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에 기혼 직장인이고 자녀가 하나 있습니다.
제 상황을 너무 자세히 쓰기는 부담스럽고..
현재 저는 소비 절제가 안되어서 명품백, 시계, 옷도 주기적으로 사고, 가지고 싶은게 있으면 고민도 안하고 사들이고
연봉과 직업이 나쁘지 않다보니 은행에서 대출도 많이 나와서 1억이 넘는 빚을 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dsr 규제로 올해 마이너스 통장이 연장이 안되어 급하게 일부 금액을 상환해야 하다보니 제2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게 되고...
그러다보니 월급에서 대출금 갚는데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추가 대출은 안나오고.. 카드값은 내야 하고.. 막막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어요.
지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명품들과 금붙이 등을 정리해서 급한 카드값 막고, 절제하고 자제하며 살아야죠..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라 꾸준히 다니고, 과소비를 멈추면 충분히 변제할 수 있는 빚이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
어느정도 이 급한 문제가 정리되면 저는 또 미친 소비를 할 것 같아요.
돌아보면 애초에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서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싶어
이 지경까지 온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뇌가 고장난 것 같아요.
물욕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힘들어서 도움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 상담이나 정신과 약처방으로 도움 받아보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