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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고양이 덕에 자존감이 올라가요

ㅇㅇ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22-10-09 17:18:48
1인 팬클럽이라는 게 맞나봐요.

울 고양이에게
저는 슈퍼스타예요.

어딜 가나 따라다니고
(귀찮게는 안 해요. 서너 걸음 떨어져서 졸졸 따라와요)
거실에 있음 쇼파에 같이 앉아 있고
부엌에서 설거지하면
설거지 하는 거 지켜보고
커피 마시면 잔 옆에서 누워있고

고양이는 제가 책 보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전자책을 봐서
고양이가 시무룩해요.
휴대폰 옆에 알짱거리는 거는 안 좋아하는 듯요
종이책 보면 엄청 좋아해요.
책 옆에서 가르릉 거리면서 놀아요.

가장 압권은 화장실입니다
24시간 화장실 갈 때면
자다가도 깨서 꼭 따라와요.

예전에 강아지 길렀을 땐
강아지들은 새벽에 세상모르게 코골고 자는데
고양이는 그런 거 없어요
화장실은 절대 혼자 안 보낸다는 신념(?)이
확고합니다.
큰 거 작은 거 상관 없이 매번 따라와서 발밑에서
앉아있어요.

대답도 잘하고..
뭘 물어봐도 야옹!
뭘 동조해도 야옹!
긍정 대마왕이에요.

덕분에
1묘 슈퍼스타로서
집안에서 위신이 아주 하늘을 찌릅니다.

ㅎㅎㅎ

IP : 211.231.xxx.2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9 5:21 PM (182.209.xxx.171)

    고양이 운이 좋으신거예요.
    고양이도 사람만큼 성격 다양해요.
    따르는 사람도 따로 있고요.

  • 2. 저희딸
    '22.10.9 5:22 PM (58.126.xxx.131)

    저희 딸 같네요^^
    뭐하면 같이 하자 출장간다하면 말 듣는 순간부터 매일 슬픈얼굴을 하고 있고... 엘리베이터 탈 때까지 현관문에 고개내밀고 배웅해주는 강아지같은 딸이요.
    딸 하나로 만족해서 애완동물은 생각도 못하고 있어요

    너무 고맙죠.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다니. 천사같은 아이.

  • 3. ..
    '22.10.9 5:23 PM (106.101.xxx.142)

    사랑스럽네요 반려동물은 정말 사랑그자체♡

  • 4. 아잉
    '22.10.9 5:25 PM (118.235.xxx.68)

    글만 읽어도 넘넘 사랑스러워요♡♡♡♡
    아기가 몇살인가요?

  • 5. ㅇㅇ
    '22.10.9 5:26 PM (211.231.xxx.229)

    울 냐옹이 18년생으로 4살 됐어요.. 애 둘 엄만데 아직도 애기 같아요.

  • 6. 저도요
    '22.10.9 5:29 PM (223.62.xxx.32)

    편의점만 잠시 다녀와도 너무 환대를 해줘요
    화장실따라 다니는건 기본이고 샤워하면 부스앞에
    망부석 나오면 냥냥냥 ㅋㅋㅋ 소파에 앉으면 꼭 옆에 와서
    앉고 지금도 침실에 잠시 쉬는데 옆에누워 자서
    이불덮어 줬어요 조금만 뒤척여도 왜그래 뭔일있어 하고
    돌아보고 다시자고 저는 울 냥이가 보호자 같아요
    늘 지켜줘요 핥아주고 부비부비해주고 늘 고맙기만 합니다 ^^

  • 7. ㅇㅇ
    '22.10.9 5:29 PM (211.231.xxx.229)

    윗님 울집 사람 딸램도 어릴땐 껌딱지였는데 지금은 중2병와서 친구들이랑 놀거나 방에서 헤드폰 끼고 음악들어요 ㅎㅎㅎ 그 시간을 소중히 하고 즐기세요-!

  • 8. 홍홍홍
    '22.10.9 5:31 PM (180.68.xxx.158)

    주인님 뽑기 잘하셨네요.^^

  • 9. ....
    '22.10.9 5:38 PM (149.167.xxx.3)

    꺄악...너무나도 사랑스러워요. 고양이 없는 저로선 더욱 부러워요

  • 10. 오호
    '22.10.9 5:40 PM (106.102.xxx.111)

    집사가 너무 좋아서 상전님으로 뫼시고 사는 냥이네요

  • 11. ㅇㅇ
    '22.10.9 5:40 PM (156.146.xxx.37) - 삭제된댓글

    귀엽네용~
    저는 멍이집사라서 냥이는 잘 모르지만
    반려동물은 사랑이죠
    울 멍이는 저한테 어찌나 앵기는지 몰라요
    그거 보면 내가 뭐라고 나한테 이렇게까지 의지하나 싶어서 좀 짠하기도 해요

  • 12. 사랑사랑내사랑
    '22.10.9 6:05 PM (183.101.xxx.194)

    야옹이죠~
    사랑하실만하네요.
    울 야옹이도 그래요.
    거실에 누워있으면 딱 티비 보는 머리맡
    제 얼굴 앞에 똬리를 틀고
    꼬리를 살랑살랑
    티비 못 보는 건 고사하고 터락이 온 얼굴에 ㅠ
    백번 밀어내면 백한 번 올라오는 오뚝이정신
    침실로 가면 침실로
    역시 제일 좋아하는 화장실
    이 닦을 때 꼭 지도 한번 치약을 묻혀줘야
    제가 온전히 양치질을 마칩니다.
    지금 옆에서 골골송 부르며
    꾹꾹이를 동시에~
    아파요 발톱을 안 깎아줘서요 ㅎㅎ

  • 13. ...
    '22.10.9 6:18 PM (221.138.xxx.139)

    아이고 반칙!
    예쁜이 동영상 보여주셔요!
    유투브 권해드립니다 ㅠ

  • 14. ….
    '22.10.9 6:42 P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

    종이책을 좋아하다니, 집사에게 학업을 권장하는 냥이네요. 전생에 선비 출신일듯!

  • 15. 헤헤헤
    '22.10.9 7:07 PM (110.12.xxx.92)

    저두 비슷한 냥 있쥽 잘때는 예민해서 좀 곤란합니다 9키로 거대냥이 가릉대며 가슴위로 턱...헉....

  • 16.
    '22.10.9 7:38 PM (118.32.xxx.104)

    종이 뭔가요? 외모 묘사 부탁해요
    상상해보게요~

  • 17. 영상보여주세요
    '22.10.9 8:23 PM (172.226.xxx.40)

    고양이 키우고싶어요 ㅠㅠ

  • 18. ....
    '22.10.9 10:32 PM (110.13.xxx.200)

    운이 좋으신거죠.
    원래 고양이 자체가 그런성격이 아닌데
    아닌 개냥이를 만나신거니까..
    고양이마다 성격이 진짜 천차만별..

  • 19. ㅡㅡㅡㅡ
    '22.10.11 7:37 AM (172.226.xxx.40)

    이글 너무좋아요
    고양이 얘기 자주 해주세요
    대리만족

  • 20. 사과향기
    '24.4.16 9:01 PM (118.235.xxx.191)

    자존감 올려주는 냥이 귀요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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