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자신의 경험이 세상의 전부 같아요

행복이 조회수 : 2,788
작성일 : 2022-10-07 22:40:47

큰 일이 있어 오랫동안 심리 상담도 하고
관련 책도 많이 읽었어요
그러며 느낀건..

아는 만큼 보인다는 옛말이 진리였다는 거예요
누구나 본인이 겪은 만큼 생각하고 확신 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 나의 경험을 상대를 판단하는 잣대로 두고
옳다 그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통제하려나 봐요

이걸 깨닫고 나서 사람을 상대하는게 한결 수월해 졌어요
누가 핏대 세워 자기 말이 맞다고 주장 하면
그냥 이제 바라보게 되고
저에게 부탁하지 않은 조언 하면 그냥
네~ 하고 말게 돼요
굳이 나서서 저역시 그게 아니라고 안 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저도 제 경험에 비춰 얘기하는거고
나도 정답은 아닐테니까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어느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타인에 말에 내가 반기를 들고 싶을 때
그때가 딱 입을 닫을 때라고요

이렇게 쉬운게
그토록 어려우니 아직도 한참 배워야 하나봐요 ㅎ
IP : 58.233.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2.10.7 10:43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저 살기 바빠서
    남의 일에 관심없고
    그시간에 나를 갈고 닦는게 더 중요해서

    그렇구나
    그럴수도 있지
    나랑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고
    있을수도 없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 타인의 행동이 그닥 거슬리지 않지만
    예의없는 사람들은 늘 조심하면서 살아요.

  • 2. ㅇㅇ
    '22.10.7 10:51 PM (89.187.xxx.173)

    맞아요. 생각해보면 그럴수밖에 없기도 하구요.

  • 3. 오 새겨야겠어요
    '22.10.7 10:55 PM (116.41.xxx.141)

    타인에 말에 내가 반기를 들고 싶을 때
    그때가 딱 입을 닫을 때라고요

    이렇게 쉬운게 아니고 ㅎ
    이렇게나 어려운걸 어찌 해내고 살수있을까요 ㅎ 자신없지만 ㅜ

  • 4. 고인유물matis3
    '22.10.8 12:41 AM (182.216.xxx.245)

    본인경험으로 너무 쎄게 말하는사람은 어쨌든 이유를 떠나서 사람을 지치게 해요 저는 그냥 쳐다보는게 아니라 지쳐서 가까이 안해요

  • 5.
    '22.10.8 1:58 AM (211.244.xxx.246)

    자신의 경험이 세상 다인 사람
    옆에 있음 진짜 피곤해요
    저는 세 번 참고 들어주다 들이받아요
    너 자신을 알라는 의미로...
    근데 입 닫는게 편하긴 할거에요
    사고의 개선이 없기에 ㅜ

  • 6. ㅡㅡ
    '22.10.8 5:44 AM (211.202.xxx.183)

    배워갑니다

  • 7. 고맙습니다
    '22.10.8 6:55 AM (49.195.xxx.138)

    이런 건 지성과 자기성찰 없이 도달할 수 없는 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8. ..
    '22.10.8 8:04 AM (123.214.xxx.120)

    맞아요.
    역지사지 하려해도 경험이 없다면 제대로 할 수 없는거란걸
    나이들어 알게 됐어요.

  • 9. 연보라
    '22.10.8 10:06 AM (118.235.xxx.201) - 삭제된댓글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타인을 이해하려고 해도 자기 관점에서 판단하고 결론 내리게 되는 것 같아요.
    참 어려워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

  • 10.
    '22.10.8 11:24 AM (59.16.xxx.46)

    저도 배워갑니다

  • 11. //
    '22.10.8 5:57 PM (91.74.xxx.108)

    어느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타인에 말에 내가 반기를 들고 싶을 때
    그때가 딱 입을 닫을 때라고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1455 당근으로 코트 샀는데 후크가 없을 때 29 ㅁㅁ 2022/11/18 3,018
1411454 Mbc멋있다 46 ... 2022/11/18 4,593
1411453 (강력추천) 쇼로 바쁘신 부부에게 특효약입니다 3 이상기온 2022/11/18 1,229
1411452 尹 등 떠민 김건희 여사? 15 ... 2022/11/18 3,392
1411451 유동규, 검찰과 ‘거래 시도’ 드러나…왜 자백했나 뜯어봤다 2 00 2022/11/18 667
1411450 이과 이 정도면 어디까지 갈지 .. 5 에휴 2022/11/18 1,421
1411449 갑상선에 혹 크기가 1.5 넘어가면 대부분 암인가요 10 궁금 2022/11/18 4,891
1411448 모고 3등급인데 그래도 선행해야할까요? 4 눈사람 2022/11/18 1,154
1411447 초딩영어 한문장만 봐주세요 5 .. 2022/11/18 702
1411446 MBC기자가 윤대통령에게 대들었던 장면이네요 61 sowhat.. 2022/11/18 14,192
1411445 (수정 첨부)수억원 현금다발 노웅래...민주당 인간들의 민낯 40 난또 2022/11/18 1,703
1411444 회사에서 일 안하고 주식이나 비트코인만 보는사람 어떻게 해야할까.. 5 dd 2022/11/18 1,631
1411443 드럼세탁기에 과탄산가루 6 ^^ 2022/11/18 1,798
1411442 ‘1029 참사’ 국정조사, 野 중진 “결단을”, 국회의장 “여.. 5 작업실 2022/11/18 473
1411441 쓱세일이라고 이마트 갔다왔더니 살이 1kg 빠졌어요. 16 음.. 2022/11/18 7,305
1411440 외벽에 틈이 벌어졌을 때 10 ... 2022/11/18 1,495
1411439 김건희 피에타 사진 조명 3개인 것으로 확정 (전문가 검증) 14 158명 참.. 2022/11/18 4,587
1411438 11기옥순은 서울대라는거 말안하네요 22 땅맘 2022/11/18 6,455
1411437 비염 재채기 너무 심함데 프로폴리스 코에 뿌려도 되나요 5 .... 2022/11/18 1,788
1411436 상대방 말을 끊는 습관 ㅜ 10 ㅇㅇ 2022/11/18 2,514
1411435 붉은 새우젓은 김장이외 용도가 있나요? 6 김장 2022/11/18 1,154
1411434 Jlpt1급 땄고..중국어 시험봤어요 7 마리아사랑 2022/11/18 1,026
1411433 고춧가루 꼭 냉동이어야만 하나요? 13 ... 2022/11/18 2,484
1411432 반미 & 잠봉 뵈르 15 ... 2022/11/18 2,054
1411431 겨울 장갑 추천해주세요~~ 2 .... 2022/11/18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