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주출신이고 서울남자랑 결혼을 했고 시가는 경상도 출신인데요

음...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22-10-04 12:16:05
그런데 시아버님은 경상도 출신이세요. 

저처럼 고향에서 학업 다 마치고 서울 올라오셔서 서울 여자랑 결혼을 하신거죠.

시어머님은 대대로 서울에서 사신거고요.

시아버님 형제자매들이 무척 많으신대 전부 한동네에 모셔 사시더라구요.

결혼식을 서울에서 하느라 친정 하객들이 광주에서 차대절해서 올라오셨고

결혼식 끝나고 부페처럼 식사하는데 한쪽은 전라도 말투 와글와글 한쪽은 경상도 말투 와글와글

그 사이 어디쯤 서울말투..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어머님 결혼 생활을 이야기 해주시는데

시아버님 형제들이 결혼전부터 심지어 결혼해서도 다들 한동네 살려고 해서

결국 다 함께 모여 살았대요.

재밌는건 배우자는 다 비경상도...

우리 시어머니는 서울깍쟁이 타입이라..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결혼후 얼마 안되어 설명절인데 큰 집으로 다 모였거든

와..진짜 경상도 남자들 목소리 크더라구요.

그런데 전라도는 또 전라도 나름대로의 끈끈함이 있어요. 목소리는 경상도만큼 크지 않지만

진짜 내막은 비슷해요.

전 서울생활이 이제 광주생활보다 더 길어지니까

솔직히 광주에 살고 있는 형제 자매하고도 뭔가 가치관같은게 달라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서울사람은 그런 끈끈함이 없느냐..그건 아닌데

경상도 전라도만큼은 아니에요

솔직한 심정은 내 자식들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쪽으로 결혼했으면 해요...

지역비하가 아니라 

지역이 너무 머니까 명절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서울 시댁갔다가 광주 친정가는게..남편 운전 해야 하고..진짜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남편이 거기 가면 물위에 뜬 기름같고요..
정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그래도 여자라 그런가 또 시어머니가 당신이 경상도시댁에 시집살이 당한게 있어서인지

중재를 되게 잘해주셨어요..

저도 이제 광주에서만 산 형제자매와 있으면 물위에 뜬 기름같아요. 우리 애들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니 더 하겠죠.




IP : 223.38.xxx.1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마다
    '22.10.4 12:24 PM (110.70.xxx.95)

    집마다 다른가봐요
    나는경상도 남편은 서울토박이
    결혼했는데
    남편집안이 툭하면 모이는거예요
    지금도 한달에 두번 안만나면
    궁금해하는집안
    그런데 친정은 친척하고 교류가
    별로없어서 명절때도 모이질 않았어요
    환경이 너무달라 당황했죠
    우린 며느리가 각도출둘신
    강원 충청 경상 전라
    30년동안 한번도 명절에
    친정못갔어요 며느리넷이
    시댁이 하도모이니 갈수가없었죠
    그게 집안나름인거같아요
    지역이 문제가아니라

  • 2. 저는
    '22.10.4 12:42 PM (175.223.xxx.35)

    경상도 친정은 단촐함 서울시가 옹기종기 사람 마침 시어머니 친정 옆에서 형제들끼리 끈끈해서 며느리 오라가라 장난아님 ㅜ

  • 3. 저 서울
    '22.10.4 12:43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남동생 광주살고 둘다 기혼인데 끈끈해요
    정치적으로는 조금 달라지는데 서로 이해하고 당연하다 생각하고요

  • 4. ..
    '22.10.4 1:48 PM (119.201.xxx.65)

    시누이는 전라도 시댁인데 코시국에
    계모임하고 펜션 잡고 놀아야하고
    명절에도 시댁을 3일을 있어요
    시댁 놀러가는보고 친정도 그리하길 바라는데 넘 싫어요

  • 5. 9949
    '22.10.4 1:56 PM (223.38.xxx.106)

    7남매 장남 아빠경상도분이신데 젊은시절부터 서울살다가 엄마와 결혼하셔서 동생들 다 끌어모아 온갖 구실로 만나다가 엄마 사고로 편찮으시고 급 회개하여 반성하실즈음 전라도시댁만나 일주일에 두번씩 만나고 이제 좀 덜보나 했더니 결혼한지 20년이 훅 지나있네요
    솔직히 친정시가 다 똑같죠 뭐 사람차이 ...제 아이들 결혼하면 가급적 안보리라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진짜 질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4584 DJ·盧와 함께 걸린 文 사진…이재명, 직접 지시했다 47 ... 2022/10/07 3,774
1384583 아직 초3이긴하지만 아이가 성적표를 잘 받아왔어요 7 자랑 2022/10/07 2,270
1384582 4시간 교육받는데 앉아서 듣기만하는데 몸이 뒤틀려요 5 ㅇㅇ 2022/10/07 1,546
1384581 40대후반도 베*통 입나요? 22 40대중후반.. 2022/10/07 4,881
1384580 엄마 작은반지 해드리려는데요.. 5 반지 2022/10/07 2,012
1384579 대통령실 '현장음 녹취 제한' 통보에 '신 영상보도 통제' 반발.. 12 ㅇㅇ 2022/10/07 2,023
1384578 백 좀 찾아주세요 3 가방 2022/10/07 1,172
1384577 20대 후반 적어도 삼십대 초에 결혼한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6 lol 2022/10/07 3,199
1384576 7시 알릴레오 북 's ㅡ 우리 말로써 살아가는 것 / 우리글.. 2 같이봅시다 .. 2022/10/07 614
1384575 양육비 받을때 마다 정말 .. 6 하아 2022/10/07 4,538
1384574 폐 석회화는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4 ... 2022/10/07 4,022
1384573 아이폰 14 받아왔어요! 42 .. 2022/10/07 4,878
1384572 박수홍 진짜 불쌍하네요... 14 허니베리 2022/10/07 17,453
1384571 상사가 업무 잘못아는거 2 .. 2022/10/07 966
1384570 오늘 은행에서.. 1 2022/10/07 2,330
1384569 마리네이드 스테이크요 3 .. 2022/10/07 1,130
1384568 들기름 어떻게 보관할까요? 21 모모 2022/10/07 3,862
1384567 급질) 생새우를 사왔는데요ㅜㅜ 도와주세요ㅜㅜ 9 .... 2022/10/07 3,126
1384566 54살인데 벌써 청력이 안좋아요 12 ... 2022/10/07 3,162
1384565 2022실버문화페스티벌 실버문화포럼 및 인문학특강 고미숙의 참.. 실버문화페스.. 2022/10/07 581
1384564 고려대 경영 vs 경북대 모바일 68 ㅇㅇ 2022/10/07 8,141
1384563 가방 골라주세요 9 ... 2022/10/07 2,307
1384562 요즘은 애들 귀도 뚫어주고 성형도 해주나요?? 10 꼰대인가? 2022/10/07 2,013
1384561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스포아님) 6 첫사랑 2022/10/07 2,693
1384560 썩은내가 진동하는 술통정부 초대 질병청장 근황 9 ... 2022/10/07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