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간의 선- 외국비교

가족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22-10-12 00:17:51
외국은 굉장히 개인주의라 해서 결혼하면 선을 안 넘는다고 생각했는데
왠걸로
무슨 때만 되면 같이 모여서 하하호호
심지어 조카도 집에서 키워주고
부모님 오실 때 주무시고 가라고 방하나씩 하우스에 침실로 꾸며놨네요

요즘 한국사람들은
장모가 냉장고 청소해서 하지마라 싸가지로 말했다 욕하고
친인척 바쁜데 와 있는다고 짜증내고 그러던데......

뭐가 개인주의 적인건지요?
전 서양의 가족간의 선과 한국 현재 가족간의 선이 궁금해요
IP : 205.189.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지랖을
    '22.10.12 12:30 AM (211.206.xxx.180)

    안 부리는 거 아닌가요.

  • 2. ...
    '22.10.12 12:47 AM (121.139.xxx.20)

    굉장히 친하게 지내긴해요
    서로 부양의무가 없고 (늙어서도 내돈으로 내힘으로 사는게 당연하고
    배우자 중심이니 자녀보다 부부가 우선)
    효도니 상속이니 기대하는게 없으니까 우리에 비해 산뜻합니다
    크리스마스때 꼭 모여요ㅋㅋ

  • 3. 개인주의가
    '22.10.12 1:27 AM (82.207.xxx.171)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이기적인 개인주의가 아니라 자기앞가림은 자기가 한다는 뜻의 개인주의예요. 대학 들어가면 보통 다 독립해서 자기힘으로 살고 부모도 자식한테 들어가는 돈이 없으니 노후준비 되고요. 자식이 성인이 되면 절대 사생활 터치 안하니 만나면 반갑지요.
    이건 중산층 얘기고 하류층이나 상류층은 다르더라구요

  • 4. 사고방식
    '22.10.12 1:27 AM (108.28.xxx.85)

    미국 오래 살면서 보니 며느리가 시댁 가서 밥하고 설거지하고 그런 것 전혀 없어요. 당연히 손님이라 생각해 풀코스로 대접하고요. 무슨 날이라고 자식이 부모한테 용돈 드리고 병원비 부담하고 그런 것도 없고요. 선물할 때는 현금이든 물건이든 아주 소소하게 합니다. 서로 부담이 없으니 관계가 마치 이웃의 친절한 노부부와 사교하듯 편안해요. 극히 일부 사이코 시어머니 사례는 어느나라나 있지만요.

  • 5. 사고방식2
    '22.10.12 1:30 AM (108.28.xxx.85)

    부모도 자식 기를 때 올인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내가 널 어떻게 길렀는데 같은 레파토리 없어요. 부부 사이 나쁜데 자식때문에 참고 살고 그런 것도 없으니 자식이 부채의식 갖지도 않고요.

  • 6. ㅇㅇㅇ
    '22.10.12 1:59 AM (221.149.xxx.124)

    미국 오래 살아봤는데... 사고방식 님 말씀이 정답...
    시부모 방문했을 때 그거 뒷바라지하느라 며느리 오롯이 전전긍긍하지 않아요.
    오히려 선을 안 넘는 거에요.
    모여서 하하호호 하는 그 이면엔 자기 하는 일 딱 정확히 하지 가족이란 미명 하에 남을 부려먹거나 부담주지 않아요.

  • 7. 집이 크고
    '22.10.12 2:08 AM (82.75.xxx.87)

    집이 크고 게스트룸이 있으면 손님처럼 그 집에서 머물수도 있지만 그것마저 불편하다고 딸 집 근처까지 가서 호텔에서 묵는 사람도 많이 봤어요.

    한국처럼 아파트에서 살면서 방문 나오면 얼굴 마추지는 곳에서 자고 가는 손님 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입니다.

    전에 알던 할머니는 남편 돌아가시고 집을 팔고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새아파트 공사하느라 2개월이 공백이 생겨서 딸네집 가서 2달 신세졌는데 할머니 때문에 손자가 방을 내주고 집에 있던 캠핑카에서 2달 살았어요. 할머니가 새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딸부부 해외여행 패키지 사주고, 손자한테 용돈주는 등 감사 인사 제대로 하고 갔어요

  • 8.
    '22.10.12 6:16 AM (173.206.xxx.4)

    예전에 어떤 부잣집을 갔는데.. 2층의 모든 방에 개별 화장실이 딸려있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는데.. 출가한 자녀가 방문해서 자고 갈때 편하라고 그렇게 만들었나 싶네요..

  • 9. ㅇㅇ
    '22.10.12 8:58 AM (110.12.xxx.167)

    미국집들은 방갯수만큼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게스트룸도 있고요
    물론 중산층이상 잘사는집들이지만요
    손님들 자고가는게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자식도 손님처럼 대하고 서로 부담주지 않고 그러죠
    그래서 더 자주 모여서 하하호호 하나봐요

  • 10. ....
    '22.10.12 2:55 PM (221.162.xxx.160)

    한국이든 외국이든 사람나름이예요.

    유럽쪽 남자랑 국제결혼 한 사람을 아는데... 시어머니가(외국인) 완전 올가미수준. 주말마다 가서 밥먹어야 하고, 아픈데 챙겨주지 않는다고 매일 전화로 징징징... 그 시어머니때문에 결국 이혼 했어요.

    제 친구(외국인) 대학생인데 저보다 더 보수적이예요... 19 금 이야기 함부로 못하고 얼굴 빨개지고... 대학교랑 사는 집이 좀 멀었는데도 집에서 통학했어요.... 외국 사람들 20세 넘으면 독립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결혼 할때까지 독립 안시키고(특히 딸들...) 데리고 사는 집도 많아요... 외박하면 한국부모님처럼 막 혼내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5092 화학도 거의 수학 못지 않네요 13 ㅇㅇ 2022/12/31 5,202
1425091 내년에 경매 물건 많이 나올 거라는데요 20 경제 2022/12/31 6,467
1425090 새해인사요 톡으로 전부 보내야하나요? 4 D 2022/12/31 1,860
1425089 이번년도 정시 5 대입 2022/12/31 2,133
1425088 보리차를 끓였어요 8 오늘 2022/12/31 2,289
1425087 기미,잡티 레이저 다 이런 식인가요? 14 ... 2022/12/31 6,782
1425086 아까부터 은은하게 어지러운데 어쩌면 좋을까요? 11 ... 2022/12/31 2,284
1425085 절에 가려고 해요 7 평생 처음 2022/12/31 1,692
1425084 성매매 안 하는 남자는 없다?! 26 있습니다 2022/12/31 5,381
1425083 오늘 광장시장에서 도브 비누 사왔는데 쩐내가 나는것 같아요. 7 .. 2022/12/31 4,980
1425082 1월 1일에 뭐하시나요? 10 새해복많이받.. 2022/12/31 3,136
1425081 호날두 세계 최고 연봉받고 사우디행 6 ㅇㅇ 2022/12/31 2,692
1425080 혹시 지금 양재코스트코 주차상황 어떤지 아시나요? 2 궁금 2022/12/31 1,494
1425079 남자직원들과 대화할때 어느정도 거리 유지하세요? 7 거리 2022/12/31 2,634
1425078 송년회가 많이 없어진건가요..? 14 요즘 2022/12/31 6,055
1425077 사이코패스들이 동물을 많이 키우네요. 19 ........ 2022/12/31 5,650
1425076 단톡에 초대가 안되는건 4 2022/12/31 3,182
1425075 올 한해 나는 이것 하나는 잘했다 써봐요 35 2022 2022/12/31 5,591
1425074 하기 싫은 일이 뭐가 있나요? 3 걷기 2022/12/31 908
1425073 내 딸이 전현무와 결혼한다고 하면 33 .. 2022/12/31 9,078
1425072 권상우의 위기의x 보세요. 겁나웃김 12 2022/12/31 4,849
1425071 고3 아이 강남역에 12시에 술 마시러 간다는데 24 속썩는다 2022/12/31 4,330
1425070 내일 봉은사 2 궁금해 2022/12/31 1,464
1425069 둥지에 깔려고 댕댕이 털 뽑아가는 새 7 OOO 2022/12/31 3,175
1425068 양요섭도 내년엔 연애 좀 했으면 좋겠네요. 13 .. 2022/12/31 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