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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첫인사갔을 때 맛있었던 음식 하나씩 알려주세요

드디어 조회수 : 6,242
작성일 : 2022-10-04 22:46:15
오메불망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아들 결혼식날을

요즘 독립적인 아이들처럼
자기들 둘이서 모든걸
잘 알아서 착착 준비하고
통보만 받고 있는데

드디어 새아기가
정식으로 인사온다네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첫인사는
집에서
가볍게 다과로 했고요

울아이는
얼마전 예비사돈댁에 가서
엄청난 식사대접 받았다네요 ㅎ

갑자기 부담감이 확 ;;

물론 아들말마따나 많이는
못먹는다지만
첫 음식대접인만큼 깔끔하고
맛있게 잘 대접해주고싶어요

요즘 며느리분들
시댁에 가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 하나씩만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IP : 116.120.xxx.2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0.4 10:48 PM (14.32.xxx.215)

    전 고급스럽게 조금
    해물잡채
    갈비찜
    낙지소면
    샐러드

    요리카페가시면 상견례 차림 나와요 ㅎㅎ
    행복하세요^^

  • 2. ㅇㅇ
    '22.10.4 10:52 PM (106.101.xxx.2)

    대접 받는 느낌은 갈비찜이죠.
    근데 잘하시는거로 하세요.

    너무 민감한 프라이버시 질문 안하시고
    존중해주시면 그게 더 감동이예요.

  • 3. 저는
    '22.10.4 10:53 PM (122.44.xxx.114)

    김치요.
    그 때 결혼을 굳게 결심했어요.
    이 집이 맛집이구나!
    츄르릅!

  • 4. ...
    '22.10.4 10:53 PM (175.123.xxx.105)

    잡채, 갈비찜 있으면 성의 있어보이죠.

    소고기무국, 밥

  • 5. 근데
    '22.10.4 10:54 PM (99.228.xxx.15)

    처음초대받은자리에서 예비며늘이 갈비찜 뜯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저라면 먹고싶어도 손 못댈듯.

  • 6. ㅇㅇ
    '22.10.4 10:56 PM (106.101.xxx.2)

    몇개는 가위로 뼈 발라놓으셔도 되구요.

  • 7. dlf
    '22.10.4 10:56 PM (180.69.xxx.74)

    저는 갈비찜 해서 뼈 다 빼고 한입 크기로 잘라요

  • 8. 저는
    '22.10.4 10:58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반대하는 결혼을 해서
    오렌지쥬스 한잔 마셨구요
    신혼여행 다녀와서도
    그냥 평범한 저녁상
    결혼후 첫생일도 아들만 챙기시더니
    전라도(지역감정조장 아님)는 이렇다고
    그러시더라구요

  • 9. ㅎㅎ 김치맛집
    '22.10.4 10:58 PM (14.32.xxx.215)

    저희는 어머님이 비장의 마늘고추장을 힌통 싸놓고 기다리심

  • 10. 9949
    '22.10.4 10:59 PM (175.126.xxx.93)

    예비며느님 첫인사 상차림 고민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네요 저는 시어머니가 연포탕해주셨는데 맑아서 이빨사이에 안끼고 후르륵 한숟갈씩 먹기 좋았던거 같아요

  • 11.
    '22.10.4 11:07 PM (121.165.xxx.112)

    다른 음식도 많았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고
    올갱이 국만 기억이 나요.
    충청도 분인데 아욱넣고 올갱이 국을 끓여주셨는데
    처음 먹어본 음식이기도 했지만
    완전 제 취향저격이라 두그릇 먹었어요.ㅋ

  • 12. 아휴
    '22.10.4 11:1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1. 잊지못하는 갈비찜. 맛도 맛이지만 크기에 감동.
    딱 한입 사이즈. 먹는 입이 예쁘다고 칭찬받았어요.
    2. 첫상은 아니지만 안주로 나오던 육포.
    참기름 발라 구운걸 마름모꼴로 잘라서 나왔는데 모양에 감동. 알고보니 10근을 매번 만드는데 마르면 몇 장 안나오는거라 진짜 귀했던거였어요.
    3. 큰 굴비. 일일이 찢어서 내 접시에 담아주는데 가시 하나 없이 발라주는 배려에 감동. 지금도 그렇게 해주세요.
    냠냠 먹습니다.
    4. 홍어무침.. 엄마가 어릴때부터 홍어를 먹었고 그 영향으로 잘 먹는다고 했더니 직접 배워서 무쳐주셨어요.
    냄새난다고 싫어하시는 분이. 다 먹고 늘 다 싸주세요~~합니다. 집에서 아껴서 양념까지 다 먹어요.
    5. 완전 맛있는 북어구이. 구운게 그렇게 촉촉할 수 있을까요? 배워야하는데 바빠서..
    6. 나박김치. 같은 고춧가루, 같은 파마늘인데 색부터 달라요. 좋아하는걸 아니 제일 아끼는 유리그릇에 별도로 주세요. 시어머니 손 한번 잡아보고 먹습니다.

  • 13. ㅇㅇ
    '22.10.4 11:21 PM (1.235.xxx.94)

    아휴님 너무 부러워요~~
    시어머심이 며느리 너무 예뻐 하시나봐요.
    시어머님 정성이 대단 하시네요.
    저도 좋은 시어머니 되고 싶은데 요리를 못하네요ᆢㅠㅠ

  • 14. 사실
    '22.10.4 11:23 PM (1.241.xxx.216)

    뭘 먹어도 긴장되고 정신없고 뭔 정신으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요ㅋㅋ
    미리 뭘 좋아하는지 고긴지 회인지 아무거나 잘먹는지 함 아드님께 물어보고 준비해주세요
    갈비찜은 그래도 어머니가 신경써주셨구나는 생각이 들테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종류가 많으면 다 먹어봐야하는 부담도 있으니 몇가지 맛있는 걸로요
    식사하실때 아들 키우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 요즘날씨 등등 가벼운 주제로 긴장 풀어주시고요
    이미 한 번 다녀가서 덜 하긴 하겠지만요^^
    원글님도 새아기도 뜻깊은 날이 되겠어요

  • 15. ....
    '22.10.4 11:25 PM (175.117.xxx.126)

    잘 하시는 요리로 하세요 ㅎ
    전라도였는데 해산물 요리를 잘 하셔서 해산물로 한 상 가득 차리셨어요 ㅎ
    다 맛있었는데 얌전하게 먹느라 상에서 먼 것은 손을 못 대봐서 아쉬웠네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저는 어머님 음식 중에서는 낙지볶음, 꽃게탕, 아주 잘잘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아기꽃게? 같은 걸 양념해서 무친 양념게장을 좋아했어요 ㅎ
    그 날 먹은 음식은 아닌데 새우 미역국도 좋아해요 ㅎ
    미역국은 미끄러진다는 속설이 있으니 상견례 자리에는 주면 안되겠네요 ㅠ
    넘 맛있는데 ㅠ
    생각해보니 꽃게탕도, 인사드리러 온 아가씨가 살 발라 먹기는 좀 민망할 수도 있겠어요 ㅠ
    맛난데 ㅠ

  • 16. ㅇㅇ
    '22.10.4 11:27 PM (121.133.xxx.235)

    다들 며느리 맞이하는 상차림 잘하시네요
    저는 솜씨도 없는데 걱정이네요ㅠ

  • 17. ...
    '22.10.4 11:28 PM (221.151.xxx.109)

    갈비찜 부드럽게 잘 하면 발라먹고 말 것도 없어요
    쏙쏙 잘 빠져서 ^^

  • 18. ....
    '22.10.4 11:30 PM (122.36.xxx.234)

    첫 인사 갔을 때 삼계탕을 먹었는데 국물에 양파조각이 들어있었어요. 그게 특이했고 맛있어서 저도 늘 양파 넣어요. 냄새 잡아주고 단맛도 나오라고.
    신혼여행 갔다가 첫 인사 갔을 때 두부조림이 제일 기억나요. 갈비찜 같은 특별식은 전혀 없었지만 시골집 마당에서 직접 키운 여러 채소들과 콩을 갈아 직접 만드신 두부들로 차린 갖가지 반찬들, 나름 최선을 다해 정성껏 준비하신 게 느껴져서 그걸로도 충분히 인상깊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상다리 휘어지게 대접받은 남편은 제게 미안해했지만 전 너무 좋았어요.
    쓰고보니 저는 밥상에서 시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을 먹었던 것 같아요.

  • 19. 모모
    '22.10.4 11:32 PM (222.239.xxx.56)

    전복찜
    단연코 최고죠
    한마리 100 그램짜리로하면
    진짜 있어보이죠

  • 20.
    '22.10.4 11:45 PM (14.38.xxx.227)

    우리아들 장가가면 해줄께요
    감사 감사
    부럽사옵니다
    저는 차마 말을 못합니다
    부끄러워서

  • 21. 원글
    '22.10.4 11:47 PM (116.120.xxx.27)

    옴마야
    다들 감동적이라서 제가 다 뭉클~

    모두 소중한 글들 잘 참고해서
    준비할게요

  • 22. 불판
    '22.10.4 11:51 PM (61.253.xxx.84) - 삭제된댓글

    꺼내서 생고기 구우셔서 깜놀 했던 기억이.
    죄송해요.

  • 23. ㅎㅎ
    '22.10.5 12:09 AM (221.140.xxx.65)

    파김치요~ 저희 시어머니가 요리 부심이 있으셨는데 그중에 1위가 파김치였어요.
    그래서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 때 제가 파김치를 잘 먹으니 내 식구가 왔다면서 좋아하셨답니다 ㅎㅎㅎ

  • 24. ㅇㅇ
    '22.10.5 12:44 AM (106.101.xxx.2)

    불판님 웃겨요^^

  • 25. 뼈다귀탕
    '22.10.5 3:26 AM (39.118.xxx.77)

    첫인사때 음식은 뭐든 맛있을것 같아요.
    저는 사먹고 들어오라 해서 4천원짜리 뼈다귀해장국 먹고 들어갔어요 ㅠㅠ

  • 26. dhk
    '22.10.5 7:28 AM (61.105.xxx.223)

    언제적 갈비, 잡채인지??
    요즘 애들은 서양식으로 예쁘게 차려 주면 더 좋아 할 듯요.

    근데 상대집에서 거하게 차려 줬다니 그건 고려해야 할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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