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드신 분들 이런 행동 어떻게 보세요?
저보다 나이 적은.. 셋이 밥을 먹었습니다
잘 먹고 식사 마칠 때 쯤
음식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랬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지인 분이
아..남아서 어째....하시더니
저를 향해
더 먹어. 하시길래
저는 아뇨. 이제 배 불러요 ㅎㅎ 했는데
갑자기 그 음식을 국자로 푹 푸더니
제 앞접시에
엥..??
OO이는 먹는 양을 아니까 못 먹을 꺼고
자기는 더 먹을 수 있잖아. 어쩌고 저쩌고..
아니 무슨..
한편으로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이라고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무슨 본인 딸인가? 왜 이리 무례하지?
자리 뜰 생각 안하고
저만 빤히 쳐다보시길래
반쯤 먹고 수저 내려놓는데
못내 못마땅한 표정...
뭐죠..이런 시츄에이션은??? ㅎㅎ
웃고 넘어갈 사소한 일이긴 합니다만
저 기분 나빠지는 거 이해되시나요?
아니면 그냥 제가 오버육바하는 건가요??
1. 구글
'22.9.28 1:02 PM (221.146.xxx.140)너 뚱뚱하니까 더 먹어라 음식 아깝다 이거죠
본인이 두 먹던가
먹을거 추가로 권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내가 음식물쓰레기통인가
정말 나를 아껴서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어하는 건 바로 알잖아요2. ...
'22.9.28 1:04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저도 나이가 좀 있는데 배부르다 하면
그래도 한술 더 먹어봐요 하며 떠주고 그이상 권하지않고
먹든안먹든 신경 안써요
근데 떠주지 말아야겠네요 그거도 부담스러울수 있겠어요3. 진짜
'22.9.28 1:07 PM (125.134.xxx.230)배부르다는데 왜 떠줘요?
뭐하러 반쯤 먹나요? 배불러요 하고 숟가락 놓음된다고 봐요.
나이든 사람들은 먹는거 남기면 죽는 줄 알아서 그런 모양인데, 그럼 본인이 먹든가 해야지.. 그거 남 생각해서 떠주는거 아니예요. 원글님이 착하시네. 본인 맘 편하자고 처리하고 있는거죠.4. ..
'22.9.28 1:08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당사자가 배 부르다는데 왜 더 먹으라고 떠줘요?
게다가 지캬보고 못마땅해 하기까지…
생각만해도 너무 싫고 불쾌해요.5. 내 뜻이
'22.9.28 1:13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이거라면 누구라도 받아들여,,오만함이죠
무식,무례해서 안만나고 싶다
근데 나이들면 뇌 인지 부조화인지
자기세계에 갇혀 그것이 정답인양 언행하는것 보면
매일 매일 성찰하며 살아야 실수 안할것 같네요
잘 나이들기가 쉬운 일이 아니네요6. 그래도
'22.9.28 1:15 PM (113.199.xxx.130)결국 푹~떠준걸 반쯤 드셨다 이거죠? 맞나요?
죽어도 먹지 말았어야지요 ㅠ
배부르다 해놓고 먹으면 저거봐 쟤는 아직 더 먹을수 있다니까 하고 다음에 또 그럴거에요
앞으론 푹 떠주든 퍽 떠주든 절대 드시지마요
가족도 아니고 남에게 그러는건 생각해주는게 아니라
그것도 폭력이에요7. ㅁㅁ
'22.9.28 1:16 PM (180.64.xxx.45)시엄니가 며느리한테 남은거 먹어치워라 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음쓰로 버리기엔 아깝고 내가 먹기엔 배부르고..
만만한 사람에게 먹어치우라 하는거 같아요8. 헐
'22.9.28 1:21 PM (124.5.xxx.117)내뜻이 이거라면 누구라도 받아들여,,오만함이죠
무식,무례해서 안만나고 싶다22222222222
저 50대 초반인데도 글만 읽어도 화가 나는데요????? 저렇게 무례할수가!!!9. ㆍ
'22.9.28 1:23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한 경험
음식은 아니고 은행예금액이 커서 지점장이 직접 직원이랑 와서
업무 봐줄 정도로 부자인 늙은 지인이 어느 날 저보고 본인이 처녀
때 입던 옷이라면서 목이 축 늘어지고 누렇게 변색된 나일론 목폴라 티셔츠를 옷장에서 찾아서 저보고 입으라고 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가 얼마나 인심 좋은지 끝없이 생색내면서요
순간적으로 이ㄴ이 미쳤나 싶더라구요
그 집에서 나와서 아파트 상가에서 종량제봉투 사서 넣고 바로
버렸는데 그 뒤에도 그 미친 부자는 자기가 준 티셔츠 안 입고
다닌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그 외 다른 에피소드도 많아요
저 사람을 겪어보고 저는 드라마에서 미친 부자들이 하는 거 보고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손절했는데 저 사람을 알고 있는 지인말에 의하면 주위에
사람들이 다 떨어져 나갔다고 하더라구요10. 그분
'22.9.28 1:28 PM (220.75.xxx.191)70대 중반 이상인가요?
만약 그 이하라면 이해못할 행동
담에 또 그러면 정색하고 거절하세요
사람 무시하네요11. ㆍㅇㆍㅇ
'22.9.28 1:35 PM (113.131.xxx.9) - 삭제된댓글인색한 사람들이죠
그자리에서 절대로 먹거나 받질않아야 해요12. 영통
'22.9.28 1:39 PM (211.114.xxx.32)저 행동은 그 의중을 해석하면 안 된다..로 봅니다.
그냥 그 분이 별 의미없이 해 오던 행동이고
무례한 행동일 수 있는데 나이 드신 분이라 그 점에 대한 개념이 없는 분
그냥 짧게 단호하게
"배불러요." 말하고
더 먹을 수 있지 않냐고 하면.
"더 안 먹고 싶어요" 라고 짧게 답하고 다른 대화로 돌리기
한 국자 떠 주면 손도 안 대고 그 일에 대해 입 안 열고 다른 대화하고 음식 쳐다보지도 않기.
즉 짧게 단호하게 말하고 공격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거부 표현하기13. ㅇㅇ
'22.9.28 1:40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몇살인데요
저희 사장도 꼭 그래요
아주 지겨워요
본인은 못먹겠다면서 남은거 다른사람 먹으라 끝까지;;
67세구요14. ㅇㅇ
'22.9.28 1:44 PM (83.51.xxx.6)끝까지 먹지말아야 뭘 배울듯요
15. 댓글 감사
'22.9.28 1:45 PM (183.101.xxx.130)저보다 나이 많다고 했지
그렇다고 60대 이상
고령의 나이대는 아니세요
그냥 제가 너무 옹졸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 올려봤습니다
배 불러요. 거절 했으면
설사 제 앞접시에 뭐가 오든
안 먹었어야 하는게 맞다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 조금은 줏대있게 행동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네요16. 기분 나쁘죠
'22.9.28 9:31 PM (14.39.xxx.180)기분 나쁘죠. 근데 간혹 저도 겪은 일.
한번은 넘어가는데 또 그러면 뭐라 합니다.
무례한거 맞습니다. 본인이 더 드시라면 자긴 배부르다고.
저는 "엄마가 음식은 욕심내는거 아니라고 늘 말씀하셨다. 그러다 탈나면 더 손해다라구요", 하고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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