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해서 대학 잘가는 게 그렇게 힘든가요?

슬픔이 조회수 : 3,823
작성일 : 2022-10-12 16:46:37
제 주변에는 재수할 때 정신차려서 잘간 경우가 좀 있어요.
그런데 이게 전체적으로보면 매우 드문 경우인가봐요.

저희애를 보면 진짜 대부분의 시간을 멍때리고 살아요.
그러다 시험전날쯤 되면 영혼이 돌아오는데
급하게 내용파악한 거 치곤 파악을 했던데 충분한 문제풀이나
이런게 따라주지 않으니 성적은 그저 그렇죠.

저렇게까지 늘 멍때리고 집중못하고 문제집한권
안푼거에 비하면 엄청나게 못하는 거는 아닌데
웩슬러검사해봐서 아는데 그렇다고 머리가 엄청 좋은건 또 아니예요.

제가 보기엔 의지가 너무너무 없거든요.
그게 밤새서 공부하는 그런 수준의 의지 말고요.

이런 상태로는 기출문제집 한권 안풀고 수능보지 싶은데
제발 정신차렸으면 좋겠고
정신차리고 재수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아이는 학벌에 대한 열망이 전혀 없어보여요.
이게 저랑 가장 큰 차이같아요.
언젠가는 정신차리면 좋겠다 이런 걸로 공부안하는 애보면서
정신승리중입니다.ㅠㅠ
IP : 211.212.xxx.1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2 4:55 PM (89.246.xxx.214)

    한 끗만 실수해도 치명적이고 베스트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크죠. 고3도 그럴진대 1년 꿇었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 반수했는데 성공했다는 말 들었어요.
    고3때 폭망하고 재수때 걍 내 점수 받은 건데 잘 풀린 케이스.

  • 2. ...
    '22.10.12 5:02 PM (117.111.xxx.52)

    저희 아들은 재수해서 더 잘갔어요
    수시만 준비했는 데 6개 다 떨어지고 기숙재수학원 갔는데
    원래 머리는 좋은 편이고 공부는 야단 안맞을 정도만 하는
    처음에 공부하는 법을 모르겠 다고 친구들 하는 거 보고 했다는 재수 수능이 이제껏 본 시험중젤 잘 봄

  • 3.
    '22.10.12 5:04 PM (117.111.xxx.52)

    같이 재수한 친구들중 울아들만 성적 올랐어요 오르기 쉽지 않아요

  • 4. 경험담
    '22.10.12 5:05 PM (218.39.xxx.233)

    재수했는데 잘된 케이스들 대부분이 현역에서 자기실력보다 못 본 친구들이 이갈고 공부해서 재수에서 전화위복한 케이스들이 많아요. 아예 베이스가 없는데 갑자기 재수해서 스카이를 갔다 이런건... 희귀하니까 책으로 방송으로 나오는거구요...

  • 5. 내꿈
    '22.10.12 5:05 PM (222.119.xxx.107)

    아이본인 욕심의 차이인것 같아요. 우리애는 본인이 재수시켜달라고 해서 완전 성공했어요. 주위 다른 아이들보면 그냥 고3보다는 조금 더 좋은 곳을 가긴했지만 부모들은 만족하지 못하더라구요.. 일단 재수를 하면 현역일때보다는 좀 더 낫긴하지만 본인의 욕심과 의지에 따라서 학교 레벨은 달라지는듯요~

  • 6. 내꿈
    '22.10.12 5:07 PM (222.119.xxx.107)

    ...님처림 저희 아들도 13년간 본 시험중에 재수수능이 젤 봤어요.. 그 성적표 영원히 간직할려구요^^;

  • 7. 우리애도
    '22.10.12 5:09 PM (14.32.xxx.215)

    현역때 정말 여태 본 모의중 최하등급 집결체 성적표를 받아서 ㅠ
    재수땐 보던데로 봤어요 ㅠ

  • 8. ㅇㅇ
    '22.10.12 5:25 PM (121.190.xxx.178)

    현역때 수시올인했던 아이가 재수땐 수능만 파니 의지가 있는 아이들은 되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게 본인의 의지입니다

  • 9. ..
    '22.10.12 5:42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수능날 평정심(멘탈)
    그리고 운!

  • 10. 제 생각
    '22.10.12 5:59 PM (163.116.xxx.119)

    제 아이와 주변아이들 본 결과, 열심히만 하면 거의 대부분 성공하더라고요.
    그런데 열심히 하기가 어려워요. 너무 구태의연한 대답 같지만 실제로 그렇네요.
    1년이라는 시간 (실제로는 뭐 거의 9개월)이 짧고도 길어서, 그 시간동안 집중력 발휘해서 열심히 하는 아이가 드물어서..재수 성공이 어렵다는거 같아요. (죽 잘했는데 수능날 망치고 어쩌고 이런건 너무 다른 케이스라 여기서 논의할 수 없는 부분)

  • 11. ..
    '22.10.12 6:47 PM (59.15.xxx.141)

    저희애 재수해서 대학 다섯단계 올렸어요
    원래 머리좋은 애였고 본인 의지로 재수때 엄청 열심히 함
    뒤늦게 정신차리는 케이스도 있긴 하더라고요
    저희애 친구는 현역때 카톨릭대 붙고 재수해서 성대감

  • 12. 저도 재수해서
    '22.10.12 6:50 PM (117.111.xxx.162)

    점수 올리고 원하던 대학 합격

  • 13. 전 재수하면서
    '22.10.13 7:50 PM (218.39.xxx.66)

    맨날 영화만 보러다님

    그래도 좀 더 나은데 갔음

    이유는 수능시험 자체에 일정에 익숙치 않아서
    재수때 시험시간 대지를 했고 ( 공부는 안하고 )

    막상 시험자체는 망쳐서 점수가 안나왔는데
    1 년전보다 나았음
    그러나 삼수가 싫어 하향지원

    인생은 아이러니의 연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824 독감 백신 1 독감 2022/11/25 388
1413823 이영애 다이어트라고 아세요? 14 ㅇㅇ 2022/11/25 6,862
1413822 북경생활 어렵네요 19 2022/11/25 6,823
1413821 돈을 쓰고 싶을 때면 생각 해요 8 0000 2022/11/25 4,222
1413820 토스나 카뱅도 월급통장으로 쓸수있나요? 1 토스카뱅 2022/11/25 948
1413819 지방 캠퍼스 다닐 경우 그냥 본캠 다닌다고 하나요? 17 .. 2022/11/25 3,190
1413818 의성마늘은 다른가요? 5 jee 2022/11/25 1,413
1413817 82언니들을 위한 mbti 설명 31 .... 2022/11/25 6,635
1413816 남의불행을 보는 시선. 궁금합니다 34 2022/11/25 5,028
1413815 재채기할때 소변 찔끔하는거요 16 . . ... 2022/11/25 4,036
1413814 ‘10억이나’ 강남 중 송파지역 유독 뚝뚝 6 .. 2022/11/25 3,414
1413813 반지하에서 이사가면 13 ㅇㅇ 2022/11/25 2,559
1413812 요즘은 회사 안 다니면 은행거래 어렵네요. 15 거래어렵네 2022/11/25 4,550
1413811 50세에 20킬로 빼면 29 .. 2022/11/25 5,706
1413810 몸에 염증있을때 타이레놀 11 ... 2022/11/25 4,071
1413809 자식이 열심히 안해도 끝없이 지원해주시는거예요? 22 궁금 2022/11/25 4,090
1413808 당뇨도 아닌데 식당밥 먹음 졸리고 갈증나네요 9 2022/11/25 2,964
1413807 정규직 대우해주니 공무원이랑 똑같이 대접해달라고 시위하네요 20 폭탄 2022/11/25 3,760
1413806 노스페이스 패딩슈즈 신어보신 분? 7 월동준비 2022/11/25 1,287
1413805 전세 얻을때 공실로 있는 집 어떤가요 23 ... 2022/11/25 4,514
1413804 어제 관리비 영수증 받고 깜짝 놀랬어요. 10 ㅇㅇ 2022/11/25 5,399
1413803 총각김치 4 김치 2022/11/25 1,586
1413802 전기가 안들어오니 할수있는게 없네요 2 진짜 2022/11/25 1,196
1413801 김장김치 통에 보관할 때 봉투에 싸서 보관하시나요? 13 ..... 2022/11/25 2,115
1413800 회사사람들한테 남편 직업 오픈하나요 29 .... 2022/11/25 7,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