘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며 살거예요.
    부모는 늙고 병들일만 남았고
    동생은 제 알바 아니고요.

  • 10. 40대
    '22.10.14 6:58 PM (39.117.xxx.35) - 삭제된댓글

    아빠한테 온갖종류의 도구로 맞아봤어요.
    밥먹다가도 주먹으로 머리 가격당하고
    뺨맞기도 하고
    몽둥이 든 아빠한테 골목으로 쫓긴적도 있어요
    머리끄댕이 질질 끌려다니고
    집에 단풍나무 있었느데 그거 끊어서 낭창낭창하게 채찍처럼 때릴때도 있었어요

    지금도 아빠로서 별로 정 안느껴져요
    한공간에 있기도 싫고 불편해요

  • 11. ㅇㅇ
    '22.10.14 7:00 PM (2.58.xxx.137) - 삭제된댓글

    종아리가 맞으면 얼마나 아픈곳인데....
    미쳤네요. 몇년도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도 다 사람살던 시절인데
    1학년 자식을 그렇게 때리는 게 어딨나요.
    토닥토닥...

  • 12. dlf
    '22.10.14 7:08 PM (180.69.xxx.74)

    자기 감정으로 많이들 그랬죠
    안보고 사셔도 될거 같아요

  • 13. 구글
    '22.10.14 7:11 PM (220.72.xxx.229)

    마음이 아프네요
    맞으면 때리게 되요ㅠㅠ

  • 14. ...
    '22.10.14 7:20 PM (218.146.xxx.250)

    차라리 죽이지 매 맞고 잠들때까지 얼마나 지옥이었을지

  • 15. ㅇㅇ
    '22.10.14 7:23 PM (221.150.xxx.98)

    감정이 아니죠

    감정이 그럼
    다른 걸 던지거나 부수거나 차거나합니다

    그냥
    잘못 만들어진 인간들이죠

    불량품
    불량인간들

  • 16. ..
    '22.10.14 7:27 PM (223.62.xxx.145)

    잊고 있었네요.
    중1때 두둘겨 패고 분이 안풀리셨는지 도치람프로 지진다고 불당겨 협박했던 아빠.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잉...눈물나요.

  • 17. ㆍㆍㆍ
    '22.10.14 8:06 PM (59.9.xxx.9)

    저 지금 40대중반 어린시절 돌이켜보면 야만의 시절이었어요. 군사정부시절 폭력문화가 학교나 사회 가정에 자리잡고 있었지요. 당시 부모도 선생도 다들 단체로 미쳤었던듯. 폭력선생 기껏해야 20대 후반인 남자새끼가 아직 어린 초등 4학년 애들을 그렇게 패곤 했어요. 제 부모 기껏 30대 40대 초였는데 큰딸인 저한테만 폭력 폭언을 일삼았다는. 4살차이 남동생은 손끝하나 안건드리더군요. 제가 자라서 20살이 넘어가니 폭력행사가 어려우니 폭언을 일삼다가 제가 40넘어 정신차리고 확 거리두고 싫은티내니 이제야 아쉬워하는데 이미 때는 늦었지요. 솔직히 돌아가신다해도 그닥 슬플거 같지 않아요. 최소한의 금전적 도리(명절 생일)만하고 평소 안부연락 절대 안하고 감정적인 호소에도 답문자 안보냅니다.

  • 18. ...........
    '22.10.14 8:21 PM (211.109.xxx.231)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학대 당했던 모든 분들.. 제가 어릴적 그 때로 가서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마음 불편하고 싫으시면 그드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러셔도 됩니다. 그게 힘드시면 그 가해자들에게 최소한만 하시고 거리 두세요.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는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기억 다 잊으시고 행복하시기만 진심으로 빌어요

  • 19. ...........
    '22.10.14 8:22 PM (211.109.xxx.231)

    부모에게 학대 당했던 모든 분들.. 제가 어릴적 그 때로 가서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마음 불편하고 싫으시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러셔도 됩니다. 그게 힘드시면 그 가해자들에게 최소한만 하시고 거리 두세요.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는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기억 다 잊으시고 행복하시기만 진심으로 빌어요

  • 20. 옷벗겨
    '22.10.14 8:26 PM (223.39.xxx.247) - 삭제된댓글

    내 쫓고, 동생 배변기저귀 입에 가져다 먹으라하고, 시키는거 안한다고 오디오 전선으로 때리고, 중학교때 친구네 교회수련회 갔다고 몽둥이로 피멍이 들도록 때림.. 자살 안한 제가 대견

  • 21. ㅠㅠ
    '22.10.14 8:38 PM (175.121.xxx.7)

    어린 날의 원글님 토닥토닥…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야만이 정당했던 시절을 살아왔네요 저희가..

  • 22. 홍홍홍
    '22.10.14 9:20 PM (180.69.xxx.30)

    저희 아빠도 일년에 한 두번씩
    그렇게 때렸어요
    진짜 인정사정 없이요

    등짝을 후려치고 뺨도 때리고 밀치고
    근데 그냥 가만히 맞고 있었죠
    그땐 그냥 다들 그런 줄 알았는데

    제가 커서 성격이 이상하더라고요
    기분 업다운이 심하고 인정욕구도 강하고
    다혈질이고 남한테 애정 갈구하고요

    그걸 35살 때 심리 상담 하면서 알게 됐고
    그때 제가 학대 당했던 거란 걸 알게됐어요

    그래서 그 후로 아빠한테
    날 왜 그렇게 때렸어?
    왜 그랬어? 그렇게 말했어요
    그 전에는 한 번도 그런 적 없거든요
    그게 잘못 됐다는 걸 마흔이 다 되어..
    알게 됐네요

  • 23. ...
    '22.10.14 9:34 PM (218.234.xxx.192)

    미친 자격 없는 인간들이 결혼하고 애 낳고 부모되죠...학대받은 어린 시절 상처 토닥토닥...

  • 24. ..
    '22.10.14 9:34 PM (116.41.xxx.121)

    학창시절 선생한테 몇대맞은것도 또렷히 기억나는데
    부모가 50대라뇨 ㅠ 자식에 대한 연민도 없나봐요

  • 25. 저는
    '22.10.14 9:42 PM (125.188.xxx.227)

    국민학교 6학년때 쇠막대로 맞았어요
    구석에 몰아놓고 미친듯 팼는데
    지금 그얘기하니 그시절 다그랬다고
    제나이 60 넘어요

  • 26. 50대요?
    '22.10.14 11:02 PM (117.111.xxx.47) - 삭제된댓글

    그건 부모가 아니라 정신병자네요
    완전 싸이콘데?

  • 27. ....
    '22.10.14 11:07 PM (222.106.xxx.74)

    하... 77년생인데요.
    너무 많이 맞아서...
    동네에서 유명했어요.
    여름에 반팔 못입고 다니는 애로.
    엄마가 매일 때렸어요.
    스키폴대, 골프채, 나무 빗자루(단단한 나무에 말총박힌), 철사옷걸이
    넥타이로 목졸린 적도 여러번. 그래서 기절도 많이 했고
    그... 끝이 뾰족한 나무롤빗을 얼굴에 던져서 눈 밑을 꿰매기도 했고
    아직도.... 옆구리에 칼자국 있어요.
    칼맞았어요. 아주 깊이는 아니었지만
    살점이 떨어져나갔었어요.
    칼도 여러번 던져서... 마루바닥에, 내 발앞에 꽂히면서 그 칼이 울렸던.. 그런 기억도 있고.
    머리채는 뭐 수도없이 잡혔고.

    목을 졸라서... 기절했는데.. 발로 얼굴을 탁탁 치면서 쇼하고 있네 일어나 씨발년아...
    한 적도 있네요.

    서울 시내 꽤 이름있는 대학의 교수였고, 매체에도 자주 나왔던 ... 나의 엄마는
    제 어린 시절을 지옥으로 ...
    지금도 가끔 밤에 누우면 기억나요.
    아. 오늘은 한대도 안맞았네. 무슨 일이지?
    그렇게 생각하며 잤던 어느날 밤을요.

    지금은 안보고 살아요.
    잘 벌고. 다정한 남편 사랑받고 잘 삽니다.

    언제부터 엄마노릇했다고
    결혼한 제게
    너는 니가족만 챙긴다고 ... 그러길래.
    그냥 끊고 살아요.
    맘이 아프지 않은 제가 ... 담담하게... 슬픕니다.

  • 28. ....
    '22.10.14 11:30 PM (115.137.xxx.43)

    원글님과...점 두개님,점 네개님 그리고 다른 분들 글 읽으며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핑도네요.
    어린 시절로 돌아가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가족이라는 허울따위 던져버리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29. 더러운 속담하나가
    '22.10.15 12:18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이 많은 가정을 불행하게 하네요.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

    왜 그렇게 매 때리는 것을 장려한 속담들이 동서양에 있는지
    지금도 이해가 불가해요.
    조상이라고 다 현명하기만 한것은 아니예요.

  • 30. ..
    '22.10.15 12:31 AM (168.126.xxx.233)

    아기나 마찬가지인데 잔인한 부모네요..

  • 31. 아..
    '22.10.15 12:49 AM (211.177.xxx.117)

    원글님 여러 댓글들 정말 눈물이 나네요..
    부모라고 할 수 없는 환멸스러운 인간들..
    저도 부모 한쪽의 폭력과 폭언으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요..저는 더 배운 제가 그들을 이해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세뇌시키며 살았던 거 같아요..
    남매들 모두 상처를 받았어도..내가 이해하고 용서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우리 가족도 좋아질 거라고요..

    나이 50 즈음에 확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사람은 바뀌지 않구요..
    무슨 이유가 있어서 폭력과 폭언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걸요
    나중에 그 이유를 물으니 100% 그런적 없다
    아니면 그럴 이유가 있었다..더라구요
    반성 자체를 몰라요

    더 놀라운건
    남매들 성격도 40중후반이나 50즈음 되면 부모들 중 한쪽 성격이 똑같이 발현되는 것이 소름끼칩니다!
    남매중 두 명이 그 한쪽 성격이 그대로 나옵니다..

    그러니 내가 좀 참고 지내면 가족애가 회복될 거라는 망상은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헛수고라는 거예요..
    아무리 젊을 때는 조심해서 안드러나도..
    나이가 드니 여지없이 나타납니다..
    나를 소스라치게 만드는 사람이 세명으로 불어나는 거예요..
    인격이 저질로 태어난 사람은 고쳐지지가 않고요
    나이들어서 스스로도 못 바꿉니다
    효도 형제애 이런 거에 얽매이지 말고 빨리 탈출하세요
    잘못하면 자기 삶이 망가져요

  • 32. 윗님
    '22.10.15 12:59 AM (58.239.xxx.59)

    맞아요. 사람은 바뀌지 않아요. 어릴때 그렇게 나를 짐승처럼 때리더니 다늙어 힘빠진 노인이 된 지금
    엄마다. 이러면서 다가오는데 너무 소름이 끼쳤어요
    저사람이 내 엄마라고? 가위로 머리를 빡빡.깍.고. 그 가위로 목을 찔러 죽인다고 위협하고
    학교다닐때 밤 열시까지 야.자.하는데 도시락 한번을 안싸주고 자기 기분 안좋으면 느닷없이 제 머리채를 잡고 마당에 패대기치던 저 사람이 나의 엄마라니… 너무 소름끼치고 허탈하더라구요

  • 33. 아..
    '22.10.15 1:25 AM (211.177.xxx.117)

    58.239님..어렸을 때의 님을 안아드리고 싶네요..
    저런 인간들 안고쳐지는 걸 알게 되었다면..우리는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좀 희생하며 고쳐보겠다고 한 나의 자만심도 사라지고 나니..님처럼 허탈하고 허무하고..
    그렇다고 나이 80이 넘은 인간을 상대로 내 을분을 터트리자니..얄팍한 효도? 도리? 이런 거에 주저앉고요..
    그렇다고 나이든 사람이라고 무조건 면죄부를 주는건 너무 억울하고..그분이 죽고나면 홧병 생길 거 같구요..
    어찌해야 할까요?

    자꾸자꾸 긍정적인 힘을 주는 사람들만 만나려고 노력하고요..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고요..
    그 사람을 안보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뭔가 허탈감이 있긴 해요..

  • 34. 저는
    '22.10.15 1:44 AM (58.239.xxx.59)

    정신병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릴때 기억이 너무 강렬하니 지금도 악몽을꾸고 인간관계도 좋지못해요 자존감 바닥이구요
    제 엄마라는 그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자식을 병신으로 만들었다.는거 알지도 못하고 인정도 안해요
    왜 늙은 나를 외면하고 모른척하냐 다른딸들처럼 효도 안하냐 한탄하고 저에대해 저주를 퍼부을뿐
    저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평생극복 하지는 못하겠고 잊어보.려고 발버둥치는 그런 인생 살고있습니다
    맨정신으로 떠올리면 너무 고통스러워 살수가 없으니 잊어야지 어떡합니까
    윗님도 앞으로 좋은 사람들 많이만나고 좋은 기억 만드시길 바래요
    좋은걸로 안좋은걸 덮어버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님의 인생에 그리고 저의 인생에 앞으로 신의 가호가 있기를

  • 35. 아..
    '22.10.15 2:42 AM (211.177.xxx.117)

    93.22님..
    어렸던 님 안아드리고 샆네요..
    저보다 한참 어리신 분 같은데요..
    그때도 그런 부모가 있었네요?

    힘들어서 그랬다는 거 말이 안되는 거 아시죠?
    동생이 그 사람을 닮았다는 걸 빨리 캐치하셨네요
    저는 50 넘어서 형제 자매들이 그 사람과 똑같은 형질을 가진 걸 알았어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예요..
    어떤 형태로든 탈출하시고요..
    사람은 안 변하니까
    자기 삶에만 집중하세요!

  • 36. 부모세대는
    '22.10.15 4:08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우리보다 더 많이 맞고 자랐을거예요.
    매로 훈육해야 한다는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자란거지요.

  • 37. 정말
    '22.10.15 7:08 AM (61.254.xxx.115)

    듣도 보도 못한 개쓰레기 부모들이 여기 있네요 신이 있다면 이분들의 영혼을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학대받은 여러분들~부모집 가지마세요 부모연락 받지마세요 그거라도 실천해보세요 내가 살고 봐야죠 가해자를 계속 만나고 사는건 상처에 소금 뿌리는것과 같습니다

  • 38. 토닥토닥
    '22.10.15 9:42 PM (14.52.xxx.238)

    저도 어린 시절 생각 나네요.
    성숙하지 못한 엄마가 가장 약한 존재에게 화풀이를 했던 날들... 화가 나면 남편하고 싸울 일이지 비겁하게 왜 어린 아이에게 ㅠㅠ
    그거 말고는 잘 해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잘 몰랐고(남들도 다 그런 줄 알았죠ㅠㅠ) 크면서는 더 이상 안 맞았으니 그냥 별 갈등없이 지냈습니다.
    다만 제가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부터 이렇게 작고 어린 생명에게 어떻게 손을 댈 수 있을까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 이후 여러번 폭발했고 엄마는 사과하셨지만 제 마음이 차게 식어 원래대로 절대 돌아가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이 냉정한 마음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회복되지 못할 것 같아요. 어린 아이는 반드시 사랑으로 따뜻하게 키워야 합니다.

  • 39. ....
    '22.11.1 12:39 AM (14.32.xxx.154)

    아 77년생 교수엄마 둔분 전에 제가 2년전 사회적으로는 근사했지만 유독 나에겐 학대를 일삼았던 부모 의절 글에 댓글 남기신분인것 같아요. 어떻게 만날수 있다면 꼭 만나서 맛난 밥 먹고 산책하며 수다떨고 싶은데...그래도 건강하게 지내시는것 같아 반가워서 글 남기고 소심하게 사라질께요. 저도 잘 지내요. 하는 일 모두다 다 잘 풀렸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000 ㅈㅏㅍㅏㄴㅇㅣ ㅇㅗㅐ ㅇㅣㄹㅓㅈㅛ? 14 ㅈㅔ 2022/11/25 4,048
1413999 했던 얘기를 몇번이고 계속하는 사람...머리가 나쁜 걸까요? 13 dd 2022/11/25 3,321
1413998 첼리스트, 이세창. 24 ㄱㄴ 2022/11/25 4,204
1413997 김치가 짜서 무썰어넣었는데 나중에 활용법 11 .. 2022/11/25 2,135
1413996 웨일즈는 영국 아닌가요? 9 ㅇㅇ 2022/11/25 4,722
1413995 성경 속 신기한 구절이 20 ㅇㅇ 2022/11/25 4,518
1413994 헤어 메뉴큐어를 집에서 해 보신 분이 있나요? 3 헤어 2022/11/25 922
1413993 수능후 여학생둘이 해외여행 허락하나요? 17 걱정맘 2022/11/25 3,739
1413992 나혼산에 최자가 나오네요 토나올거 같아요 58 선넘네 2022/11/25 21,711
1413991 삼성폰 업데이트 하는중 끄면 안되죠? 3 도와주세요 2022/11/25 976
1413990 이달의 소녀 츄가 팀에서 제명되었다는데요 17 2022/11/25 6,660
1413989 Mbti는 어디서 해보는거에요?? 6 궁금 2022/11/25 1,758
1413988 배우 문소리 씨가 10.29 참사로 떠난 스탭에게 전하는 애도의.. 55 zzz 2022/11/25 18,647
1413987 캄보디아 14세 소년 이미 한국 블로그 나왔었다네요.jpg 20 잘 걸어다니.. 2022/11/25 8,301
1413986 빈 살만 재산을 정기예금에 넣으면 6 ..... 2022/11/25 2,800
1413985 급질)백화점서 비싸게 부지갱이나물밥을 샀어요 2 호호 2022/11/25 2,081
1413984 대상 청정원 제일제당 CJ 이게 맞는거죠? 8 .... 2022/11/25 1,742
1413983 재벌집 얘기해요. 중기 cg가 장난이 아니네요. 16 .막내아들 2022/11/25 8,282
1413982 결혼식 아이보리트위드 안되겠죠? 14 2022/11/25 4,256
1413981 청룡영화제는 조선일보 주최네요! 18 궁금 2022/11/25 1,923
1413980 탕웨이 소감 중 감독님은 7 ㆍㆍㆍ 2022/11/25 6,381
1413979 청룡영화상 남우주연 여우주연 작품상 8 헤어질결심 .. 2022/11/25 3,963
1413978 송중기 얼굴에 필터가 심해요 5 ... 2022/11/25 5,831
1413977 탕웨이 여우주연상 19 받았네요 2022/11/25 8,518
1413976 청룡영화제 문소리 나왔는데, 눈물 나요 ㅠ 11 ㅇㅇ 2022/11/25 6,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