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포인핸드 앱을 깔아보세요

동구리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22-09-28 02:12:42
제 나이 50에 접어들어 반려견을 입양하려고 준비하는중입니다. 이전에는 반려동물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한창 육아와 가정일에 분주해 반려동물을 책임감있게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왔기에 애써 관심을 두지 않은것이지요. 우연히 지인의 반려견을 안아보게 되었는데 녀석이 날 보던 눈빛과 따스한 체온이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더군요.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반려동물에 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유투브를 통해서 유기견 입양하는 분들이 많은걸 알게됐어요. -반려동물,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란 문구는 많이 들어봤어요.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깊이 알려하지 않았고 불편한 내용들이 있다는것은 어렴풋이 알았기에 외면하고 있었던거죠. 오늘도 공원에 정말 예쁜 누구나 선호할 만한 예쁜 강아지들이 예쁘게 치장하고 산책을 하고 있어요. 제 주위에 반려견을 키우는 지인들 대부분이 팻샵에서 기호에 맞는 강아지를 사와서 기르고 있어요. 그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데 손쉽게 돈주고 사올곳이 있으니 그렇게 했을뿐.
포인핸드 라는 앱을 다운받아서 유기된 동물들이 유기된 후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게되었어요. 예쁘고 건강하고 인기있는 품종의 유기견은 쉽게 입양되기도 하겠죠. 하지만 나이들어서, 병들어서, 생각보다 예쁘게 자라지 않아서 등등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유기된 생명들이 거리를 떠돌다 포획되어 보호소 철창에 갇혀있다가 입양되지 못하면 그 끝은 안락사예요. 쉽게 사고 쉽게 버리죠. 어제까지 가족이라고 말하면서 한집에 살던 생명인데 말이죠. 내 남편, 내 아내를 반려자 라고 하잖아요. 비록 동물이지만 반려동물이라고 하잖아요. 그 뜻을 너무 가벼이 여기지 않았으면 해요. 반려동물을 유기한 사람들이 보호소에서 공지하는 유기동물들의 처참한 사진을 꼭 봤으면 합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돈이 없어서 무료인 유기동물을 입양하는게 아닙니다. 유기견을 입양할때는 팻샵에서 사는 비용보다 몇배의 비용을 의료비로 지출할 각오도 필요해요. 물론 건강하고 예쁜 동물들도 많아요.
산책나간 공원 앞 팻샵에 이런 광고가 붙어 있더군요. -연예인들이 많이 사가는인기있는 품종 많이 있는 샵- 생명을 얼마나 천박하고 하찮게 취급하고 있는지...
집에 돌아와 포인핸드 앱을 보다가 며칠전까지 보호소에서 보호중이던 유기견이 안락사 되었다는 공고를 보고 너무 화가나서 아이디도 잊고 있었던 82쿡에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지금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어떤 이유로도 절대 유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팻샵이 사라져야 유기동물도 줄어듭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IP : 58.127.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28 6:55 AM (121.183.xxx.85)

    저도 포인핸드 보고 강아지 데려온게 한달이 지났네요

  • 2. moo
    '22.9.28 6:57 AM (218.52.xxx.37)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아가냥아가멍들 너무 많아요
    공장견공장묘보다 훨씬 건강하답니다

  • 3. 저희막내
    '22.9.28 8:30 AM (218.153.xxx.148)

    포인핸드출신입니다
    같이 산지 7년..
    아래 위 같은 페이지 사진 있던 강아지들 국화꽃 붙은거 보면서 넘 맘 아팠던 기억이 ..
    요즘은 입양 시스템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기왕 키우기로 결심하신 분들 많이 입양해주세요

  • 4. bb
    '22.9.28 10:21 AM (121.156.xxx.193)

    좋은 말씀이세요!!

    저희도 2년 전에 포인핸드 앱으로 전국 유기견들 다 돌아보다가
    집에서 한시간 거리 타도시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 입양 했어요.

    정말 너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똑똑한 믹스견이예요.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이 글과 댓글들을 보고 용기 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 5. ..
    '22.9.28 7:50 PM (87.200.xxx.39)

    포인핸드 앱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1440 제인에어를 다시 읽어보니 12 ㅇㅇ 2022/09/27 5,518
1381439 미국언론들이 nal-li -myeon ㅋㅋ 29 웃프네 2022/09/27 7,600
1381438 결혼지옥 여자같은 사람이 무기력증맞아요? 11 ㅇㅇ 2022/09/27 8,165
1381437 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기사댓글중 ㅋㅋㅋ 5 ㅇㅇ 2022/09/27 26,400
1381436 생일빠른 5세 남아 혼자 맞추는걸 좋아하는데요 2022/09/27 898
1381435 급 여수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여수 돌산 2022/09/27 1,673
1381434 Kbs단독보도-정부가ira법안에대해 파악도 못해서 대처가 늦었네.. 8 어이가 2022/09/27 2,462
1381433 응용통계 vs 컴퓨터공학 12 고민 2022/09/27 2,498
1381432 요즘 세상에 저렇게 어거지로 틀어막는게 먹힌다고 생각하나 16 윤열석 2022/09/27 3,393
1381431 정자역 1번출구 태극기부대 서명 5 왜그러냐고요.. 2022/09/27 2,238
1381430 집값하락할수 밖에 없겠어요. 67 놀람 2022/09/27 19,815
1381429 1일1식 5일 끝났습니다 9 해보자 2022/09/27 4,772
1381428 이혼 경험 있으신분 - 질문좀 드릴께요 4 .> 2022/09/27 3,014
1381427 CNN 으로 공부하는 방법 알고 싶습니다. 9 영어 2022/09/27 1,596
1381426 행복해요 3 2022/09/27 1,450
1381425 서울 정형외과 여의사 추천 부탁드립니다(엉덩이 통증) 12 ... 2022/09/27 2,947
1381424 갈수록 허세만 느는 아이.. 26 ... 2022/09/27 8,794
1381423 베이비시터요 8 .. 2022/09/27 2,324
1381422 계좌개설 20일 제한이요.. 7 ... 2022/09/27 2,259
1381421 두드러기가 배부터 목까지 앞판만 났는데 3 두드러기 2022/09/27 1,455
1381420 ms 프로그램 구독하시나요 ㅇㅇ 2022/09/27 336
1381419 국가대표축구 지금 어디서 하는건가요? 2 화이팅 2022/09/27 1,093
1381418 나보다 6cm 키큰 여자에게 남자로 보이려면 20 14k 2022/09/27 4,445
1381417 남편한테 회사스트레스나 이야기 하시나요? 8 say785.. 2022/09/27 1,865
1381416 올림픽대표랑 국가대표랑 확실히 차이가 나지 않나요? 4 ㅇㅇ 2022/09/27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