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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저녁먹기

저녁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22-10-13 20:28:05
아빠랑 딸이 일이 있어 나갔어요.
초등3학년 아들과 밥하기 귀찮아 고피자에가서 나눠먹기로 했어요.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서빙직원이 떨어트려서 다시 해야해요.
20분을 기다렸는데 20분을 더 기다려야 한대요. ㅡ.ㅡ
저는 저녁먹고 당직때문에 다시 일터로 가야하는데 말이죠.

아들이 엄마 화났어요? 
기다리는 동안 엄마가 먹고 싶은걸 골랐다가 다음주에 아빠 누나 없을 때 우리 다시와서 시켜먹는건 어때요?
하며 팜플렛을 가져와요.
서로 재료 따져가며 하나하나 보다보니 어느새 다시 서빙됬어요.
맛있게 먹는데 토핑으로 올라간 치킨이 하나 남았어요.
아들이 엄마 드세요.
엄마가 아들 먹으렴.
하는 중에 


옆에서 딸이랑 주문하던 어느 어머님께서, 
우리와 같은 피자를 시키시며,
야! 이 피자 나트륨이 1000이 넘는데,,
그런데도 먹겠다는 말이 나오냐!! 하시는데....

아.. 그만먹어야겠다 싶어져요..
아들아 너 먹어... 
나오면서 아들에게,,

우린 왜 재료만 보고 칼로리는 못봤을까? 


뭐...... 
그랬다구요...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당직서기 심심해서 써봤어요.
ㅎㅎㅎ




IP : 211.253.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22.10.13 8:31 P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아들 너무 귀엽네요
    옆에 있으면 쓰다듬어 주고 싶어요

  • 2. 아이고
    '22.10.13 8:34 PM (59.6.xxx.156)

    아이가 너무 귀엽고 지혜로와요.

  • 3. ...
    '22.10.13 8:38 PM (122.38.xxx.134)

    됐네요.
    잘 키우셨어요.
    뭘 더바래요.
    그대로만 예쁘게 건강하게 잘 성장하기를 행쇼

  • 4. 아들
    '22.10.13 8:38 PM (1.229.xxx.73)

    크게 될 떡잎이네요

  • 5. ㄹㄹㄹㄹ
    '22.10.13 8:45 PM (125.178.xxx.53)

    아이가 너무 귀엽고 지혜로와요.222

  • 6. 행복
    '22.10.13 9:01 PM (110.15.xxx.45)

    훈훈하네요
    딸있음 사위 삼고 싶을만큼 따뜻한 아들이네요

  • 7. 사돈
    '22.10.13 9:05 PM (175.121.xxx.37)

    사돈하실래요?
    딸내미 공부 잘하고 이뻐요 성격도 괜찮아요 아드님을 이뻐해줄 거 같아요

    근데 띠동갑일 거 같아요 22살이요…
    안되겠쥬?

  • 8. 이럴땐
    '22.10.13 9:06 PM (117.111.xxx.148)

    애들이 어른보다 나아요
    그 마음 그대로 잘 자라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밥 안먹어도 배 부를 아이네요 ^^

  • 9. 아이구
    '22.10.13 9:38 PM (121.162.xxx.174)

    아드님 넘 이뻐요
    진심 사위 삼고 싶어요
    아차 우리 딸이 서른 넘어서 나이 차이가 넘 나서 안되겠네요 ㅎㅎㅎ
    진짜 차분하고 배려 깊고 영특한 소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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