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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요양원 치매 예방약

그린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22-10-13 17:02:56
할머니께서 올해 96세로 연세 많으세요
정강이 골절사고 이후 어머니가 힘들어 하셔서 작년부터 요양원에 입소 하셨는데
입소 하기전까지는 혼자 사시면서 밭농사 지으실 정도로 정신 말쩡하시는 분이 일년 사이에 면회때마다 나날이 기력이 없어지시고 기억도 가물가물해 하십니다
항상 약에 취해 있는것 마냥 졸려하시고 무기력해하세요
요양원에서 치매는 아니시라고 하셨는데 치매 예방약을 처방해서 복용 시키고 있다고 하십니다
저는 그것도 신경계통 약이라 당분간이라도 안드시게 했으면 좋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 요양원에서는 수면제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머리에 좋은 영양제 성분이라고 얘길 들으신 모양입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기력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리라 생각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입소전까지 혼자 사시면서 본인 입맛에 맞는 김치도 담궈드시고 텃밭농사도 잘지으시고, 집안 살림 깨끗하게 정정했던 분이라 지금 이상황이 혼란스럽습니다
수면제 성분 없다해도 모든약에 부작용이 있듯이 할머니한테는 안맞는 약인것 같기도하고... 그리고 솔직히 요양원측 말을 100프로 신뢰하기도 힙듭니다
할머니 약 끊게 해야할까요?

IP : 220.117.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2.10.13 5:06 PM (14.32.xxx.215)

    96세면 집에 계셨어도 어떻게 되셨을지 하루잎을 모르긴 헤요
    병원에서 약 타 먹어야 뭐 떨어지나 본데 싫다면 뭐랄지...
    그 약 너무 커서 삼키기도 어려운데요 ㅠ

  • 2. 약 들고
    '22.10.13 5:07 PM (118.235.xxx.189)

    의사하고 의논하셔야죠.

    그리고 가족들이 대단히 착각하는 게

    요양원 가시기 전이랑 비교하시면 안돼요. 그럼 집에 계셨죠.

    더 이상 집에 계실 수 없을만큼 나빠지셔서 요양원에 가신 겁니다.

    그렇게 정정하셨던 분이아 아까우면, 님이 집에서 모시세요.

    인정해야 합니다. 애초에 다니다 넘어져 골절 올 정도로

    쇠약해지신 거예요. 그게 노화입니다. 이전으로 못 돌아가요.

  • 3. 요양원은
    '22.10.13 5:09 PM (110.70.xxx.195)

    의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처방을 내릴수가 없고
    필요시에는 보호자가 모시고 나가서 외부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무슨 약인지 모르신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혹시 요양병원인건지...
    설령 요양병원이라면 어떤약이 하루에 몇번 들어가고 있는지
    처방전을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동네 약국 약사에게 문의를 하시던지
    상담을 해보세요.

  • 4. 보호자나
    '22.10.13 5:14 PM (112.167.xxx.92)

    복용자가 모르는 약을 요양원 지들맘대로 처방해 먹이나요? 어이없는데
    보면 수면제+신경안정제 등 노인들한테 닥치고 먹이며 정신 몽롱하게 침대서 못 나오게 하는거 전에 방송 탔었자나요 그런짓 하는거 같구만ㅉ

  • 5. ㅇㅇ
    '22.10.13 5:22 PM (106.101.xxx.116)

    일단 약이름을 알아보세요.
    근데 여기서도 얼마전에 치매예방약이라고 뇌영양제 얘기 나왔었는데
    효과좋다고 봤거든요.
    잠오는얘긴 없었는데..
    그리고 우리할머니 99세신데
    몇주전까지도 정말 건강하셨는데 하루아침에 어디 아픈것도 아닌데
    기운이 없어지셔서 겨우 걸으시네요.
    집에 계신데도 그연세 되시니 그럴수도 있다구요.
    병원에서도 걍 나이드셔서 그런거라구 입원도 안시켜주고요.
    요양원이 문제가 아니라 그정도 연세면 그냥 이유없이도 그럴수 있더라구요ㅠ

  • 6. 가족이 못모셔서
    '22.10.13 5:25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요양원에 맡겼는데
    거기서 알아서 하게 해야지 어쩌겠어요?

    KBS ? 던가 요양시설의 실태를 방영한거 봤는데
    취침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여러병동 돌아다니면서
    기저귀 갈아주고 수면제 먹여 재운다고..

    건강해도 몇일 앓아누우면 기력이 없는데
    요양원에서야 붙들어 매놓거나 앉아있거나 누워있는게 일상일테니..

  • 7. 그린
    '22.10.13 5:36 PM (220.117.xxx.205)

    요양원과 연계된 병원이 있어서 거기서 약처방 내려서 복용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양원 약복용 기사 봐서... 더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맘 같아서 모셔오고 싶은데... 며느리인 어머니가 극구 반대 하십니다 ㅠㅠ

  • 8. dlf
    '22.10.13 5:39 PM (222.101.xxx.97)

    모셔오긴요
    어머님부터 챙겨야죠

  • 9. dlf
    '22.10.13 5:40 PM (222.101.xxx.97)

    골절 당하면 못움직이니 확 안좋아져요
    그러다 돌아가시는게 보통이고요

  • 10.
    '22.10.13 5:51 PM (58.238.xxx.163)

    치매예방약 말만 좋은거같은데요
    치매약이면 치매약이지 말장난같은데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라하면 보호자들 난리나니깐 말장난이지


    일단 요양병원 요양원입소하고나면 내손을 떠난뒤라 보호자입김이 작용하지않고 주지말라고해도 몰래 다 주더군요

  • 11. 글쎄여
    '22.10.13 5:52 PM (211.248.xxx.147)

    환경이 바뀌면서 연세에 의한 자연스런 현상 아니실까 싶은데 자세한 약에 대해서는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의사처방앖이 임의로 먹일수도 없고 치매약은 먹는게 실보다 득이 많아요. 속도를 늦춰주거든여.

  • 12. ....
    '22.10.13 6:00 PM (110.9.xxx.44)

    멀쩡하던 사람이 무슨 병이라고 진단 받고 약 먹으면서부터 오히려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 너무 너무 많죠.
    그걸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래도 원글님은 문제를 인지하셨네요
    할머님이 드신다는 그 약에 대해서 직접 알아보세요. 성분이 뭐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약 이름만 검색해도 다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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