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환골탈태한 나의 식물.

식물얘기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22-09-28 15:19:56

아침마다 베란다에 식물을 살펴 보는게

시작 일과에요

게중에 진짜 환골탈태한  식물 두가지가 있어요


잎 서너개가 바싹 말라서 죽은 듯 했던 미인슈퍼바.

사무실 구석에 처박혀 쓰레기통에 들어갈 처지였던 식물이

눈에 밟혀서 집에 가지고 와 분갈이를 해주고

물을 주고 지켜봤어요.

한동안은 큰 차이가 없었는데 죽지는 않았으니

햇살 쬐어주고 바람 쐬어주고 보살피기 시작했더니

조금씩 조금씩 잎에 물을 끌어올리기 시작하고

잎에 힘이 생기면서 생기가 돌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바싹 말랐던 잎은 온데간데 없고

싱싱한 잎으로 살아나고

속안에서 새 잎도 내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몇달후가 지나서는 세상에나

새순 하나가 뿅~ 하고 나오더니

지금은 제법 통통하게 커서 모체 옆에 나란히 붙어

잘 크고 있어요.


또하나

이것도 사무실에서 다 죽어가는 식물이었는데

도대체 무슨 식물인지 알수가 없을만큼 줄기도 잎도 되게 작았어요

(사무실은 직광이 안들고 통풍도 원활하지 않으니 식물이

튼튼하게 자라는게 힘든 것 같아요)


원줄기 옆에 이쑤시게 마냥 가늘디 가는 줄기하나 떼어와서

혹시나 뿌리 내리면 키워보려고 물에 담궈 두니

기특하게도 뿌리가 내리더라고요.

적당히 뿌리 내렸을때  화분에 심고나서

어떤분 조언대로  보름정도는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두고

뿌리가 흙에 잘 적응되도록 그냥 뒀어요.

물도 처음에 분갈이 했을때 한번 주고는 안줬고요.


그랬더니  흙에 잘 적응해서 조금씩 크기 시작하더라고요

새잎을 내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잎의 크기가 두배.

사무실에 있었을땐 손가락 두마디 정도인 잎의 크기여서

이게 도대체 무슨 식물인가 싶었는데

멜라니 고무나무였어요.


뿌리내려 키운지 두달 정도 되었는데

이쑤시게 같던 줄기가 세상에나 새끼 손가락 굵기로 두툼해졌고

그사이 잎도 몇개씩 새로 났고요

새로 난 잎들은 누가봐도 멜라니 고무나무인 잎의 크기와 형체를 가지고 있어요


정말 환골탈태의 정석이 된 멜라니 고무나무.

이렇게 변할 수 있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그래서 볼때마다 뿌듯하고 신기해요


튼튼하게 잘 키워서 멋진 수형을 만들어 보려고요.

IP : 121.137.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2.9.28 3:22 PM (221.143.xxx.13)

    원글님이 금손 아니신가요?
    식물을 키운 다는 건 굉장히 창조적인 활동 같아요

  • 2. ...
    '22.9.28 3:23 PM (218.152.xxx.193)

    님이 진정한 금손이군요.

  • 3. ...
    '22.9.28 3:26 PM (220.116.xxx.18)

    울 엄니처럼 금손이시군요
    제가 사무실에서 다 죽어가는 화분 가져가 드렸더니 20년 넘게 키우고 계세요
    저는 그게 한해살이 풀인 줄 알았는데 덩쿨나무라는 걸 울 엄니가 밝혀내셨죠

    원글님도 수십년 이쁘게 이쁘게 키우셔요

  • 4. 원글
    '22.9.28 3:30 PM (121.137.xxx.231)

    저는 금손까지는 안돼는 거 같아요.
    그냥 적당히 키우는 정도는 잘 하는 거 같고요.
    집에 다른 식물들은 죽지 않고 다행이 유지는 잘 되고 있고
    이 식물들은 화원에서 사다가 키운거라 사올때도 튼튼했다보니
    기적같은 변화의 모습은 없는데

    미인슈퍼바와 멜라니 고무나무는
    죽은듯 보인 상태의 것을 가져다가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니
    진짜 감동인 거 있죠.ㅎㅎ

  • 5. .....
    '22.9.28 4:03 PM (121.141.xxx.9)

    식물 잘키우시는분들...존경합니다~

  • 6. ㅇㅇㅇ
    '22.9.28 4:09 PM (203.251.xxx.119)

    전 요즘 수초 키우는 재미로 삽니다
    물고기 안 넣고 수초만 키웁니다
    물고기는 계속 똥치우고 청소 해줘야해서

  • 7. 수초가 뭔가요?
    '22.9.28 7:43 PM (121.186.xxx.200)

    저도 빈 다슬기 잡이 통이 있는데
    물고기 키울까하다 그냥 뒀는데
    수초 키워보게요

  • 8. ㅇㅇ
    '22.9.28 8:16 PM (182.221.xxx.89)

    전 아보카도 7월부터 키워요. 우연히 유튜브 보고 씨앗 물에 불러서 싹 틔워 화분에 심었더니 엄청 잘 자라네요. 4개 시도 했는데 다 성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8103 강아지 리도맥스 발라도 괜찮나요 5 ㅇㅇ 2022/10/20 4,957
1388102 미국에서 출산하자마자 한국 가야하는데요 40 ... 2022/10/20 5,967
1388101 나는솔로 다시보니까 정숙이 버럭할만한데요 15 클로에 2022/10/20 5,532
1388100 경기도 택시 서울 못들어오는게 맞나요? 8 이상 2022/10/20 2,594
1388099 40대 초반인데 건강검진 기본항목 외에 추가로 어떤거 하면 좋을.. 4 바쁘자 2022/10/20 1,754
1388098 남편이 매일밤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와요 23 zz 2022/10/20 24,674
1388097 여행자보험 연장이 되나요 2 ... 2022/10/20 744
1388096 모임에 정숙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14 예전에 2022/10/20 4,738
1388095 영수 눈 입 11 영수 2022/10/20 3,862
1388094 골프장에서 가르쳐주는 거 부담시러워용 4 흥스 2022/10/20 2,509
1388093 윤정부,어르신 '치매지원' 줄인다..말 따로 예산 따로.. 2 애처로운 틀.. 2022/10/20 1,940
1388092 텐트서 라면 끓이다가.. 40대 숨진 채 발견 19 ㅇㅇ 2022/10/20 27,562
1388091 자궁 적출 후 난소 기능?? 5 wk 2022/10/20 2,666
1388090 대상포진 폐렴 예방주사 한번만 맞으면 되나요? 2 ㅇㅇ 2022/10/20 1,330
1388089 코엑스 문구박람회 무료관람 등록하세요 7 ... 2022/10/20 1,562
1388088 일명 뽀글이 잠바 입으시는분?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4 ... 2022/10/20 2,706
1388087 고리짝 옛날 이야기 하는 윤퍼커 6 2022/10/20 919
1388086 디올 북토트 가방 그가격에 살만한가요? 5 .. 2022/10/20 2,105
1388085 양산 사용자 신고 . 평산마을 운동회 이야기 8 유지니맘 2022/10/20 840
1388084 속옷 구입하는 이야기 1 2022/10/20 1,670
1388083 미성년 모델 지망생 성폭행한 美 20대 배우에 징역 50년형 2 ... 2022/10/20 2,917
1388082 천원짜리 변호사는 뭐 먹고 사나요? 9 ㅇㅇ 2022/10/20 4,168
1388081 영수가 불쌍해요 38 영수가 2022/10/20 5,564
1388080 윤석열 대통령의 24년 총선 전략 폭로 13 ㅇㅇ 2022/10/20 4,198
1388079 알지못하면 존재하지 않는다 34 자유 2022/10/20 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