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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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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학업성취도 평가??

ㅎㅎ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22-10-11 16:12:39
일단 저는 사교육 영어 강사임을 밝힙니다
윤정부가 학업 성취도 평가를 부활한다고 했군요
저는 찬성입니다
진보교육감이 들어서고 학교에서 줄세우기식 교육을 지양한다는 명목아래 중학교 1학년까지 중간 기말 시험이 없었죠
중2때 부터 중간기말 시험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있는 학원은 경기도 평준화지역입니다
전 고등담당이지만 학원은 초중등도 같이 하고 있기때문에 중학교 사정을 대강은 압니다
학군지는 다르겠지만 경기도 교육열이 그다지 세지 않은 지역은 말그대로 중학교 1학년까지 펑펑 놀립니다
학부모들이 중2 중간고사 보고나서 부랴부랴 학원을 보내요
중학교 2학년 애들이 학원에 오면 OMR카드 작성하는것부터 가르쳐야 해요
진짜 시험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근데 중학교 시험은 쉽죠
교과서랑 쌤이 주신 프린트 대충 공부하면 어느정도 성적 나와요
이 아이들이 고등 진학합니다
전 영어라서 영어 한정으로 말하자면 예비고등 실력편차는 어마어마합니다
고3기출을 푸는 아이들에서부터 정말 파닉스부터 시작해야 하는 아이들까지 진짜 선생능력치의 극한을 체험하게 하죠
물론 파닉스도 안되는 아이들은 방학때 중등과정부터 시작하지만 학기가 시작되면 어쨌든 시험대비때문에 고등과정으로 
들어옵니다
어떤 시험대비를 할수 있을까요?
그런아이들에게 저는 딱 한가지만 말합니다
외부지문이랑 교과서 단어랑 해석만 제대로 하고 시험보자!!! 구요
진짜 단어시험이랑 해석만 몇바퀴를 돌려요
단어시험+해석 단어시험+ 어법선택+해석 단어시험+단어고르기+해석 단어시험+중요문장 영작 +해석
반면에 고3 기출푸는 애들은 단어 해석 가뿐하게 넘어가고 교과서 외부지문 변형까지 다 소화해냅니다
이미 벌어진 실력은 고등 3년 내내 따라잡을수가 없어요
학교에서 공부를 시키지 않으면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그냥 놀려요
학군지 학부모들이나 교육이 정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은 시험이 없는 기간에 아이들 선행 엄청 뽑아냅니다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가르친 것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것에 대한 피해는 누가 입을까요?
초중등과정에서 배우는 것은 정말 상식이라고 부르는 지식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거예요
그걸 공부하고 익히지 않으면 평생의 자산을 잃는 거예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결코 익힐수 없는 것들이란 뜻이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학교에서의 시험 부활 찬성합니다
그렇게라도 해줘야 일반 학부모들이 그나마 자식들에게 공.부.라는 것을 시킵니다
학력 평준화 별거 아닙니다
그냥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고 제대로 시험 보면 됩니다
IP : 58.148.xxx.11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살율
    '22.10.11 4:14 PM (223.39.xxx.115) - 삭제된댓글

    점점 중국 인도스러워지네요

  • 2. ....
    '22.10.11 4:17 PM (218.152.xxx.154) - 삭제된댓글

    맞아요. 단어시험, 쪽지시험, 월말고사,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모두 예전처럼 학교에서 숨쉬 듯 봐야해요.
    지금 중년세대들보다 중고등아이들 똑똑하지 않아요.
    학우

  • 3. 자유학기제는
    '22.10.11 4:17 PM (223.38.xxx.86)

    경기도만 그런게 아니구요.
    자유학기제는 박근혜정부때 만들었죠.

  • 4. 중학교 공부
    '22.10.11 4:19 PM (223.38.xxx.86)

    시키는건 찬성.
    초 저학년때부터 시험지옥은 반대.

  • 5.
    '22.10.11 4:22 PM (106.101.xxx.206)

    시험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은..오히려 남들과 비교해서 싫어하는거 아닐까싶어요..
    시험은 그저 아이가 본인의 상태를 깨달을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그래야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요..
    남보다 더 우월한 성적표에 집착하지 말고..
    그저 본인 아이의 부족한부분을 발견하고 채울수 있는 수단으로만 여기면 부정적인 요소가 많이 없어질텐데요..

  • 6. ....
    '22.10.11 4:23 PM (218.152.xxx.154)

    맞아요. 단어시험, 쪽지시험, 월말고사,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모두 예전처럼 학교에서 숨쉬 듯 봐야해요. 학원이 아니라요. 학원 레벨테스트에서 아이수준 가늠하지 말고 학교성적으로 가늠해야죠. 학교에서 배우는게 없으니 학교, 교사 권위도 없죠.
    지금 중년세대들보다 보통의 중고등아이들 똑똑하지 않아요.
    선행이니 어쩌니 똑똑한 것 같지만 전혀요.

  • 7. 시대역행
    '22.10.11 4:34 PM (223.39.xxx.115)

    미래는 ai 시대
    지금 가르치는 대부분은 ai가 대체하고 인간은 창의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시대에 왠 복고 회귀인가요..

  • 8. 80년대로?
    '22.10.11 4:37 PM (116.125.xxx.12)

    미래로 가는 시대에 창의력 1도 없는
    일제고사 봐서
    어쩌겠다는건지?

  • 9. 누구든
    '22.10.11 4:38 PM (49.175.xxx.75)

    정권 상관없이 걍 찬성이요

  • 10. 223.39
    '22.10.11 4:40 PM (58.148.xxx.110)

    창의성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오해를 하고 계시네요
    창의성은 그냥 나오는게 아닙니다
    기본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나오는게 창의성이예요
    창의적인 모든 것들이 한 인간이 갑툭튀 똑똑해서 나온건줄 아세요?
    과거의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진보입니다
    뉴턴이 그랬죠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라구요

  • 11. 동감
    '22.10.11 4:45 PM (106.240.xxx.122) - 삭제된댓글

    학부모 입장에서 절대동감합니다. 진보가 다른건 몰라도 교육은 확실히 망쳐놨죠.

  • 12. ..
    '22.10.11 4:4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사교육 화학강삽니다.
    일제고사는 학교내 시험이 아닌 학교간? 시험이에요.
    내신에 1도 영향을 안주는 학교간의 실력차를 드러내는 시험입니다.
    저런 쓸데없는? 시험들 말고 초등은 빼고 제발 중1부터는 학교에서 배운걸 평가하는 정상적인 중간기말은 봤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중2가 2학기엔 지필없이 100% 수행으로 평가를 하는데 처음 시험본 반에서 문제 유형이 퍼져서 뒤에 시험본 반과 앞의 시험본 반의 편차가 어마어마 하네요.
    이게 뭔 시험인가요? ㅠㅠ

  • 13. 창의가
    '22.10.11 4:52 PM (223.38.xxx.224)

    맨땅에 해당인줄 알아요?
    뭔 지식이 있고 그 지식 기반으로 사고력 키울때 쓸모있는 창의력이 개발되는거지,
    그냥 지식기반 없이 발달하는게 창의력이라면..아프리카나 교육수준 낮은 나라일수록 창의력 겁나 발달하겠어요.

    그리고 일제고사는 높은 수준의 문제로 시험보는 것도 아니고 변별력을 위한 시험도 아니고 진짜 그 학년 교육과정에서 이 정도는 알아야한다 싶은 문제들로 시험치는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아이들이 나중에라도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해 뭔가를 배우고 싶을때 기본수준은 되야 뭘 할 수 있을것 아니에요
    초등이하 수준에서 뭘할수 있을까요?
    의무교육 이수한 수준은 만들어줘야할거아니에요.

    기초학력미달 나오면 부모든, 부모가 여건이 안되면 공교육이 책임지고 그 수준은 만들어 진급시키고 졸업시키는게 복지에요.
    초졸이나 미만의 실력으로 윗님 말처럼 인공지능 시대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완전 저임금 노동자로 일자리 전전하거나 사깃군 만나면 그 저임금조차 사기 당하기 쉽지.

  • 14. 창의가
    '22.10.11 4:53 PM (223.38.xxx.224)

    해당ㅡ헤딩 오타

  • 15. 106.240
    '22.10.11 4:56 PM (223.38.xxx.178)

    현재 자사고 설계는 이 사람이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또 MB맨..'일제고사·자사고 설계자' 이주호 교육장관 재활용 - https://v.daum.net/v/20220928155508763

  • 16.
    '22.10.11 4:57 PM (121.143.xxx.62)

    진보교육이 교육 격차를 부추기고 있어서 저는 이 정책에 찬성합니다
    학업이 부족한 학생들은 예전처럼 방학 때 교사들이 지도해야 합니다
    이참에 역량이 떨어지는 교사도 걸러져야 하구요

  • 17. 121.143
    '22.10.11 5:04 PM (223.38.xxx.109)

    대학때 계절학기는 들어봤어도
    초중고 부족한 학생들 방학때 언제 가르쳤는데요?
    금시초문인데요?

    가족중 교사 있고 친구들도 교사 있는데
    방학때 학생 가르치려고 학교 나가는 교사는 못 봤음.

    그리고 학생들은 방학때 쉴 자유도 없나요?

  • 18. 중고딩은 몰라도
    '22.10.11 5:05 PM (58.148.xxx.110)

    초등은 성취도평가에서 미달점수 나오면 방과후에 교사가 가르쳤어요

  • 19. ...
    '22.10.11 5:44 PM (221.142.xxx.116)

    창의적 교육을 해야 창의적 사고가 나오고 머리를 써야 사고라는 걸 하죠. 일부 엄마들 빼고 대부분 중3때까지 놉니다. 학교내신이라는 것도 선생님들이 변별력 없이 많이 내니 100점이 수두룩 ... 고등가서 망이예요. 일제고사 부활 찬성이네요.

  • 20. ㅇㅇ
    '22.10.11 5:56 PM (119.194.xxx.243)

    상위권이야 알아서 하니까 오히려 시험 없는 쪽이 편하겠지만
    중하위권은 그나마 학교시험공부라도 있어야 기본은 하잖아요.
    그 차이가 더 심해지는 현실인데 모두가 공부에 목숨 걸 필요는 없지만 공교육이 끌고 가야 할 부분이 있는 거죠

  • 21. 스마일223
    '22.10.11 6:05 PM (110.13.xxx.248)

    사교육선생님들은 당연 찬성이겠죠? 다 돈되는건데~아닌가요?

  • 22. 110.13
    '22.10.11 6:16 PM (58.148.xxx.110)

    지금도 어지간한 애들은 다 사교육합니다
    어차피 애들 수 줄어들고 사교육 시장은 줄어들게 될거구요
    제가 말하는건 그냥 아주 기본적인 학력차이를 공교육에서 줄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110.13님은 지금 공교육의 존재 목적이 뭐라고 보세요?
    애들 공부도 안시키고 행동 교정도 못한다면 대체 공교육은 무엇때문에 존재해야 합니까?

  • 23. ...
    '22.10.11 6:50 PM (61.99.xxx.111)

    저학년들도 받아쓰기 시험보고...
    독후감도 원고지에 쓰게 하고...
    네모칸에 글씨 바르게 쓰는 연습시키고...
    애들이 쓸데없이 사교육으로 영어원서 읽는다고 난리치고
    정작 한글은 제대로 쓸줄도 모르고...
    국어독해 전혀안되고...
    책읽고 요약하는거 전혀 못해요

  • 24. ....
    '22.10.11 7:35 PM (218.152.xxx.154)

    저학년들도 받아쓰기 시험보고...
    독후감도 원고지에 쓰게 하고...
    네모칸에 글씨 바르게 쓰는 연습시키고...
    애들이 쓸데없이 사교육으로 영어원서 읽는다고 난리치고
    정작 한글은 제대로 쓸줄도 모르고...
    국어독해 전혀안되고...
    책읽고 요약하는거 전혀 못해요
    2222222222222

  • 25. ...
    '22.10.13 9:57 AM (14.50.xxx.73)

    창의력은 무에서 창조되지 않아요. 배우는게 있어야 그걸 활용해서 새로운 내용이 창조되는건데 창의성에 대해 뭔가 오해들을 하시고 계신것 같아요.
    공교육은 기본적인 학력격차를 줄여줘야해요. 공교육이 사교육의 역할을 모두 하려고 하면 과부하 걸립니다. 공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고 부족한 부분을 사교육이 메꿔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사교육이 이끌고 공교육은 학생 사회성과 졸업장 요건을 갖추는 기관일 뿐이죠. 어차피 상위권은 알아서 공부합니다. 중학교 2학년 가서 첫 치르는 시험 이전에 나의 공부능력을 파악하고 객관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한데 그 기회를 초등과정에선 전혀 부여하지 않으니 경제력되고 상위권 학생들은 그 때까지 계속 선행 쭉쭉 뽑아서 성적 만들어 놓고 그걸 하지 않는 학생들은 계속 학력 격차가 심화되고.. 중2 시험이 곧 그 학생의 입시 성적이 된다는 소리가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가 더 우리 아이들을 불공평한 첫 시작점을 만들어 놓는것 같아요.
    시험이라는 이미지가 국내에서 굉장히 부정적인것 알고 있습니다만, 원래의 평가라는 관점에서는 초등 고학년 부터 라도 정기적인 시험을 제공하여 기초 학력 저하를 막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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