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인에어를 다시 읽어보니

ㅇㅇ 조회수 : 5,510
작성일 : 2022-09-27 21:38:08
감동을 주는 부분이 어릴때와 다르네요
듈이 썸타는 장면들..이를테면 숙모 부고로 휴가를 받고 다시 돌아올때 둘이 ..처음 만나는 장면...등이 설레였는데....

지금은 나중에 제인이 돌아와서 먼발치서 사고로 장애인이 된
로체스터를 바라보는 방면..둘이 재회하기 전 긴장감..

제인이 떠난후 돈이 될만한 것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아 걱정했다는 로체스터의 진심이 담긴 대사들...

이런것들이 더 다가오네요...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의미가 달라져서 다가오네요....
IP : 117.111.xxx.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7 9:42 PM (118.235.xxx.4)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달라진다는 말에는 동의하는데요.

    저는 어릴땐 크고 멋진 로체스터였는데
    지금보니
    본 부인은 골방이 가두고, 제인 속여서 결혼하려고 하고 그게 안되자 정부로 삼으려고 ㄱㄱ하려다가 미수에 그치는 거며..
    그리고 제인은 정말 영리하고 현명한 처자구나 싶구요.
    귀족남자들이 신혼1년차에는 누구보다 달콤하지만 그게 끝나면 부인에게 엄격해진다는 통찰도 뛰어나구요.
    그나마 제인이 로체스터보다 경제적 신체적 힘을 얻어서 잘 살게 되었다고 보여요. 역시 여자는 돈...

  • 2. ..
    '22.9.27 9:49 PM (220.82.xxx.169)

    신작소설중에 기척이라는 소설 추천드려요.
    최근에 읽었는데 제인에어를 현대판으로 재해석했어요.

  • 3. wpdl
    '22.9.27 10:01 PM (221.143.xxx.13)

    제인에어가 좋은 작품인 건 맞아요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있어요
    이 작품을 역사적 해석하는 설명을 본 적 있는데
    당시 영국이 식민지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서인도제도에 거대한 농장을 건설하고
    영국의 중산층들이 농장 감독관으로 파견된 경우가 많았대요
    그 영국인들이 현지 부자 딸과 결혼하고 지참금으로 재산을
    받아 영국으로 돌아와 현지처를 정신병자로 몰아
    로체스터네처럼 골방에 가두고 다시 결혼하는 인간들이
    있었나 보더라구요
    제인에어가 소설 속에 그런 사례를 등장시킨 게 당시
    사회상의 반영이었던 거죠

  • 4. 그게
    '22.9.27 10:10 PM (217.149.xxx.10)

    정신병력 속이고 결혼한 전처와 전처가족에게
    로체스터는 공사당한 피해자죠.
    만약 재산을 탐내서 멀쩡한 부인을 가뒀다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부인 친오빠가 가만있었을까요?

    그리고 전부인 재산도 없고
    로채스터는 형이 갑자기 죽고 그 재산 물려받은거 아닌가요?

  • 5. 다시 읽어보니
    '22.9.27 10:14 PM (210.218.xxx.159) - 삭제된댓글

    제인을 구해줬던 목사가 선교활동을 위해 자신과 함께 하자고 간절하게 설득하지만 제인이 거절한 장면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지적이면서 어느정도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이었음에도, 제인은 목사가 자신을 원하는건 내가 그 선교에 필요할 뿐이지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통찰을 한 후 로체스터의 환청을 듣고 찾아가는 장면이요. 거절하기 쉽지 않은 사람인데 자신을 성찰하면서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모습이 새롭게 느껴지네요

  • 6. 중2때
    '22.9.27 10:22 PM (59.7.xxx.151) - 삭제된댓글

    제인에어 읽고 목사에대한 감정이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되네요...

  • 7. 누가
    '22.9.27 10:32 PM (221.139.xxx.107)

    한줄 평 잘 써놓은게 기억나요. 유부남이 부모없는 어린 아가씨 꼬셔서 돈도 없는데 생고생 시키는 내용

  • 8. 로체스터를
    '22.9.27 11:0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무척이나 좋아한 입장에서 정부가 버리고 떠난 어린 아이를버리지 않고 거두어 키우고, 나이들고 돈 없다고 자책않고 제인에어 받아들이는게 좋던데요.

    미친 아내를 그나마 가두어놓고 돌본게 왜요? 가끔 형제가 오면 만나게 해주고, 재산이야 당시 법이 아내재산이 남편것이니 그대로 물려받은거고, 이혼이 쉽지 않으니 그런식으로돌본거죠.
    미쳤지만 튼튼한 아내보고 평생 수절하기에 불쌍하죠. 이해는 했어요.

  • 9. 저는
    '22.9.28 12:00 AM (106.101.xxx.96)

    제인에어
    안이쁜여자가 주인공인 첫번째소설이래요
    그전의 모든소설은 예쁜여자가 주인공

    저시대 여자는 결혼뿐이었는데
    시대를 앞서가는 로맨스소설이죠

  • 10. 숱하게
    '22.9.28 12:05 AM (211.245.xxx.178)

    읽은 고전물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예요.ㅎㅎ
    저는 제인 오스틴 소설보다 제인에어가 훨씬 재밌어요.
    저 진지하게 고민했었잖아요. 나한테 저런 상황이 닥치면 어떤 선택을 할까..하구요.ㅎ

  • 11. ..
    '22.9.28 12:46 AM (118.235.xxx.38)

    정신병력 속이고 결혼한 전처와 전처가족에게
    로체스터는 공사당한 피해자죠.
    만약 재산을 탐내서 멀쩡한 부인을 가뒀다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부인 친오빠가 가만있었을까요?
    ㅡㅡㅡㅡㅡ

    결혼하면 여자 재산이 남편 재산이 되는 시대였어요
    오빠라도 어쩔 수 없어죠

    형 재산 물려받았다는 것도
    로체스터 측 이야기죠

    다락방의 미친여자라고

    로체스터 전부인 스토리로
    문학 속에 숨겨진 가부장제와 제국주의
    그리고 페이니즘을 토대로 쓴 유명한 비평서가 있답니다.

  • 12. 오빠도
    '22.9.28 1:03 AM (217.149.xxx.10)

    돈이 많은데 무슨 정신 멀쩡한 여동생 미친년 만들어 가두는걸
    보고만 있었다구요?

    물론 재산 노리고 배우자 정신병 만드는 경우는 많지만
    로체스터 경우는 아니었죠.

  • 13. 소설화한건
    '22.9.28 1:05 AM (168.126.xxx.105)

    드넓은 사르가소바다
    영국에서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졌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

  • 14.
    '22.9.28 10:47 AM (59.16.xxx.46)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제인에어

  • 15. ㅎㅎㅎㅎ
    '22.9.28 1:51 PM (211.192.xxx.145)

    뭔가를 토대로 하는 비평은
    그 토대를 위한 비평이지, 제대로 된 비평이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037 어떻게 하면 오래 씹을 수 있을까요 (식사) 11 궁금 2022/09/29 1,955
1385036 나는솔로) 남자들은 결국 얼굴보네요. 41 .. 2022/09/28 17,069
1385035 영식이혹시 술집여자랑 20 2022/09/28 8,582
1385034 작은아씨들 질문요!! 스포있음 2 ㅇ ㅇㅇ 2022/09/28 2,899
1385033 저도 어제 식당일 300 글 댓글보고 22 .. 2022/09/28 7,184
1385032 특정 부위에만 각질이 생겨요 8 ㅇㅇ 2022/09/28 2,306
1385031 국민(의힘)대학교 버스정류장 광고.jpg 3 ㅇㅇ 2022/09/28 3,309
1385030 물류센터 알바중인데 직원들 텃새 정말 웃겨요 11 꿀떡 2022/09/28 6,430
1385029 내사랑 데프콘ㅋㅋㅋ 23 ㅇㅇ 2022/09/28 8,173
1385028 나는 솔로 영호랑 상철 중 누가 최악인가요 30 .. 2022/09/28 6,770
1385027 에이프릴어학원 너무 아이한테 힘들지 않을까요? 8 노랑이11 2022/09/28 2,482
1385026 와 영호 진짜 뭐이런 황당한 경우가 14 ㅇㅇ 2022/09/28 5,364
1385025 나는솔로 영호 ㅡㅡ 18 나솔 2022/09/28 5,190
1385024 턱식이 말많다. 영숙이는 답답하다. 8 턱식이 2022/09/28 4,126
1385023 오늘도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 23 오늘 2022/09/28 5,307
1385022 심장부근 뼈인지 순간 빡 아팠는데 겁나네요 3 .. 2022/09/28 2,132
1385021 저녁쯤이면 자꾸 몸이 으실으실거려요 8 으실으실 2022/09/28 2,130
1385020 남편이 술자리에서 늦게 들어올 때마다 너무 화가 나요. 30 조언 2022/09/28 8,786
1385019 반품할때 처음 운송장번호필요하나요? 2 궁금 2022/09/28 2,205
1385018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왔어요(스포무) 2 아쉬가르파라.. 2022/09/28 3,213
1385017 남편이 내년초에 주식을 사자는데 이게 맞는 말인가요 9 주식폭망 2022/09/28 5,483
1385016 어떻게 할까요 9 허리 아픈밤.. 2022/09/28 1,693
1385015 자식 독립시키면 기분이 어떤가요? 8 ㅇㅇ 2022/09/28 3,470
1385014 별일이 아닌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심장이 뛴다면? 3 ㅇㅇ 2022/09/28 1,387
1385013 해외대학합격시 등록금은 언제 내는건가요? 4 ... 2022/09/28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