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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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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전공자님 계세요?

..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22-10-04 12:38:45
제가 취미발레를 배워요.
같은 수강생 대비 너무너무너무 안늘어서 이유를 알고싶어요.
몸치 아니구요. 뭐든 빨리 배우는 편이고..
살사댄스 취미로 했었고, 필라테스, 근력운동, 스트레칭 하고있어요.
발레 배운지는 6개월쯤 됐구요.
매트나 바나 센터나 다른건 그럭저럭 다 잘 따라가는데 체형적인 한계가 보여요.

제가 골반이 상당히 큰 편이에요.
보통 우리나라 여자들 골반 큰 사람들 보면 사실은 고관절이 벌어져있는 경우가 많다는데 저는 골반뼈 자체가 옆으로 위로 커요.

그래서인지 전굴자세, 사이드 스플릿, 개구리자세, 골반오픈하는 동작 다 안되구요.
어릴때부터 쪼그려앉기 못했어요.
어릴때부터 유연성이 없었는데 같이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은 금방금방 늘어나는데 저는 따로 스트레칭을 병행해도 잘 늘어나지않는것같거든요.

앉아서 앞으로 숙이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은 골반이 딱 기울어져서 몸이 상하체 겹쳐진 모양인데 저는 ㄷ자가 되어요. 이런 저는 발레에 부적합한 몸인가요? 선천적으로 아킬레스건이나 다리 근육들이 짧은건지. 대신 턴아웃, 발 포인하는 동작은 아주 잘되요. 운동을 따로 해서 기립근 힘도 좋고 폴드브라도 잘되구요. 근데 골반 관련된 동작들이 발목을 잡으니 발전이 없네요ㅜ

개인레슨을 받아보아야할지 어차피 안될거면 그냥 그만둘까 싶기도 하네요ㅜㅜ 수강생들과 점점 벌어지기 시작해서..
IP : 106.101.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취미중
    '22.10.4 2:27 PM (116.123.xxx.107)

    전 전공자가 아니어서 일단 죄송해요.
    전 목 디스크로 인한 어깨 통증으로 시작한지 1년 6개월 좀 넘어가는데요..
    유연성이 유난히 없던 저도 1년 되니까 앞으로 숙여지더라구요..
    일주일에 몇번, 몇시간씩 수업 듣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하시면 속근육들이 늘어나는거 느끼질꺼예요.
    다른 분들과 비교 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시고..
    제 그냥 생각은 가르치는분이 얼마나 성심껏 봐주시느냐도 중요한거 같아요.
    중간에 원장님이 시간이 안되서 젊은 강사분이 2달 수업하셨는데.. 그때 다시 통증이 도지더라구요.ㅜㅜ

    수업하시는 원장님과도 상의해 보시고,
    꼼꼼히 지도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면 다른 학원으로도 옮겨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2. ....
    '22.10.4 3:13 PM (121.143.xxx.68)

    저도 전공자 아니라 경험으로만 말씀드리자면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봐서는 제가 평상시에 관심있던 내용이라서 댓글 달아요.
    고관절 부위의 유연성과 척추부터 골반부위로 연결되는 척추 하부쪽 근육을 쓸 줄 아느냐..모르는냐에 따른 문제 같아요.
    그런데 여러가지 운동 많이 하셔서 근력은 이미 충분하신거 같지만
    안된다고 말씀하신 모든 자세가 비슷한 자세인거 보면
    그 부위를 스트레칭 하시고,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기 보다
    타고난 유연성 부족 같은 것 때문일 확률이 높은데 안되는걸 하다가 보면 부상을 입게 됩니다.
    그런 쪽으로 아주 유연했던 저도 나이들어서 다시 하려고 하니 자세는 전부 되지만
    무리하여 고관절부위 및 다리의 다른 부위들이 아파요.
    직업이 아닌한 무리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 3. 음….
    '22.10.4 3:16 PM (114.205.xxx.231) - 삭제된댓글

    지금 말씀하신 동작은 요가나 일반 스트레칭에서도 많이 하는 거잖아요. 일단 골반탓 이런거 보다……..허리를 쫙 펴서 배를 바닥에 가깝게 하려고 해야지 머리 숙여서 두자는 아무 소용 없어요.

    저도 취미발레 하는데 음악들으며 운동이다 생각하고 하지 이름붙은 무슨 동작이 될거란 기대는 못 함…..ㅎ

  • 4. 음……..
    '22.10.4 3:20 PM (114.205.xxx.231)

    지금 말씀하신 동작은 요가나 일반 스트레칭에서도 많이 하는 거잖아요. 일단 골반탓 이런거 보다……..허리를 쫙 펴서 배를 바닥에 가깝게 하려고 해야지 머리 숙이면 아무 소용 없어요. 오히려 머리를 들어보세요.

    저도 취미발레 하는데 음악들으며 운동이다 생각하고 하지 이름붙은 무슨 동작이 될거란 기대는 못 함…..ㅎ

  • 5. ..
    '22.10.4 3:36 PM (112.152.xxx.2)

    말씀 감사합니다. 음님 그.. 허리를 쫙펴서 배를 바닥에 가깝게하는건 아는데요. 그 동작이 되지않아요. 쪼그려앉기가 안되는거보면 아킬레스도 짧은것같구요. 어릴때부터그랬으니 선천적으로 짧은게 맞는것같아요. 골반 움직임이 안나오다보니 허리가 유연해져서 요가는 허리 유연함으로 왠만큼 커버가 됐구요. 골반 유연성이 필요한 동작은 힘들었어요.

    취미라 부담이 적은건 맞는데 갈때마다 주눅드네요ㅜㅜ

  • 6.
    '22.10.4 8:47 PM (121.167.xxx.120)

    잘하는 사람처럼 자세는 안나와도 꾸준히 하다보면 지금보다 좋아져요

  • 7. ㅇㅇ
    '22.10.4 9:33 PM (118.37.xxx.7)

    원글님 화이팅에요!

    전 그냥 설렁설렁 다니는 나이롱 취발인인데
    저희 학원에 몸매는 박세리인데(타고나길 통뼈에 강건한 근육질 체질, 엄청 굵은 허벅지에 큰 골반이요)
    발레 포즈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말도 못해요.
    그분 폴드브라 완전 아름다움.

    직업인에게는 몸매까지 아름다워야겠지만 취발인에게는 몸매 상관없이 넘 아름다운 포즈가 가능한 발레,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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