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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 수술. 저같은 상황이면 친정에 안 알리는게 낫겟죠

...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22-10-07 11:00:15
갑상선 암 추적관찰을 8년 째 하고 있는데
이제는 기도 쪽과 너무 가까워서 
수술을 하는 게 좋겠다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친정 엄마는 
사연을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지만, 
아이들 낳고도 딱 한 번 집에 왔습니다.(첫째 낳았을 때...)
둘째는 보러 온 적도 없습니다.. 10만원 주고 끝..

그러고도 아이 낳은 지 얼마 안된 저에게 
남동생과의 갈등, 욕, 하소연을 너무 많이 해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전 언니와 편애는 말도 못했고요.. 
언니와 함께 평생 저를 왕따 시키는 주동자셨죠.. ㅜ 
남 욕하며 본인 스트레스를 푸신 거죠. 

그런 면에서 제 앞에서 남동생 욕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소중한 언니에게는 남동생 욕 감히 못 하시구요.)
제가 전화를 차단하니 언니도 저에게 연락을 안하는 걸 보면
언니에게 제 욕을 하셨을거에요.. 

문제는 수술을 하게 되면
엄마가 제 이름으로 들어놓은 암보험이 3개 정도 되는데, 
수익자가 엄마입니다.

암 수술 하면 
엄마가 돈을 냈다고 하셔도..
돈 달라고 은근슬쩍 이야기 하실 분 같은데, 그럼 좀 상처가 될 것 같아서요. 
(8년 전 저 암 걸렸을 때에도 슬퍼하지 않으셨던 기억이.. 속으로 슬퍼하셨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친정에 알리지 않고, 암 수술 하는 게 낫겠죠? 

IP : 118.33.xxx.5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무슨
    '22.10.7 11:01 AM (223.38.xxx.27)

    이게무슨 일이에요 수익자 바꾸세요
    미쳤나봐 ㅠㅜ 보험 관계자 82 조언좀 해주세요 너무 딱하시다ㅠㅠㅠㅠㅜㅠㅠ

  • 2.
    '22.10.7 11:04 A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상처받지 마시고 강해지시면 좋겠어요.
    보험금도 챙기시구요. 본인 위주로 사시는 기회가 되시길..조금 이기적으로 살 필요도 있더라구요

  • 3. ..
    '22.10.7 11:06 AM (118.33.xxx.56)

    수익자 바꾸려면 친정엄마와 연락을 해야 하는거죠?

  • 4.
    '22.10.7 11:08 AM (223.38.xxx.10)

    일단 보험사에 먼저 문의하세요

  • 5. --
    '22.10.7 11:10 AM (203.237.xxx.73)

    싫은일, 어려운일, 한살이라도 젊을때, 그나마 선택과 결정에 에너지가 남아있을때 하세요.
    오늘 바로 연락하시고, 불필요한 말이나 감정은 다 미뤄놓으시고, 간단 명료하게 상황 설명 하시고,
    정확하게 단호하게 할말 하시고요. 꼭 하세요. 보험은 돈을 누가 냈었든, 모든 선택과 결정은 본인에게 있어요.
    암은요, 수술이 시작이에요, 수술후 부터가 중요합니다. 무슨 맹장수술 처럼,,도려내고 잘라내면
    끝이 아니고요. 이제 시작입니다. 계속 죽을때까지 지켜보고 관리하고, 노력하고 그렇게 사는거에요.

  • 6. 엄마가 낸거죠?
    '22.10.7 11:14 AM (121.154.xxx.182)

    어머니가 온전히 불입하신거고 어머니가 수익자면 치료비 달라고 하세요 절반이라도 달라고 하세요
    엄마가 보험금 받는거 싫으면 암이야기를 사지 마시든가요
    엄마가 불입한거니 모두 내게 주어야한다는 건 조금 그러네요

  • 7. 어제
    '22.10.7 11:14 AM (210.178.xxx.52)

    성인이면 본인이 수익자 변경 가능합니다.
    저라면 친정에 연락 안하고, 보험 수익자만 변경하고 수술 받겠어요.

  • 8. 봄햇살
    '22.10.7 11:20 AM (119.192.xxx.240)

    가입자가 엄마라도 피보험자 동의가 있어야 보험금 탈수있러요. 반이라도 달라고 해보세요.
    아님 동의 못한다고 하세요

  • 9.
    '22.10.7 11:23 AM (116.42.xxx.47)

    추적관찰 8년이면 암이 아니고 갑상선 결절 아닌가요

  • 10. 그돈을
    '22.10.7 11:24 AM (211.211.xxx.96)

    전부 엄마가 내셨다는거죠?? 에휴... 그엄마 인성으로는 오히려 반가워할듯 한데요.......

  • 11. 본인
    '22.10.7 11:30 AM (175.199.xxx.119)

    명의면 변경가능할겁니다. 보험사 연락해보세요
    수익자가 왜 엄마인지? 자식위해 넣은건데

  • 12. ..
    '22.10.7 11:34 AM (45.118.xxx.2)

    수익자 바꾸려면 어머님이랑 본인이 직접 보험사 방문해야하는걸로 알고있어요

  • 13. ..
    '22.10.7 12:52 PM (223.53.xxx.66)

    그런 엄마이면 수익자 안바꿔주죠.

  • 14.
    '22.10.7 1:46 PM (211.206.xxx.180)

    엄마가 보험료 냈으면...
    좀 이상한 엄마긴 한데 남은 인생 신경꺼버리세요.
    그게 스트레스 안 받고 좋을 거 같네요.

  • 15. 세상에
    '22.10.7 5:39 PM (125.183.xxx.190)

    무슨 그런 어메가 다 있대요
    수익자 바꿀수있나 알아보시고
    안된다하면
    보험로 낸것만 돌려주고 치료비에 쓰세요
    어쩜 부모라는 이름으로 그럴수가 있을까요
    안타깝네요

  • 16. 엄마가
    '22.10.7 7:57 PM (182.212.xxx.185) - 삭제된댓글

    계약자만 수익자도 엄마만 바꿀 수 있는 걸로 알아요. 그리고 갑상선 암은 보험료도(옛날 보험 제외) 20프로 정도로 제한된 것도 많아서 큰 돈 아닐 수도 있어요. 어머니 성격에 주지 않을 것 같으면 아예 말도 꺼내지 마세요. 상처만 더 받으실 것 같아요.

    수술 잘 받으시고 회복에만 집중하시길 바래요.

  • 17. 엄마가
    '22.10.7 8:00 PM (182.212.xxx.185)

    보험 계약자면 수익자도 엄마만 바꿀 수 있는 걸로 알아요. 그리고 갑상선 암은 보험료도(옛날 보험 제외) 20프로 정도로 제한된 것도 많아서 큰 돈 아닐 수도 있어요. 어머니 성격에 주지 않을 것 같으면 아예 말도 꺼내지 마세요. 상처만 더 받으실 것 같아요.

    수술 잘 받으시고 회복에만 집중하시길 바래요.

  • 18. 에고
    '22.10.12 7:42 PM (116.37.xxx.10)

    수익자 바꿀수있는지 확인하면 그냥 바꾸고
    친모랑 이야기해야하는 상황이면 절대 말 마세요
    암 걸리면 깨춤춰요
    이기회에 생명보험까지 들어야겠다 생각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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