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5세 부친 한시간 내내 소리지르면서 당신이 섭섭한 것 애기하는데
1. 그럴때는
'22.10.3 3:00 PM (211.250.xxx.112)그자리에서 일어나서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가 조용해지면 다시 모여요.
2. ㅇㅇ
'22.10.3 3:04 PM (133.32.xxx.15)예전 전래동화처럼 자식들이 울면서 빌줄 아셨나보네요
일제시대에 태어나신 분이니 그러려니 하세요3. ㅐㅐㅐㅐ
'22.10.3 3:08 PM (61.82.xxx.146) - 삭제된댓글제 시아버지
89세에 아들한테 핸드폰 집어 던지고
발길질 하셨고
92세에 이웃집분께 삿대질하며 소리 지르셨어요
93세 갑자기 조용한 세월 1년 보내시더니
94세 초에 돌아가셨어요4. 치매에요
'22.10.3 3:08 PM (117.111.xxx.161)저희 엄마 저래서 발견했어요
기억력은 5년 지난 지금도 멀쩡해요5. ㅇㅇ
'22.10.3 3:12 PM (112.161.xxx.183)치매같은데 보통 가족들은 성격탓 하더라구요
6. 그럴땐
'22.10.3 3:13 PM (223.38.xxx.215)재빨리 사라지셔야 해요.
그게 아버지 본인도 자존심 덜 상하는 길이에요.
자식이 싹싹 빌면서 앞으로 잘하겠다 소리 기대하는건데
그렇게 해줄 자식이 어딨어요.
빌지도 않는 자식 오래 앉아 듣고 있어봐야 당신 모양새만
우스워지구요.
저렇게 섭섭어쩌구 하는거 다 노인들 희망사항이라
다 들어줄수도 없어요.아예 희망을 꺽으셔야돼요.
현실적으로요.
그래야 나중엔 고맙다 잘한다 하실거에요.
그날이 오기까진 아버지 본인이 닭똥같은 눈물깨나 흘리셔야
하구요.
어쩌겠어요.
다큰 자식 마음대로 휘두를수 없다는거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해요.님은 그 시간을 드리면 되는거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한동안은 냉랭하게 대하는수밖에 없어요.7. 치매는
'22.10.3 3:15 PM (117.111.xxx.161)그래서 자식들이 냉정하고 판단력 빠르면 발견하고
정으로 덮어주면 평생 진단도 안받고 죽는거에요8. ㅐㅐㅐㅐ
'22.10.3 3:17 PM (61.82.xxx.146)제 시아버지 원래도 괴팍한 성격인데
자식들 착해서 효도 받으셨는데
자신의 성에 안 차 평생 억울해 하셨어요
89세에 아들한테 핸드폰 집어 던지고
발길질 하셨고
92세에 이웃집분께 삿대질하며 소리 지르셨어요
93세 갑자기 조용한 세월 1년 보내시더니
94세 초에 돌아가셨어요
치매 절대 아니었고
93세까지 총기 대단하셨어요9. 전두엽치매
'22.10.3 3:21 PM (14.32.xxx.215)기억력 고대로에요
저렇게 성질 피우고 괴팍하게 치매가 오는거죠
윗님 아버지도 그럴 확룰이 높아보여요
조용한 1년은 뇌 전체가 위축되는 말기였던걸지도10. ㅐㅐㅐㅐ
'22.10.3 3:23 PM (61.82.xxx.146)윗댓들입니다
저희 아버님은 평생을 괴팍하게 사셔서
치매는 절대 아닙니다
검사도 보건소 가서 혈압약 탈때마다 받으셨어요
치매진단이 보건소 의사 필수코스였거든요11. 치매는
'22.10.3 3:26 PM (117.111.xxx.176)보통 자기 성격이 극대화돼서 나오는거라서...
천성으로 알고 넘기는 경우도 많죠
전두엽치매는 보건소나 치매센터 검진으로 안나와요
인지검사 만점받는 분들이라
근데 뭐 어차피 못고치는거고 ㅠ 돌아가셨으니 ...
그래도 이런 증상 있으신 분들은 진단받고 약먹으면 폭력성은 줄어드니까 같이 살긴 편해지죠12. .....
'22.10.3 3:29 PM (118.235.xxx.82)대꾸설명 소용없어요
13. dlf
'22.10.3 3:31 PM (180.69.xxx.74)그럴땐 피하세요
나중에라도 사과하면 다행이지만 ...
아니면 치매 검사라도 해보고요14. dlf
'22.10.3 3:36 PM (180.69.xxx.74)보겅소 말고 신경과 가서 제대로 검서하세요
15. ㄱㄴ
'22.10.3 4:50 PM (106.101.xxx.253)엄마가 말도안되게 역정을 계속 내셨는데
치매 시작이셨어요..
시아버지도요...그러다가 의처증으로...16. ...
'22.10.3 5:06 PM (111.65.xxx.179)저희 시어머니 차분하시던 분이
불같이 화를 잘 내시더니
치매더라구요.
그리고 엉뚱하게
30여년전 돌아가신 시아버지랑
며느리 사이의 패륜을 굳게 믿고
전화로 제게 미안하다고 하시데요.
간호대 나오고 효녀인 시누이가
치매는 자기 부모에게는 안오고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지
제게 어머니의 말씀이 맞는지
확인전화를 했더라고요.
제가 소리 질렀어요.
정신 좀 차리라고...
치매였어요.
지금 99세이십니다.17. 원래
'22.10.3 5:59 PM (124.5.xxx.26)오래된것. 마음에 억눌렸던 섭섭한 것만 기억납니다.
잠시 자리ㄹㄹ 피하시고 점점 심해지시면 금방 돌아가실 예상하시고 입소시키셔야 합니다. 똥은 치우는데..기력이 넘쳐 그러면 답이 없어여.18. 헐
'22.10.4 8:56 AM (211.200.xxx.116)내 시모네.. ㄷㄷㄷ
치매 아니고 원래 그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