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에 목돈 묶이고요

... 조회수 : 6,437
작성일 : 2022-10-04 20:47:22
삼전에 돈묶이고 볼때마다 우울해요
쿠팡에 들어가면 10원을 줘요 여기는 80원 여기는 1500원
동전이 축하쇼하면 기분이 좋아요
어떤 2000원짜리는 가입마지막에 이미 가입한 회원이라고 알려줘요
기억도없는데 진작 알려주던가 신준증 찾느라 10분 날려서 더우울해졌어요
10원 1원 막모으는데 동네공원가면 140원준대요
잠도 안오고 쓰레빠신고 갔어요. 그공원 잘안가요 우리집에서 내리막 오르막
경사심하거든요. 140원도 생기고 건강도 생각해서 큰행차했어요
가다가 물고인거를 못보고 미끄러져서 발이 쓰레빠를 뚫고 튼튼한 종아리에 걸려버렸어요
안빠져서 손으로 밀었더니 쓰레빠한쪽이 끊어졌어요
공원 거의 도착인데 가기도 되돌아가기도 어렵게됐어요
140원때문에 아니 삼전때문에 ㅜㅜ
쓰레빠를 끌고 오다가 그냥 맨발로 걸었어요
나같은 지성인이 신발도없이 다니는걸 보일순 없잖아요
뒷골목쪽으로 가는데 무서워서 아무생각도 안났어요
현관 거울에 꽃거지가 웃음을 질질흘리고 웃고있는거에요
오며가며 사투를 벌였지만 140원은 얻었다는 만족감에 웃음만 나네요
삼전은 언제 8층 갈까요?
IP : 176.97.xxx.3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간대요
    '22.10.4 8:48 PM (203.237.xxx.223)

    그래도 10년 기다리면 가지 않을까요?
    저도 가지고 있어요

  • 2. 님 복 받을거에요
    '22.10.4 8:50 PM (113.59.xxx.31) - 삭제된댓글

    주식땜에 괴로운데
    님 덕분에 마구 웃었어요
    고마워요 ㅠㅠㅋㅋ

  • 3. ...
    '22.10.4 8:59 PM (182.231.xxx.6)

    머지 이 글 웃겨용

  • 4.
    '22.10.4 9:06 PM (211.206.xxx.180)

    지금은 뭐 투자하기도 불안한 때니, 그냥 잊으세요.
    현금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경기 살아날 때 또 사야죠.

  • 5. ㅋㅋㅋ
    '22.10.4 9:06 PM (221.142.xxx.116)

    웃기면서 슬퍼요

  • 6.
    '22.10.4 9:08 PM (59.7.xxx.183)

    왜 무슨말인지 다 알아듣겠죠? ㅎㅎㅎ
    여기저기찾아다니며 누르고있을때 혹시 누군가도 옆에서
    누르고있지않을까 두리번거리기도 ㅋ
    아.. 내주식

  • 7. . .
    '22.10.4 9:09 PM (118.220.xxx.27)

    그래도 삼전은 배당 주잖아여. 존버하고 내년쯤 물타게 돈 모아두세요.

  • 8. .
    '22.10.4 9:10 PM (112.152.xxx.131)

    슬프게 읽다가 오느 대목에서 웃음이 빵

  • 9. ㅋㅋㅋㅋㅋ
    '22.10.4 9:12 PM (58.224.xxx.149)

    원글님 너무 재미있게 표현하셨어요 ㅎㅎㅎㅎ
    한줄도 버릴게 없네요 다 웃겨요.

    저는 삼전 82층
    심지어 ㅋㅋㅋㅋㅋ 96층에서 물탄거에요
    심지어 삼전만 1억.
    주식에 4억 묶여있어요
    심지어 오늘은 34층에 있는 네이버가 ㅋㅋㅋㅋ

  • 10. 삼전은
    '22.10.4 9:12 PM (211.250.xxx.112)

    오래 안걸릴거예요.

  • 11. ㅇㅇ
    '22.10.4 9:15 PM (39.7.xxx.171)

    남녀탐구인가?
    성우가 그거 읽는 느낌이에요 ㅋㅋ
    이재용이 5만전자 탈출 특명 내렸대요
    우리 기다려보아요
    8만전자 오는 날까지..

  • 12. 아 님
    '22.10.4 9:16 PM (218.149.xxx.240)

    너무 재미있으세요.
    삼전탈출보다 작가로 등단하세요.

  • 13. 부럽습니다
    '22.10.4 9:16 PM (223.39.xxx.123)

    부럽습니다

    저는 네이버입니다

  • 14. ㅎㅎㅎ
    '22.10.4 9:17 PM (180.65.xxx.224)

    빵터졌어요 힘내십시다

  • 15. 튼튼이엄마
    '22.10.4 9:17 PM (112.152.xxx.131)

    ㅋㅋㅋㅋㅋㅋ저 그 심정 백퍼이해해요.

  • 16. 민트
    '22.10.4 9:20 PM (106.101.xxx.217)

    작가신가요? 진짜 글빨죽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17. ㅇㅇ
    '22.10.4 9:23 PM (183.100.xxx.78) - 삭제된댓글

    Stay foolish!

    주식 20년넘게 해오며 산전수전 다 겪었어요.
    물론 동물적 감각을 지닌 단타쟁이는 아니고
    적당히 싸게사서 적당히 비싸게 팔기위해
    우직하게 기다리는 타입이에요..

    20-21년 7억 수익실현했고
    올해 장단기 금기 역전후 준비하느라해서 미리 발 뺐지만
    좀 일찍 발담그기 시작해서 1억 미실현 손실중이에요.

    온갖 위기겪으며
    손실크게 나도 이런 상황에서는 손절안해요.
    결국 우직하게 버티고 턴할때 추가매수하면 그게 종국에는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걸 몸으로 체득했으니까요.


    얼마전 삼프로인가에서 이럴때 버티는걸
    Stay foolish라고 명명하더군요.

    정신건강위해 열심히 운동하시고요.
    잊고 지내세요.
    삼전같은 종목은 공부한다고 더 매수매도 right time을 잡는 종목이 아니에요. 거시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종목이니까요. 다만 스마트폰 경쟁력이 아이폰에 비해 갈수록 약화되는 것은 주의깊게 샹각해보셔여할 지점입니다. 하지만 그건 내가 고점에 산 그지점까지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이지 지금부터의 상승여력은 아주 충분하겠지요.

    사이클 종목은 절대 레벨업된다는 신념으로 고가에 사면 란됩니다. Per,pbr밴드보고 지금같은 하단에서 사야해요. 레벨업은 내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놓쳐도 된다고 생각해야해요. 그런가 바라고 고점에 들어가다가 대부분 투자 망칩니다. 명심할 부분입니다.. 테슬라, 아마존 같은 엄청나게 레벨업되는 종목은 내인생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낮은 가격에 투자하면 이런 슬픔은 덜할겁니다.

  • 18. ㅇㅇ
    '22.10.4 9:26 PM (183.100.xxx.78)

    Stay foolish!

    주식 20년넘게 해오며 산전수전 다 겪었어요.
    물론 동물적 감각을 지닌 단타쟁이는 아니고
    적당히 싸게사서 적당히 비싸게 팔기위해
    우직하게 기다리는 타입이에요..

    20-21년 7억 수익실현했고
    올해 장단기 금기 역전후 준비하느라해서 미리 발 뺐지만
    좀 일찍 발담그기 시작해서 1억 미실현 손실중이에요.

    온갖 위기겪으며
    손실크게 나도 이런 상황에서는 손절안해요.
    결국 우직하게 버티고 턴할때 추가매수하면 그게 종국에는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걸 몸으로 체득했으니까요.


    얼마전 삼프로인가에서 이럴때 버티는걸
    Stay foolish라고 명명하더군요.

    정신건강위해 열심히 운동하시고요.
    잊고 지내세요.
    삼전같은 종목은 공부한다고 더 매수매도 right time을 잡는 종목이 아니에요. 거시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종목이니까요. 다만 스마트폰 경쟁력이 아이폰에 비해 갈수록 약화되는 것은 주의깊게 생각해보셔여할 지점입니다. 하지만 그건 내가 고점에 산 그지점까지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이지 지금부터의 상승여력은 결정지을 문제는 아닙니다. 상승여력은 누가봐도 아주 충분하겠지요 그게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겠지요.

    사이클 종목은 절대 레벨업된다는 신념으로 고가에 사면 란됩니다. Per,pbr밴드보고 지금같은 하단에서 사야해요. 레벨업은 내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놓쳐도 된다고 생각해야해요. 그런가 바라고 고점에 들어가다가 대부분 투자 망칩니다. 명심할 부분입니다.. 테슬라, 아마존 같은 엄청나게 레벨업되는 종목은 내인생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낮은 가격에 투자하면 이런 슬픔은 덜할겁니다.

  • 19. 2년만
    '22.10.4 9:27 PM (123.199.xxx.114)

    재미나게 사세요.
    10원 140원 모으면서요

  • 20. 슬프다
    '22.10.4 9:28 PM (58.234.xxx.21)

    삼전이 이렇게 사람을....ㅠ
    삼전 가즈아!!!!!!!!!!!!!

  • 21. 이것은
    '22.10.4 9:36 PM (14.32.xxx.215)

    읽다보니 실소가 실실.... ㅎㅎㅎㅎㅎ
    삼전이 여럿 골로 보내네요 ㅎㅎㅎㅎ
    저도 네이버페이 모으다가 자괴감 들고
    이거 모아 20년전에 판 한강뷰 강남아파트 살수있나...해요 ㅠ

  • 22. ...
    '22.10.4 9:46 PM (112.140.xxx.239)

    삼전은 배당금이라도 빵빵하잖아요.

  • 23. ㅋㅋ이거
    '22.10.4 9:56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우리 회원님들 웃으라고 소설 쓰신 건 아니죠ㅋㅋ
    너무 너무 웃겨서 깔깔거리며 웃고 있어요ㅜㅜㅋ
    아 이거 뭐지..사실이면 굉장히 웃픈 이야긴데..
    현재 님의 심정과 상황을 글로 써서 브런치 같은데 한번 연재해보세요, 저 돈 주고 구독할 생각 있어요!

  • 24. 언론이 떠들어대는
    '22.10.4 10:06 PM (221.149.xxx.179)

    주식은 일단 경계해야 합니다.
    미리 저가에서 사두고
    매도 전 언론 유투브 경제경제등을 통해
    매각잇슈 소재거리 터뜨리며
    개미들에게 꼭대기에서 물량 떠넘기고
    빠지는게 하나의 패턴이죠.

  • 25. 저는
    '22.10.4 10:11 PM (221.149.xxx.179)

    지마켓 물건 사고 나면
    스마일 스티거 기회오는데
    선물상자 잘 찍으면
    100원 110원 운좋으면 180원
    줍니다. 꽝이 별로 많지 않은 듯
    위 꼭대기에 검정 선그라스 쓰고
    건들건들거리는 DJ보는 것도
    웃겨요. 얼른 모아서 쓰레빠 짝 맞추세요

  • 26. 안방
    '22.10.4 10:28 PM (220.121.xxx.175)

    토스포인트 모으는 원글님도 네페 모으는 댓글님도 위에 지마켓 스마일 상자 글 쓰신 님도 전부 제 얘기네요. 그러면서 물린 종목수는 100개가 넘는듯 싶어요. 진심 주식 몰랐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 27. ...
    '22.10.4 11:10 PM (112.151.xxx.223)

    님 덕분에 모처럼 소리내서 웃었어요.
    빵 터졌네요.
    감사합니다ㅎㅎㅎ
    저도 삼전주주...

  • 28.
    '22.10.4 11:15 PM (124.153.xxx.142)

    저도 토스 90원 받았어요ᆢㅋ
    삼전 많이 가지고있는데 작년에 비해 몇억떨어졌는데
    이제 오를거라고 희망을 품어봅니다ㆍ

  • 29. ㅡㅡ
    '22.10.4 11:18 PM (211.179.xxx.229)

    원글님 그런 마음으로 버티셔요
    덕분에 웃음가득 머금었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잘해보려했다가 실수도하고 실패도하고 그러면서 경험치쌓는거죠 ㅠ
    건강 챙기시고 늘 행복하세요

  • 30. 리슨
    '22.10.4 11:18 PM (182.221.xxx.147)

    맞네요, 꽃거지!
    ㅎㅎㅎ

  • 31. 친구야
    '22.10.4 11:22 PM (180.228.xxx.130)

    내 얘긴줄 알고 ....

  • 32.
    '22.10.5 12:52 AM (175.213.xxx.6)

    원글님 덕분에
    오를겁니다.
    현금 모아두소서.

  • 33. 오늘
    '22.10.5 5:00 PM (211.203.xxx.48)

    저도 원글님 덕분에 위로받았다고 할까요
    아껴서 모은 돈으로 금팔찌 3돈짜리 샀는데 오늘 출근길에 분실했어요ㅜㅜ
    지난 5월 제주도 가서 잃어버린 금팔찌가 너무 신경이 쓰여 다시 맘먹고 산거였어요.
    몇 달 사이에 두 개나 잃어버렸는데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제 자신이 미웠어요.
    그래도 웃음 나오는거보니 괜찮나봐요.

    다들 힘내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7747 런닝맨,아는형님 제치고 예능평판 1등 8 허니베리 2022/11/07 1,485
1407746 소개팅 남이 더치페이 안 한다고 폭행 기사 17 ㅇㅇ 2022/11/07 4,618
1407745 전시회 즐기는 법(팁) 있을까요? 4 삶의질향상 2022/11/07 998
1407744 삼성전자 6만전자 됐네요. 환율 1,404원 10 ㅐㅐㅐ 2022/11/07 5,249
1407743 성북구나 동대문구쪽 유방외과 추천 부탁드려요 2 .... 2022/11/07 963
1407742 조지 마이클, 아깝네요 8 라스트 크리.. 2022/11/07 5,507
1407741 수염이 적어도 전기면도기가 훨 편할까요? 1 전기면도기 2022/11/07 395
1407740 구한말 일제가 제시한 권력과 4 ㅇㅇ 2022/11/07 420
1407739 수지구 동천동은 학군 어때요? 18 궁금 2022/11/07 3,222
1407738 이태원참사 당일 이상민 장관 행적 9일째 미공개 7 나라꼬라지 2022/11/07 1,492
1407737 집을 언제부터 보여줘야(내년 2월 말일만기)하나요? 9 ... 2022/11/07 1,484
1407736 다 괜찮은데 19금이.. 23 ... 2022/11/07 9,052
1407735 오징어 튀김 하려고 하는데 찹쌀가루 감자전분만 있어요. 2 오징어티김 2022/11/07 809
1407734 대통령 부부 자녀도 없는데 풍산개 데려다 키우세요 35 .. 2022/11/07 3,458
1407733 헐…풍산개 문통에게 버린게 윤석열이었어요? 38 사기정부 2022/11/07 5,672
1407732 한남동 관저, 김건희 코바나 회사로 사용??? 9 코바나 집기.. 2022/11/07 2,688
1407731 무난하고 성실한 문과 여학생 진로 8 ㅇㅇ 2022/11/07 1,708
1407730 文측 ''풍산개 위탁 尹정부가 반대…쿨하게 그만둔다'' 44 ㅇㅇㅇ 2022/11/07 5,998
1407729 아직까지 보고체계를 파악을 못했대요. 8 ... 2022/11/07 1,076
1407728 풍산개 반환에 대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입장 11 예화니 2022/11/07 2,534
1407727 숯칠하고 쇼할때 알아봤다 3 다 거짓말 .. 2022/11/07 2,542
1407726 총체적 난국 4 난어쩌지 2022/11/07 1,054
1407725 사이판은 어떤가요? 4 사이판 2022/11/07 1,585
1407724 윤 정부, 한수원 사외이사는 전문성 필요 없어...'낙점 끝' 3 큰일이네요 2022/11/07 1,019
1407723 김건희는 아크로비스타에 2집살림할거 같은 의심 2 쥴리 2022/11/07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