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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도 여자가 결혼하면 불리해요.

....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22-10-02 12:48:51
우리 직장이
고소득 전문직들인데 당연히 남편들도 능력있죠.
여자들이 신데렐라 이런급 아니고
남편이랑 비슷한 정도로 결혼했어요.
근데 사는건 예전하고 비슷해요.
남자들이 육아 많이 참여한다고 해도
여전히 집안일 육아의 주체는 여자들이고
친정은 피곤하다고 명절때나 다른때도 의무감
없이 너 편할때 와라 그러는 식인데
남편네 집은 아무리 피곤해도 명절때 얼굴이라도
비춰야하고 가야할때 빠짐없이 가야하고 그래요.
친정은 도와주려하고
시댁은 조금이라도 받으려하고.
시댁 못 가면 불편한 느낌 갖게 하고.
고소득이 취미생활 하듯 얻어걸리는거
아니니 스트레스 심하고 피곤할텐데도
결혼 생활 내내 싸울거 아니니
그냥 가정평화를 위해서 많이 참아요.
물론 예전 여성들 삶보다야 평등하게 산다하지만
여전히 여자 70 남자30정도하면
공평하게 같이 한다 이 정도면 평등하다
받아드리는 수준?
더 깨인 남자면 여자60 남자 40.
아무래도 인정욕구가 많은 편이라서 그런지
애도 똑부러지게 키우고 일 가정에서도
성공하고 싶어하다보니
진짜 피곤하게 사는거죠.
저도 몇 년 전만 해도 결혼해서 자기 가족 갖는게
좋지 했는데
요즘세대 능력있는 여성도 큰 틀에서 보면
다를것 없는거 보면
결혼 안하는것도 이해가 가요.
요새 누가 며느리시집 살이 시키냐하는 분들
막상 기대하는 수준 보면
절대 아들하고 평등하지 않을걸요?
아들 5배 정도 더 버는 며느리정도면
진짜 바라는것 없을려나?
IP : 182.209.xxx.17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 12:54 PM (203.190.xxx.66)

    몇년전 통계에서 맞벌이나 전업주부나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비슷하게 매우 적었어요.
    가정 내 평등한 가사분담은 아직 별 변화가 없는데
    반반결혼이나 생활비 공동분담같은걸 먼저 주장하는 분위기는 좀 시기상조 같아요.

  • 2. ....
    '22.10.2 12:58 PM (182.209.xxx.171)

    아들엄마들 자기 아들이 가끔 설거지 해주고
    애기하고 놀아주고 시댁 봉양까진 기대 안한다
    이 정도를 평등이라고 생각할걸요?
    아들이 저녁 먹을 메뉴 생각하고
    찬거리 쇼핑해오고
    애기 이유식 뭐 해줄까 생각하고
    가사일은 어떻게 분담할까,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어떻게 구할까
    이런 생각 아들들이 해야 평등한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이거 받아줄 아들부모 몇이나 있을까
    궁금하네요.

  • 3. 여기 글도 보면
    '22.10.2 1:00 PM (59.8.xxx.220)

    남편이 냉장고에 해둔 반찬도 못꺼내 먹는게 당연하다고들 하던데..
    아내가 장보고 다 만들어 놓은 반찬을 남편이 꺼내먹어 주기만해도 남자는 가사분담했다고 할걸요?

  • 4.
    '22.10.2 1:01 PM (116.121.xxx.196)

    맞벌이해도
    육아 가사 가사도우미 뽑는거.시터 뽑는거
    집안돌아가게하고 학부모면담 등등
    결국 다 엄마몫,매니저노릇은 다 하는거죠

    그리고.남자는 10번중 1,2번만 해도
    자기 몫.한다 생각할거고요

    집 지저분하면 시집식구들 며느리탓부터할거고
    식구들 밥.뭐 해먹이나 여자몫이고

  • 5. ....
    '22.10.2 1:15 PM (198.52.xxx.7)

    결혼은 원래 여자 착취하는 가부장제라서 이 안에서 남녀 평등을 기대하는거 자체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거....ㅋㅋ 그니깐 선진국 잘사는 나라로 갈수록 애도 그냥 결혼 안하고 낳는 비혼가정이 많고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거고 인도같이 여성 인권 최악인 나라들은 아예 연애 결혼이라는 개념 자체가 드라마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고 90%이상이 부모가 정해주는 사람이랑 중매결혼해요 여자애들 나이 20대 초반에 소위 치워버리는거죠 이 나라들은 결혼을 안하고는 여자가 살수가 없는 사회구조라서 그냥 무조건 저렇게 결혼해서 애낳고 평생 가부장적 인도남자 수발들며 살다 죽는거에요 그나마 저러고 살면서 사회가 주는 당근은 나는 결혼을 했어 애를 낳았어 뭐 이런거? 하는짓은 정확히 노예이고 착취당하는건데 사회는 저걸 훈장으로 만들죠

  • 6. 여기보면
    '22.10.2 1:17 PM (1.234.xxx.22)

    자기 남편,남동생 회사 남자들 다 여자보다 육아,집안 일 많이 한다는 분도 있던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 7. ㅇㅇ
    '22.10.2 1:30 PM (211.234.xxx.249)

    적어도 우리나라는 맞벌이 하면서 애 키우는건
    여자만 죽어나가요
    그래서 본인들이 힘드니 툭하면 전업 까며 열폭하는거 같아요
    본인 일이 좋고 가사육아 누구에게든 만족할 만큼 지원 받는 워킹맘들은 삶에 만족하니 남이 전업을 하든 말든
    관심 없는거 같고

  • 8. 영통
    '22.10.2 1:31 PM (106.101.xxx.94)

    돈 써서 도우미 도움 받고
    밀키트 사고 반찬 사 먹고 외식도 하고
    그나마 돈을 써야 해요.

  • 9.
    '22.10.2 1:35 PM (124.49.xxx.188)

    이말....그런가 따지면 못하죠..사랑에 빠져야 하는건데
    조건 따지니

  • 10. ....
    '22.10.2 1:42 PM (182.209.xxx.171)

    착각하는게 직딩이 일 하기 싫고
    전업 못해서 일하는게 아니예요.
    요즘에는 양질의 일자리도 꽤 많고
    남자들하고 경쟁해서 뒤떨어지않고
    자기 이름으로 인정받고 사는게
    좋은 여성들 많아요.
    다만 가정하고 병행하자니 힘든거죠
    태생이 누구 보조 역할로 만족하지 못하는
    능력 있는 여성들 많으니
    전업 못 해서 열폭한다는걸로 받아들일거 없어요.

  • 11. 나의
    '22.10.2 2:29 PM (211.212.xxx.60)

    커리어가 접기 어려운 분들은 시터 쓰고
    도우미 쓰고 내 일 좋으니 하는 거죠.
    커리어 접고 아이 키우다가 사회생활 다시
    손해 없이 할 수 있는 직업 드물잖아요.

  • 12. 시터 도우미
    '22.10.2 2:38 PM (211.250.xxx.112)

    써야지 고소득 전문직이면 업무 강도도 센데 집에가서 또 가사노동...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 13. ...
    '22.10.2 4:32 PM (118.235.xxx.22)

    씨터 쓰면 끝 아니에여.
    씨터고용부터 업무 조율하고 알려주고. 스케쥴맞추고
    그런데 그거 하는 남자있나요?? 전문직 부부여도 여자가 다 하죠~~~

  • 14. ㅇㅇ
    '22.10.2 4:34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 열폭한다는 얘기 아니에요
    원글님이 전업 깐적 있었나요?
    자기일 만족하며 일하는 워킹맘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각자의 역할을 존중한다는 얘기에요
    일하기 싫고 억지로 일하는 불행한 워킹맘들이 괜히 전업맘을 걸고 넘어지죠

  • 15. ㅇㅇ
    '22.10.2 4:37 PM (58.234.xxx.21)

    원글님한테 열폭한다는 얘기 아니에요
    원글님이 전업 깐적 있었나요?
    자기일 만족하며 일하는 워킹맘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각자의 역할을 존중한다는 얘기에요
    워킹맘들이 다들 전업하고 싶어한다고 생각 안합니다
    일하기 싫고 억지로 일하는 불행한 워킹맘들이 괜히 전업맘을 걸고 넘어지죠

  • 16. ㄴㄴ
    '22.10.2 4:51 PM (223.38.xxx.89) - 삭제된댓글

    맞살림 못하겠다는 남자면 맞벌이도 못하는거죠.
    친구 남편들 보는데
    50 이어도 육아부터 살림까지 여자도 맞벌이 가능하게 살림,육아 분담하는 남자들 있고 아닌 남자들 있어요.
    아닌 남자들은..양쪽 집안 어머님 중 한분이 도와주지 못하면 맞벌이는 못하는거고요.

    아들, 딸 있는데
    둘다에게 집안 일은 같이 하는거라고 합니다.
    누군가 일할때 누구는 편하게 있는건 아닌거지요.

    아기 낳고 수유기에는 여자는 아기 키우는데만 나머지 부분은 도우미 도움받거나 못받으면 남자가 전적으로 맡아 할 정도로 지원했던 남자들이 결국 나이들며 부인 덕(부인 수입이 남편들 못지 않거나 이상이니 덕보는거죠) 보는거고요.

    아들은 그런 식으로 교육시켰는데,
    딸은..그래서 남자보고 결혼하고 결혼하고 남자가 하는거 보고 아이를 낳아도 낳는거라 했어요. 맞살림 싹수 안보이는데 커리어 지키고 싶으면(결혼은 선택인데 직업은 필수라고 가르쳤고요.) 아이를 안낳거나 이혼하는거지..남편을 왕자님처럼 모시고 살 일 있나요? 내 딸도 우리 집에서는 아들과 차별없이 똑같이 귀하게 키웠는데.

  • 17. 여자들이
    '22.10.2 5:17 PM (106.102.xxx.142) - 삭제된댓글

    결혼할때 왕자마인드 남자들 걸러서 결혼 한다면
    왕자들은 도태될텐데
    결혼을 아닌 남자와도 꼭 하고 싶은 모지리들땜에
    여자들 반반 가사노동이 정착 안되는거예요.

  • 18. 제발 좀 혼자살아
    '22.10.2 6:00 PM (119.70.xxx.142)

    여자분들 그렇게 억울하면 결혼하지 말고 혼자사세요.
    누가 억지로 결혼하자고 하나요?
    그럼 경찰에 신고하시고요.

    어차피 애들 다 결혼안하는데 무슨 가사노동이요~~~
    혼자사세요.

  • 19. 00
    '22.10.3 1:16 AM (39.120.xxx.169)

    고소득 전문직 여성이 자기와 비슷한 능력의 남성과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힘든 거 맞아요,
    근데 그건 다 스스로 자처한 바잖아요?

    보통 전문직 남성은 전업주부 여성과도 많이 결혼해서 내조를 받습니다. 근데 왜 전문직 여성은 전업주부 남성과 결혼해서 내조를 받을 생각을 안 하는 걸까요?

  • 20. ..
    '22.10.3 7:09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전문직 부부가 결혼하면
    여자가 전업해서 남편내조하면 가정이 좀더 편안해 지긴할텐데
    자식 머리 좋을거만 바라지 않고
    덤으로 돈 빡세게 벌거로 기대하지만
    반반 가사노동 거부하면
    부부간에 트러블이 날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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