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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냥이가 표고버섯을 먹네요

냥이를왕처럼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22-10-02 10:47:16
냥이 2011년에 저한테 처음 왔는데, 표고버섯 먹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어요. 고구마는 정신 없이 먹어서 냥이 한 입 저 한 입 많이 먹었고, 순대간도 둘이 같이 즐기는 음식 중 하나 ㆍㆍㆍ
아버지 말로는 야가 감자도 그렇게 즐긴다던데ㆍㆍㆍ

제가 식탁에 앉아서 뭐 먹으면
그 옆에 의자에 앞발 포개고 다소곳이 앉거든요. 그리고 고개를 들어 저를 빤히 쳐다봐요. 누가봐도 나도 좀...이죠.
그러면 제가 먹는 음식을 들어서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해줍니다. 네가 노릴 만한 음식이 아니란 걸 확인시켜 주는 과정!
그럼 떡 같은 건 냄새 맡고 의자에서 내려가고
고기류는 낚아채고, 고구마 달걀은 쩝쩝거리고...

오늘은 제가 잡채를 먹던 중이라
얇게 썬 표고버섯을 들어다 대줬는데...
으아닛!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으로 (사냥본능) 버섯을 낚아채서 가져가는 겁니다. 그러더니 오물오물...
내가 뭘 잘못봤나, 네가 헛갈렸나 싶어서 또 줘봤는데 ...아니 또...
그렇게 다섯 조각을 해치우고나더니

지금은 디저트까지 해치우고 난 후의 흡족스런 제스처로 앞발 샤워를 하고 있네요... 나원 참... ;; 만날 때마다(출퇴근 할 때는 떨어져 지내거든요) 어찌 이렇게 매번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그저 놀랄 따름인데... 이렇게 기분좋게 저를 또 놀래키는군요
IP : 112.184.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10.2 10:50 AM (180.69.xxx.74)

    우리 강아진 얼갈이 열무 다듬으면 훔쳐먹어요

  • 2. 울고양이
    '22.10.2 10:52 AM (118.235.xxx.8)

    울고양이는 부드러운 빵, 요거트 먹으면 옆에와서 얼른 달라고 손내밀어요 ㅎㅎ

  • 3.
    '22.10.2 10:52 AM (219.248.xxx.211) - 삭제된댓글

    상상만 해도 귀여워요
    저희 냥이 두마리는 고양이음식 외에는 절대 아무것도 안먹어서 고양이들은 원래 그런가? 했네요

  • 4. 스무살 우리야옹이
    '22.10.2 11:03 AM (14.52.xxx.28) - 삭제된댓글

    이년전에 무지개다리 건넌 우리 야옹이는 참외. 딸기도 좋아하고 상추도 좋아하고 심지어 미역도 먹더라구요ㅎ.
    김밥 쌀때는 햄달라고 잘울지도 않는데 그때는 앓은소리를 내면서 울어서 물에 씻어서 주고 그랬는데. 지금 다시 키우는 야옹이는 사료이외는 아무것도 안먹어서 신기해하고 있어요.

  • 5. ddd
    '22.10.2 11:05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우리 고양이는 참외랑 플레인요거트만
    새끼 손톱만큼 아주 쪼끔 먹는데
    참외 먹고있으먄 슬쩍 손을 얹어요

  • 6. 냥이를왕처럼
    '22.10.2 11:09 AM (112.184.xxx.62)

    아 맞아요
    카스테라 같은 거 말씀하시는거죠? 그거랑 유제품은 즐기는 냥이들이 제법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집 님도 좋아합니다.

    와님의 냥이 두 분은 모범냥이 들이네요~^^ 건강을 잘 지켜나갈 것 같아요ㅎ

  • 7. ㄱㄱ
    '22.10.2 11:27 AM (124.216.xxx.136)

    버섯에 고기냄새 베어 고긴줄알고 먹은거죠 ~글고 냥이들 헤어볼땜에 풀종류 딱히 거부 안하죠 부추도 먹으려는걸 독성있어서 혹시 몰라 뺏았은적도

  • 8. 문어
    '22.10.2 11:31 AM (116.41.xxx.141)

    금방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달려오더니
    삶을때도 불근처에 ㅜ
    근데 또 주면 절대 안먹네요 ㅎ
    오징어는 한번씩 먹던데

  • 9. ㅇㅇ
    '22.10.2 11:41 AM (112.222.xxx.91)

    저희냥도 사료외엔 입에도 안대요ㅜ
    계란 닭고기 삶은것도 안먹네요
    이것저것 먹으면 귀여울듯

  • 10.
    '22.10.2 12:27 PM (122.37.xxx.185)

    고기를 지지고 볶고 생선을 구워도 아무 반응이 없어요. 오로지 사료…근데 생선회, 생새우 바로 데친거는 배를 쭈물거리고 뽀뽈 백만번해도 다 참고 줄때까지 기다려요. 회도 사와서 바로가 아니면 발 털고 가네요.

  • 11. 울냥님
    '22.10.2 1:46 PM (115.40.xxx.123) - 삭제된댓글

    바나나 잘 드세요 ㅎ
    어렸을 때는 자두, 복숭아 같은것도 핧짝핧짝 거리긴하던데 지금은 그냥 시큰둥하네요.
    고수잎 한두개씩 먹고요. 상추 그런건 안 먹어요 ㅠ
    생선회, 육회 같은 자연식 좀 먹이고 싶은데 입짧아 그런건 쳐다도 안 봐요.
    남편은 사람먹는 음식 탐 내지 않아 좋다고 착한냥이 착한놈~ 하면서 칭찬해요.
    이 녀석 먹이려고 황태, 북어채 황홀해하며 좋아한다는 글 읽고 소고기사태, 황태 압력솥에 3시간 푹고아서 바치는데도 쌩~ ㅠㅠ
    꽁치, 열빙어 참치 다 구워서 줘봤는데 다 거부해서 길냥이들만 포식했어요.

  • 12. 울냥님
    '22.10.2 1:47 PM (115.40.xxx.123)

    바나나 잘 드세요 ㅎ
    어렸을 때는 자두, 복숭아 같은것도 핧짝핧짝 거리긴하던데 지금은 그냥 시큰둥하네요.
    고수잎 한두개씩 먹고요. 상추 그런건 안 먹어요 ㅠ
    생선회, 육회 같은 자연식 좀 먹이고 싶은데 입짧아 그런건 쳐다도 안 봐요.
    남편은 사람먹는 음식 탐 내지 않아 좋다고 착한냥이 착한놈~ 하면서 칭찬해요.
    82에서 냥이들 황태, 북어채 황홀해하며 좋아한다는 글 읽고 이 녀석 먹이려고 소고기사태, 황태 압력솥에 3시간 푹고아서 바치는데도 쌩~ ㅠㅠ
    꽁치, 열빙어 참치 다 구워서 줘봤는데 다 거부해서 길냥이들만 포식했어요.

  • 13. 우앙
    '22.10.2 1:49 PM (218.157.xxx.222)

    냥이 넘 귀엽죠!
    닭가슴살 주면 옴뇸뇸 먹고나서 앞발샤워할 때 넘 사랑스러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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