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프지만 그나마 돈 없는게 가장 큰 고민인게 다행인거라 해야할까요?ㅜㅠ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22-09-27 14:39:31
점점 살기가 팍팍해지네요.

미혼이고 아이 생기기 전이 겁없이 돈 팍팍 쓰며 여유롭게 살았던 것 같고 애들 어렸을때는 그래도 살림 도와주는 아줌마도 가끔 오시게 하고 그랬는데 애들 커버린 지금은…… 아주 제 한몸 불살라서라도 내 몸을 갈아넣어 아끼고 있습니다.

어찌저찌 남편때문에 해외 나와있어 비자 때문에 일도 못하고 미친물가 미친환율에 죽을거 같고….

외식이 뭔가요ㅜ 가아끔 햄버거 겨우 투고해가며 그날 한끼 밥 안 하는거에 행복을 느끼네요.
원래 이정도까지는 아닌데 오늘은 낮에 코드도 다 뽑으러 다니고 물티슈 한장이라도 아껴야하나 생각들고…
나이들수록 돈이 씨가 말라서 이래서 노년에는 얼마나 더 씨가 마를까 싶네요ㅜㅠ

그나마 다행인건 가족끼리 화목하고 애들도 힘든 와중에 공부도 잘하고 착하고ㅜㅠ 그런데 학원도 더 줄이고 내년에는 한국한번 꼭 가자 약속했는데 약속도 못 지킬거같네요. 돈이 없으니 참… 능력도 없고ㅜㅠ

IP : 104.55.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27 2:46 PM (223.38.xxx.132)

    가족끼리 화목하고 애들 착하고 건강하다면 돈없는건 행복한 고민 아닌가싶네요..
    돈은 여건이 되면 벌면 되지만 다른건 다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라세요..
    어짜피 돈 죽을때 싸가는것도 아니고 아무리 돈많아서 하루 열끼 먹는거 아니잖아요
    당장 집걱정 먹을거 걱정할 정도 아니라면 좋은날이 올거다 희망도 있지않을까 싶어요

  • 2. 애들과 화목
    '22.9.27 2:49 PM (211.115.xxx.203)

    그거는 돈으로 안되는 건데, 거기다 건강까지 하다면 , 돈 좀 쪼들리면 어때요?
    덜 먹고, 덜 쓰면 되죠.극빈한 상태가 아니고,굶지 않는다면,
    지금 상황에 감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돈 빼고 다 가지신 것 같은데요.

  • 3. ㅇㅇ
    '22.9.27 2:52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비자 해결 되야 일 하는게 가능하신가보네요,
    지나고 보니, 일하기 전이 그나마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 시작한 순간부터 쉴틈없이 20년이 지나버렸네요 ㅎㅎ

  • 4. 다가졌네요
    '22.9.27 2:57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가족 건강하고 남편 회사에 멀쩡히 잘 다니고,
    애들 착하고 공부 잘하고.

    아니 뭘 더 바래요?

    해외에서 외식을 마구 해대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한 달 월급이 몇 천씩 나오는사람 아닌이상 못합니다.

    남편 돈 많이주는 멀쩡한 직장 코비드로 감축당해서 짤리고 공장다니고,
    애들은 몇 년씩 지금 이나라 언어에 메달리고있고
    저도 일하고픈데 말을 못하니 앉아있고,
    외식? 그거 생일날이나 아주 특별한 날 7만원이하로 온가족 먹습니다.
    생각해보니 일 년에 네 번 정도 외식하네요.
    애들에게 나오는 정부보조금도 영주권자부터 시작하니 우리는 예외이고.
    그럼에도 해피해피 웃고있어요.
    웃으면 복이온다.

    해외에서 돈이 뭐 그리 많이 필요하나요.
    식비와 교통비 빼면 끝이죠..

  • 5. ...
    '22.9.27 3:04 PM (125.177.xxx.182) - 삭제된댓글

    팟타임으로라도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비자 종류가 뭔진 모르지만요

  • 6. 원글님 가난은
    '22.9.27 3:07 PM (221.139.xxx.89)

    희망이 있어서 괜찮아요.
    그 와중에 애들이 공부 잘하고 착하면 부족할 게 없어요.
    금방 지나가요

  • 7. 맞아요
    '22.9.27 3:31 PM (119.196.xxx.131)

    유일하게 고민이 돈인것에 감사하며 살려고요

    내 부모. 내 가족 다 각자 건강히 밥벌이 하며 살고 있고
    내주변에 뉴스에 나오는 그런일 없어..
    이만하면 감사하다 생각하며 매일 마음을 다잡아요...

    힘내요 우리

  • 8. ...
    '22.9.27 4:04 PM (211.106.xxx.36)

    애들이 착하고 성실하다면 돈이 없는건 별거 아니죠..돈도 없으면서 아프고 애들도 말썽이고 뭐 그런 사람도 많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450 대학생 딸 세부여행 13 ㅇㅇ 2022/12/21 3,772
1422449 계모계부 편견 생길려고 해요 16 상처 2022/12/21 3,637
1422448 팥죽했어요. 3 얏호 2022/12/21 2,050
1422447 모쏠특집 남자들 ㅋㅋㅋㅋㅋ 16 우웅 2022/12/21 5,812
1422446 고양이 사진 올리려는데.. 5 ㅇㅇ 2022/12/21 1,178
1422445 일당백 뭔가요 3 ㅇㅇ 2022/12/21 1,867
1422444 근데 결혼지옥 2022/12/21 1,453
1422443 대학선택고민이예요. 서강대 경영 vs.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41 .. 2022/12/21 6,522
1422442 나는솔로 어떡해요 ㅠ 29 ... 2022/12/21 8,568
1422441 실력 좋은 피부과인데 안타깝... 54 qa 2022/12/21 23,224
1422440 새우알러지있으면 새우젓에도 알러지 있나요? 5 궁금 2022/12/21 3,678
1422439 오늘 아들 해외 학생비자 받았는데 4 2022/12/21 1,392
1422438 딸 낳는 순간 남편이랑 이혼하고 9 .... 2022/12/21 7,875
1422437 마모트 신발 신어보신 분 2 홈쇼핑 2022/12/21 798
1422436 이불커버와 구스속통 끈 안묶고 쓰시나요? 8 ... 2022/12/21 1,764
1422435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3 .. 2022/12/21 851
1422434 다운될때 행복해지는 신박한 방법 있나요? 6 사랑 2022/12/21 2,411
1422433 나는솔로 실시간으로 컴터나 핸드폰으로 볼수있을까요? ㅠㅠㅠ 3 어돋 2022/12/21 868
1422432 프록틴 먹으면서 잘 적응하고 있었는데 2 ㅇㅇ 2022/12/21 1,105
1422431 이태원 유가족에게 한 막말(악마를 보았습니다) 8 00 2022/12/21 1,910
1422430 사는게 참 의미없고 힘든것같아요 4 사는게 2022/12/21 4,185
1422429 집에서 통학하는 대학생 용돈 얼마주시나요? 5 ㅋㅋ 2022/12/21 3,032
1422428 밑집... 7 ... 2022/12/21 1,794
1422427 국정과제 초등돌봄 확대…내년 국고 지원 '0'원 8 ㅇㅇ 2022/12/21 1,974
1422426 돌싱녀(특히 딸)가진 여자랑 결혼하려는 남자는 다 범죄자로 간주.. 8 2022/12/21 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