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수를 먹게 됐으면 좋겠어요.
쌀국수 먹을때 듬뿍 넣어 맛있게 드시는 분들이.부러운데 적응이 안돼요.
고수 러버가 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 내 몸에서
'22.10.2 9:46 AM (58.148.xxx.110)안받는건데 꼭 노력까지 해가면서 먹어야 하나요?
고수도 못먹고 두리안 있으면 멀리멀리 돌아가요 ㅎㅎㅎ2. 저는고수
'22.10.2 9:46 AM (121.125.xxx.92)향기도못맡을정도여서 깨끗이포기
3. 0O
'22.10.2 9:47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저도 포기 받아들일래요
화장품 먹는 느낌4. 동남아거주
'22.10.2 9:47 AM (116.37.xxx.37)자꾸 접하다보니 어느순간 가족들도 다 먹게 됐어요
저희도 처음에는 냄새도 못맡다가 차츰 저희도 모르게 적응이
된거같아요
저는 두달 걸렸고 가족들은 6개월쯤 지났을때 다들 거부감이
없어진걸 알았고요.
지금은 가족모두 마니아 수준이고요.
냄새를 맡으면 식욕이 올라오고 행복해지는정도^^
자주 드세요~~~5. 굳이요?
'22.10.2 9:48 AM (121.133.xxx.137)딱 한번 입에 넣었다 뱉은 후로
다신 안쳐다보는데 ㅎㅎ
말 호기심이 대단하시네요
홍어도 첫 입에 씹다 뱉었는데
그건 묘하게도 시간 좀 지나니
한번 더 먹어볼까? 싶었고
지금은 있으면 먹는 정도인데
원글님은 고수가 그런 대상인가봐요^^6. ...
'22.10.2 9:49 AM (122.32.xxx.199)자주 먹어봐야해요. 저는 임신했을 때 주말마다 교회갔다 고수 넣은쌀국수를 먹었는데 아이가 쌀넣은도 좋아하고 고수도 잘먹는게 뱃속에서부터 먹어서인가 싶더군요
7. 그냥
'22.10.2 9:51 AM (175.195.xxx.54)적응이 되던데요..
첨 중국 살 때 배운 첫마디가 뿌야오 샹차이 였는데 살다보니 그게 꼭 있어야 맛이 완성되더라구요..전 오히려 깻잎이 향이 강해서 싫던데..특히 깻잎에 열이 가해질 때 너무 독해요..
그냥 고수 들은 음식 트라이 트라이하세요~~8. 살면서
'22.10.2 9:53 AM (59.6.xxx.68)좋은 것 하기에도 바쁜데 싫은 걸 일부러 참고 할 필요는 없죠
고뇌를 느끼며 인생을 깨닳아야 하는 것 아니라면
저야 고수가 좋아서 쌀국수, 타코, 김치 등 아무데나 다른 재료보다 더 많이 넣고 행복해하며 먹고 심심하면 과일먹듯 고수 줄기 들고 잎따먹는 사람이지만 싫은 건 안 먹어요
고수 러버가 되면 느끼는 그 즐거움이 부러우신듯 한데 정 원하시면 여기저기 넣어서 시도해 보셔요^^
어떤 재료와 함께 드시면 예상 외의 맛이 나와서 그 맛에 빠지실 수도 있으니
앞에 말씀드린 쌀국수는 흔하게 고수넣는 음식이지만 그 외에 멕시칸 음식에도 잘 어울리고 고수넣고 한 김치는 정말 생각지 못한 맛이라서 저에겐 거의 유레카 수준이었어요 ㅎㅎ9. ...
'22.10.2 10:03 AM (121.146.xxx.35)고수를 먹어봤는지 안 먹어 봤는지 기억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 맛인지 모릅니다 ㅎㅎㅎ
쌀국수는 먹었으니 고수를 나도 모르게 먹어봤을 수는 있겠지요?
저는 정말 극복안되는게 방아 잎입니다
그 향이 정말 극복이 안됩니다
먹기는 하지만 그 향으로 식욕이 뚝 떨어지는것 같아요...10. 저도
'22.10.2 10:04 AM (223.38.xxx.76)첨 한두번은 입에도 못댔는데
애들이 듬뿍 먹길래 한두번 시도하다가
중독 됐네요~
따로 고수만 사서 여기저기 넣어먹어요ㅎㅎㅎ11. 그건
'22.10.2 10:11 AM (1.231.xxx.148)고수를 못 먹은 경우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낯설어서. 다른 하나는 유전자 때문에. 전자의 경우 반복을 통한 적응이 방법이고 후자는 절대 안 돼요. 특정 후각 수용체 유전자가 변형을 일으켜서 고수 속에 있는 알데하이드 성분을 감지하는 건데 이 성분이 화장품이나 비누 속에 있어서 고수와 연결이 되는 거지요. 문화권마다 다르지만 고수를 많이 먹은 멕시코나 중동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고 한국, 일본에는 더 많다고 합니다. 이 알데하이드 성분도 고수를 잘게 다지면 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나와서 비누향이 아주 약해져요. 그래서 고수는 못 먹어도 고수페스토는 괜찮다는 사람도 많아요. 굳이 드셔야 한다면, 그리고 적응을 ㅇ하면서 고수를 좋아할 수 있으시다면 페스토로 시작해보세요
12. 그게
'22.10.2 10:11 AM (106.101.xxx.218)한일 유전자에 그 향을 화장품향으로ㅠ느끼게 하는 유전자가 있다면서요
극복이 될까요
전 처음부터 너무 좋았고 이게 왜 화장품? 인 사람이라13. 모임에
'22.10.2 10:13 AM (39.7.xxx.137) - 삭제된댓글어떤 언니가 말린고수를 가루내어 새우샐러드에 버무려 왔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생고수 향이 넘 강해 싫어했는데 저 이후 조금씩 먹기 시작해서 지금은 생고수도 없어서 못 먹...14. 지현맘
'22.10.2 10:14 AM (125.128.xxx.250)저도 고수가 화장품 씹는 느낌이라 못 먹었는데
전 해외여행시 음식에서 자유로울려면 고수는 기본으로 먹을 수 있어야 할 듯 해서 진짜 숙제하듯 억지로 먹었는데(힘들었어요 ㅠㅠ)
이게 어느 순간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쌀국수는 물론 돼지고기에 고수를 듬뿍 얹어서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ㅋㅋ( 비싸서 흠이지만)
두부부침이나 맨김에 고수 넣은 양념장도 진짜 맛있어요.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진 않을 꺼예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주일 정도 조금씩 드셔 보세요.15. ..
'22.10.2 10:17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오 저는 후각의 유전자 변형이군요!
새로운 걸 배워갑니다16. 억지로
'22.10.2 10:22 AM (118.235.xxx.153)저도 못 먹는데 억지로 먹어요.
고수를 많이 먹으면 틱이나 모기한테
덜 물린대서 약이다 생각하고 먹어요.17. ...
'22.10.2 10:24 AM (219.250.xxx.120)저는 쌀국수 먹을때 집에서는 고수를 이불덮는 수준으로 넣어 먹어요. 쓰고,시고 향이 진한것도 거부감 없네요. 사람들이 신기해해요
18. 저는
'22.10.2 10:25 AM (124.49.xxx.205)고수 당근채 양파 세가지와 약간의 된장과 유자청 두어개 넣고 참기름 약간해서 무쳐먹어요 매운 거 좋아하면 고추 추가 하구요.
19. 신기하게
'22.10.2 10:26 AM (118.235.xxx.153)약이다 생각하면 드셔질 거예요.
20. 고수러버
'22.10.2 10:26 AM (116.34.xxx.209)고수는 반미. 타코에 맛을 상승시켜요.
반감없으시이 몇번 더 드시면 맛나게 드실거여요.21. 저도
'22.10.2 10:27 A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고수는 괜찮은데 방아는 정말 극복 못하겠어요
22. 고수를
'22.10.2 10:27 AM (115.21.xxx.164)직접 키우거나 제주도나 강화섬 고수를 드셔보세요 싱싱하면 더 맛있어요
23. 저도
'22.10.2 10:28 AM (38.26.xxx.6)첨에는 싫었는데 점점 좋아져서
지금은 즐겨 먹어요.24. ㆍ
'22.10.2 10:28 AM (110.70.xxx.246)자꾸 접하니까 가능해졌어요.
전 향채 좋아해서 깻잎, 방아,제피, 고수..다 잘먹어요.
제 아이는 미각 발달했는데 미나리, 청경채, 고수 안먹더라고요.
제가 먹으니 자꾸 보게 되고 음식 맛이 완성되는 걸 경험하더니 지금은 찾아요. 조합이 좋은 음식으로 시도해보세요.25. …
'22.10.2 10:40 AM (91.74.xxx.3)전 깻잎 엄청 좋아하는데 방아 싫어하고 고수도 그 플라스틱 맛? 같은 것 때문에 못 먹었었거든요.
음식에 있는 것 다 골라 먹고…
그러다 몇달 전에 아는 분 집에 갔다가 월남쌈에 고수 넣으라고 따로 내어 주셨는데 그날따라 너무 향긋하고 맛있는거에요…
신기하게!
그러더니 이젠 따로 그것만 먹어도 맛있어요.
갑자기 변한 입맛에 저도 당황스러워요 ㅋ26. dlf
'22.10.2 10:45 AM (180.69.xxx.74)자꾸먹다보면 좋아져요
27. ..
'22.10.2 10:55 AM (218.101.xxx.66) - 삭제된댓글저는 처음부터 거부감없이 잘먹었어요.
쌀국수에 고수없으면 뭔가 빠진것같고요
동,서남아음식에 고명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많은 음식에 고수가 들어가더라구요.
중국에 고수김치도 있던데요.
사실 우리는 고수먹을일이 그리 많지않으니 싫으거 애써서
안먹어도 돼요28. 스님비법
'22.10.2 11:18 AM (125.131.xxx.215)고수를 못먹는 저를 위해 오이를 반달 썰기하고 양념으로는 초고추장으로 같이 무쳐 주셨는데 고수의 향이 약해지면서 먹게 되었어요.
참기름.참깨까지 넣으니 맛있었어요.
덕분에 이젠 고수를 아주 잘 먹어요.29. 고수
'22.10.2 11:44 AM (41.73.xxx.71)향만 맡아도 힘이 나는듯한데
염증에 좋은 야채
전립선 염에 매우 좋다던데 남편 많이 먹이세요30. ….
'22.10.2 11:46 AM (122.37.xxx.185)띄엄띄엄 세번 드셔서 그래요.
전 처음부터 좋아했지만요.
초반에 먹기 힘드시면 고수를 국물이 많이 넣었다가 잎사귀 빼고 국물만 먼저 드세요. 국물이 엄청 시원하거든요. 그리고 조금씩 잎사귀도 곁들여 보세요. 어느 순간에 중독되어 계실거에여.31. …
'22.10.2 11:49 AM (122.37.xxx.185)앗 전 다른 향신채 다 좋아하는데 방아만 못 먹다가 어떤분이 장아찌를 담가주셨어요. 고기 싸 먹으라고… 그게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은 방아잎도 극복했어요.
32. 저도요
'22.10.2 12:07 PM (121.162.xxx.81)우리집 텃밭에 심은 사람은 없는데 5년쯤 전부터 고수가 자라요.
가족중에 딱 1명이 너무 좋아라하니 다 뽑아버릴수도 없어 뒀더니
올봄엔 더 활짝 넓게 퍼진 걸 솎아주며 제가 딱 글쓴님 심정이었어요.
갓 딴 잎을 먹어도 봤지만 xx...솎으면서 내 손에 밴 비누향기로도 어쩔 줄 모르겠던데요.. 눈앞에 잔뜩 두고도 못 먹는....저도 극복하고 싶어요.33. ..
'22.10.2 12:43 PM (87.200.xxx.39)저도 처음부터 좋아했어요. 카레에도 넣어먹어요.
인도카레가 고수를 넣더라구요.34. 저도
'22.10.2 1:02 P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깻잎 킬러인데 고수는 영~못먹겠더라구요
베트남 여행 가서도 쌀국수는 못먹고 모닝글로리만 먹고 왔네요35. 고수
'22.10.2 1:51 PM (115.40.xxx.123)제가 고수 좋아하게 된 계기가 멕시칸 음식덕이었어요.
저도 쌀국수에 있는 고수는 찡그리면서 건져네고 싫어했답니다.
미국에서 잠깐 지내면서 멕시칸음식을 자주 먹었는데
고수풀이 기름진 음식이랑 참 잘 어울여요~ 삼겹살 먹을 때 상추쌈속에 고수풀 몇개 넣어먹음 개운하고 정말 맛나요.36. 처음
'22.10.2 1:57 PM (211.212.xxx.60)고수 먹었을 때 화장품 향이 나더니 몇 번 먹으니
고수사랑~37. 뭘 그걸
'22.10.2 3:20 PM (14.32.xxx.215)연습씩이나 해서 먹나요
전 차움부터 거부감없었고
요샌 배란다에 카워서 쌈으로도 먹어요
그냥 맞으면 드시고 아님 마세요
그게 뭐라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