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분 동생이 갑작스레 돌아가셨을 경우 안부인사...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둘째 아이까지 나이가 같아서, 같은 어린이집 같이 보냈어요.
둘째들을 같은 어린이집 보내면서 그당시 문화센터도 같이 다녔어서, 한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봤던 분이예요.
둘째아이마저 중학생이 되서, 이제는 1년에 한 두 번씩 톡 하는 정도,
얼굴뵌 게 벌써 코로나 전이긴 해요.
그런데 얼마 전 (9월 초, 추석 전) 어떤 이유인지 모르나 여동생분이 갑작스레 돌아가신 모양이예요. 부고 연락은 받지 못했으나 카톡 프사에 관련사진이나 내용이 올라오다보니, 지인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상황인거죠.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않겠지만,,,,
따뜻한 위로의 톡을 좀 드리고 싶은데..어떤 내용으로 전달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혹시 조의금을 해야할까요..카톡으로 보내면 될지.. 금액은 어느 정도할지..여러가지로 고민스럽네요..
1. 그냥
'22.9.29 5:41 PM (39.7.xxx.10)모른척 해주심이......
나중에 직접 말하면 위로해주세요2. ...
'22.9.29 6:19 PM (218.155.xxx.202)따뜻한 톡은 좋은데
조의금은 오버같아요
그분이 원글댁 부고에 조의를 할거 같은지 안할거 같은지 생각해보면 어떤 사이인지 감이 오잖아요3. .....
'22.9.29 6:23 PM (221.157.xxx.127)먼저 말꺼내는건 아닌듯
4. 켈리짱
'22.9.29 7:07 PM (218.234.xxx.56)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죠ㅜㅜ
프사가 내내 돌아가신 동생분 수목장 사진(네모난 비석...같은게 있는), 문구도 관련 문구라...
모를 수가 없는데...모른척 할려니 그것도 맘이 안편해요ㅜㅜ5. ᆢ
'22.9.29 8:17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작년 6월 언니 보내고 지금도 하루에 한번정도는 울어요
34개월 암투병하느라 예상했는데도 막상 보내고
나니 힘드네요
먼저 얘기꺼낼때까지 그냥 기다려주세요
전 눈으로 대상포진이 와서 몇일 병원 다녔고
여동생은 공황장애 수준으로 힘들어 한동안 운전을
못했대요
몇개월 뒤에 언니 묘지에 같이 갔는데 우리 큰언니
차에서 내리는순간부터 제대로 걷지를 못하고 통곡했어요
잊어야 하는데 더 그립고 보고싶고 힘드네요6. 경험
'22.9.29 8:21 PM (175.194.xxx.61)동생이 먼저 간건, 부모님 돌아가신것과 너무나 다른 충격과 슬픔입니다.
부모님은 언젠가 이별 할걸 알고 있었지만, 동생의 죽음은
내몸이 찟겨져 나간것 같은 슬픔 과 충격이 였어요
시간이 지나고 지인이 어느정도 맘 추스리고 먼저 말하면 위로해
주세요. 지금은 가만히 내비두는게 위로 입니다7. 켈리짱
'22.9.30 6:16 AM (218.234.xxx.56)저는 갑작스레 100일 간격으로 부모님이 연달아 돌아가셔서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이보다 더 큰 충격과 슬픔이라니.
..그 슬픔의 정도가 어떠할지 조금이나마 가늠이 되네요ㅜ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나 연락드려야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