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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첫 수영강습기

숨이 차요. 조회수 : 2,972
작성일 : 2022-10-12 13:16:02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뚜들겨 맞은것처럼 아픕니다. 
어깨도 아프고, 얼마전엔 턱관절이 아파서 음식을 못 씹겠더군요.
정말 삶의 질이 하락하락....
운동이 답이겠다 싶었지만, 평소에 걷기외엔 운동을 싫어하는지라 고민고민하다가 
겁도 없이 수영엘 도전했습니다. 

동네 구민체육센터 수영강습이 아주 치열하지만 운좋게 한자리 겟. 
어제가 첫날이었습니다. 수영복을 쿠팡에서 상품평 제일 많은걸로 샀는데, 입어보니 답답하고 수영모도 잘 안씌여지고
물안경도 잘 안보이고 아주 총체적인 난국.
급하게 근처 백화점 아레나 매장가서 한꺼번에 질렀습니다. 할인받아서 삼종세트 11만원. 
저한텐 거금입니다. 
어제 첫날. 열쇠 키받는것부터 어리버리. 
샤워실 들어가니 다들 열심히 샤워하고 비누칠한채로 수영복을 입더군요. 
저도 따라합니다. 
어리버리 샤워하고 수영복입고 수모,수경쓰고 풀장착.
이제 어찌해야될까 떨면서 수영장으로 나갑니다. 
다들 서서 기다립니다. 준비운동을 하나봅니다. 
정각되니 준비운동을 합니다. 따라합니다.
끝나니깐 알아서 레인에 들어가는데, 전 첫날인지라 어디가서 뭘 해야할지...물어보기도 쑥쓰러운 isfj.
일단 첫 레인이 제일 초보일것 같아서 부판들고 따라 발장구치고 앞으로 나가봅니다.
바로 수영코치가 알아서 저만 나오랍니다. 오늘 첫날이라니깐 옆의 조그만 풀장으로 들어가래요.
거기도 사람이 있었네요. 
발장구부터 쳐보래요. 
그러더니 벽을 잡고 발장구 연습하래요. 벽을 어떻게 잡으라는거지? 멀뚱멀뚱...하니깐 약간 짜증내면서 시범을 보여줍니다. 부판잡고 왔다갔다 해보래요. 어찌어찌 됩니다. 
근데 혼자서 너무 숨차고 힘들고 와...진짜...시계보면 5분 지나있고.10분 지나있고.
완전 초보는 저 하나인거죠. 하나 남은거 겨우 신청한거였는데, 초보반이 아니었나봐요.
끝나고 프런트가서  반 바꿔줄수 있냐니깐 초보반으로 바꿔주네요. 여기 진짜 신청하는거 1분컷이거든요. 

암턴, 첫날 수영강습은 무사히 지나갔어요. 몸도 개운하고 너무 좋아요.하루 운동한건데 아침에 일어나는게 다릅니다.
몸이 안아파요. 진짜 운동이 이런거구나 실감하고요.
진짜 오래 수영하고 싶은데, 제가 의지가 약해요...그리고, 운동 시작하면 꼭 다쳐요. 이번엔 무사히 평생운동으로 할 수 있길...










IP : 61.79.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2 1:20 PM (211.39.xxx.147)

    화이팅.

    대단하십니다. 응원합니다.

  • 2. @@
    '22.10.12 1:20 PM (14.38.xxx.140)

    아주 잘하셨네요.
    응원합니다.
    저두 5년 열심히 하다 코로나 이후로 안하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왕초보반으로~
    화이팅!!

  • 3. 50대 아자아자
    '22.10.12 1:23 PM (211.196.xxx.177)

    저도 50에 수영 시작했습니다 운동감각도 없고 몸도 안 좋은 상태에서 시작해 좋은 선생님께 개인지도 오래 받아 지금은 수영하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수영복 사고 몇 번 후회 어제 아레나매장 가서 수영복 화려한 것 사고 기분좋게 운동하고 왔습니다 열심히 배우셔서 평생운동하세요^^

  • 4. ..
    '22.10.12 1:40 PM (112.145.xxx.43)

    존경스럽습니다 응원해요

  • 5. 111
    '22.10.12 1:42 PM (125.176.xxx.213)

    전 20대부터 수영 시작해서 지금 41인데요 수영만큼 전신운동에 몸에 무리 덜가는 운동 드문것 같아요
    그러니 60대 70대 어르신들도 수영하시는 분들 많으신듯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배우셔서 나중에까지 오래오래 하시면 좋겠어요^^

  • 6. ...
    '22.10.12 2:04 PM (211.234.xxx.28)

    몇달후에도 후기 부탁드려요. 보기 좋습니다!!^^

  • 7. 물타는그날까지
    '22.10.12 2:14 PM (175.213.xxx.13)

    수영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물타는 느낌이 오면 또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

  • 8. 건강
    '22.10.12 2:26 PM (1.242.xxx.56)

    초보반 아니고요
    입문반(발차기부터 시작하는)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 9. 화이팅
    '22.10.12 3:11 PM (211.200.xxx.192)

    수영 입문기 생생하게 전해져서 현장에 있는 것 같았네요
    포기하지 마시고 초보, 중급, 상급~~!! 쭉쭉 올라가시길 응원합니다.

  • 10. 산과물
    '22.10.12 11:56 PM (112.144.xxx.42)

    지금 수영하면 90살까지 할수있어요. 물치료, 물맛사지 받는다고 생각하시고 1년이면 물개되십니다.. 모든것 잊고 물에만 몰입되는 그시간 넘행복해요

  • 11. ...
    '22.10.13 12:47 PM (220.76.xxx.168)

    저도 50. 초보반 들어가서 음파음파 숨쉬기부터
    지금 세달째 강습받고있어요
    수영 다녀오면 온몸 맛시지 받은것처럼 노곤노곤
    너무 좋아요
    물개처럼 물속을 가르는 그날까지 화이팅해요^^

  • 12.
    '22.10.14 8:56 AM (59.27.xxx.107)

    정말 눈에 보이게 글을 쓰셨네요^^ 보면서 막 웃음이 나요~ 그나저나 눈썰미 있으시네요. 처음 수영배우러 오신분들이 샤워 제대로 않고 수영복 집에서부터 입고 오는분.. 마른 머리(헤어에센스 발랐을 머리 묶고)에 수모 쓰는분~ 상당히 많은데 옆에분들 보면서 샤워 하셨다는 것이 아주 훌륭하십니다. 참고로 수경은 안티포그 사용하시면 뿌옇게 습기 안차요~^^ 꼭 구입하셔용..

  • 13. 떼쟁이네
    '23.1.22 11:19 PM (1.227.xxx.153)

    이제서야 읽었는데 대단하세요~ 저도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용기가 생깁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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