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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있는게 넘 좋아요.

55 조회수 : 4,236
작성일 : 2022-09-27 19:44:53
아이들 엄마들 모임에 어쩌다 끼게 되었는데, 
한번 만나고 오거나, 단톡방에서 대화 좀 나누고 나면 정말 기가 쫙쫙 빨리는 느낌이에요. 

애들이 어린것도 아니고 중학생씩이나 되었는데,
왜 이리 엄마들이 자꾸 모이자고 하는지, 참석 안 한다고 눈치 주는 엄마도 있고, 
그다지 공통관심사도 없는데 넘넘 피곤하네요. 


저는 그냥 제 일상이 좋아요.
평일엔 회사가서 일하고 아침 저녁으로 살림하고
주말에는 밀린 집안 일 하고 남는 시간은 침대서 뒹굴뒹굴
조용히 혼자 책 읽고 인터넷 하고 드라마 좀 봐주고...
중학생 막내딸이랑 수다 떨고
고등학생 큰딸은 저랑 안 놀아주긴 하지만, 그것도 괜찮고
남편이랑 대단히 사이가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20년 넘게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좋은 점도 싫은점도 다 이제 적당히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딱히 외롭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기도 하고 원체 내성적이라 딱히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도 않긴 해요.
게다가 체력도 딸린데 주5일 일하며 지내다 보니 모임다닐 에너지가 남아있지도 않구요. 
근데 왜 이리 이 모임은 안 나가면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불편한지 
애들이 다 엮어 있으니 딱 잘라 거절도 못하겠고~ 그냥 여기에 잠시 떠들고 갑니다. 

IP : 125.209.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단
    '22.9.27 7:47 PM (39.7.xxx.219) - 삭제된댓글

    안가면 됨

  • 2. ㅁㅁ
    '22.9.27 7:5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끊임없 놀아달라고 일생 매달리는 이에게

    난 심심이 뭔지 외롬이 뭔지 모른다고
    난 혼자도 놀것들이 너무 많다라고 했더니
    그게 가능이냐고 부럽다고 ,,,

    이젠 놀아달라고 안매달리네요

    진즉 저말할걸 ㅠㅠ

  • 3. ...
    '22.9.27 8:02 PM (223.38.xxx.215) - 삭제된댓글

    초중고딩 엄마들 안만나고 살아도 큰 문제 없었어요
    녹색 급식 시험감독 등등 학교 봉사 건 있으면 꼭 참여하지만
    친목 모임은 전혀 안하고 애들 키웠어요
    엄마들 만나는거 재미없고 시간 낭비였어요 저한테는

  • 4. ...
    '22.9.27 8:06 PM (211.234.xxx.202) - 삭제된댓글

    공감이요. 저도 평일은 출근 (전후로 소소하게 내 생활), 주말은 집에서 살림 및 휴식 +격주 정도로 가족과 외식 하는 리듬이 딱 좋아요.

  • 5. 당연히
    '22.9.27 8:11 PM (211.206.xxx.180)

    평일에 일하고 피로한데 친한 친구 모임도 아니고 피로하죠.

  • 6. ㅇㅇ
    '22.9.27 8:30 PM (58.234.xxx.21)

    초등 졸업하면 그런 모임은 없어지던데
    그 동네는 특이하네요

  • 7. ...
    '22.9.27 9:07 PM (110.13.xxx.200)

    그동네가 좀 이상한거 같네요.
    중딩되면 잘 모이지도 않는데..
    요즘 누가 안나온다고 눈치를 주나요. 독특함.

  • 8. 저도
    '22.9.28 12:57 AM (118.235.xxx.96)

    재미 없어요. 재미없는 얘기 맞장구 쳐주는것도 지겹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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