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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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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정치이야기를

...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22-09-27 04:56:32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어차피 나랑 생각도 다르고, 별로 깊게 말도 섞고 싶지 않아서 지금껏 생각도 비추지 않았는데
어제 이야기를 하다가 괜히 내 감정만 상하고. 후회 막급이네요. 

어르신들 여당지지자들 절대 안바뀐다는거 확신했네요.
정말 콘크리트 벽같았어요. 거의 단체로 교육 받는것 같아요. 절대 자기 표현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고집은 엄청 쎈 스타일 (엄마랑 살면서 너무 싫었던...ㅋㅋㅋ) 그런데 정치 문제는 본색을 드러내니 완전 골수...ㅋㅋㅋ .
민주당을 꼭 지지하라는건 아니고, 보수당을 지지할 순 있는데, 지금 대통령 개인은 대통령 자질이 아니지 않냐.
꼭 그렇게 했어야 했나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뭐 진짜 누가 나와도 밀어줄 분위기!!! 
이렇게 까지 사고를 쳤는데 혹시나 생각이 어떤가 기대를 했던 내가 잘못. ㅎㅎㅎ 

엄마의 생각은 결론 생각이 없다. 
그리고 이전 정권에 대한 분노는 상당히 심한데, 문대통령에 대해서도 자기 피해 안보려고 얌전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살짝 빠져나갔다고 분노하고. 아마 감옥에 안가고 있는게 너무 억울한 것 같았고.
그 덤탱이를 이번 정권이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게 엄마 친구들 그 세대와 공유되는 지점 같아요)
그리고 세계 경제가 모두 어렵기 때문에 지금 정권에게 탓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5년 뒤에 보고 이야기 하자고 하네요. 
지금 경제가 걱정은 되지만 믿고 지켜본다는? 그냥 생각이 없는거죠.

그렇다고 뭐 우리엄마가 자산가이고, 기득권이라서 자신의 경제적 이득을 생각하는 그런 계층도 아니고. 

아빠도 보훈관련 해서 오히려 전정권에서 더 혜택도 많이 받았고,
내 동생도 공무원인데, 진보정권이 군이나 공무원은 혜택을 더 많이 받는다고 했음에도...ㅎㅎㅎ 
그런건 귓등으로 듣지도 않아요. 
혜택은 전정권에서 받은게 더 많은 계층임에도 
불구하고...할말이 없음요. 
그냥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거죠. 그냥 뭐 합리적인것도 아니고.. 

자식한테 유리하다면 그렇게 찍어주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그들의 말은 언제나 너희 들이 걱정되서 큰일이다. 우리는 
다 살았지만 너희의 미래가 걱정이다라는 말을 달고 살더니, 그것도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명분이지. 절대 후세대 생각안하는거더라구요. 

그냥 남편이나 지인들 한테는 낯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고 
익명의 힘을 빌어 하소연하고 넘어갑니다. 말하지 말걸 그랬어요.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데, 그것과 달리 정말 막장 할머니 같고.
여전히 내가 그렇게 당했음에도 (정치 말고 다른 쪽) 여전히 기대하는 바가 있었구나.
내가 또 어리석었다라는 실망감도 들어서 좀 그러네요. 

이휴....뭐. 내비두고 살아야죠. 그들 때문에 내 기분을 엉망 만들 순 없으니..ㅎㅎㅎ 

이번 참에 이런저런 사연들도 많았기도 했고. 가끔 보고, 뜸한 관계로 살자로 결심!! 
 
IP : 59.18.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9.27 5:01 AM (222.116.xxx.66)

    노인하곤 정치 얘기 안해요
    오죽하면 선거때마다 아예 트표장에 가지 말라고 하는데 응 해놓고.
    눈 뜨자마자 달려가요

  • 2. 우리
    '22.9.27 5:09 AM (99.228.xxx.15)

    시모도 그래요. 가족모임있을때 시동생네랑 정치야기 할땐 속닥거려요. 어머니 끼면 피곤해지니까.
    아무리 얘기해도 통하지않고 가짜뉴스만 모임에서 듣고오고 집에서 종일 유튜브로 질낮은 보수유튜버떠드는 소리만 들어요. 보수라고 다 욕하는게 아니라 진짜 김건희 이쁘다 이러는수준 유튜브요.
    남편이 왠만하면 자기엄마한테 싫은소리 안하는데 하도 저보기 민망한 내용들 크게 왕왕 울리며 들으니까 뭘 그런걸 들으세요 라며.
    강남에 살지만 빛좋은 개살구고 뭐 대단히 뺏길것도 없는데 맨날 민주당은 빨갱이고 세금 뺏어간다고 욕하죠. 받은건 생각도 안해요. 걍 저세대는 그대로 사시다 가야해요 못바꿔요. 그냥 전후 트라우마라고 합시다 에휴.

  • 3. 맞아요
    '22.9.27 5:11 AM (99.228.xxx.15)

    선거때는 어찌나 혈기왕성하신지 저번에 코로나 걸려 투표못할까봐 사전투표날 새벽 득달같이 가셨어요. 나 아니면 나라 망한다는 신념하나는 끝내주는듯.

  • 4.
    '22.9.27 5:14 AM (211.248.xxx.147)

    저도 비슷합니다.요며칠 너무 정치에 열받아서 어른들이 다 돌아가셔야 나라가 바뀌겠구나 싶어요. 그러니 저들이 저렇게 배짱이겠죠. 다들 불효코스프레라도 한판 해야하는건지..

  • 5. 그러게요
    '22.9.27 5:18 AM (125.178.xxx.135)

    이러니 깨어 있어 국힘 비판하는 노인분들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많이 배운 시아버지가
    조선일보 = 서민신문이라고 하던 것 보고 진짜.
    하루 종일 tv조선만 보고요.

    북한을 그리 싫어하면서
    북한사람 나오는 방송을 제일 좋아하시네요.

  • 6. ㄱㅂㄴㅅ
    '22.9.27 5:26 AM (223.39.xxx.105)

    노인들 대상 카톡 가짜뉴스가 제일커요
    종일 문재인 욕
    문재인이.돈다써서 이런거래요

  • 7. ..
    '22.9.27 6:47 AM (221.154.xxx.59)

    그 세대는 광주민주화운동도 북한 지령에, 왜 국가 돈 퍼주고 피해자 보상 해주냐고 화내는 세대예요. 전혀 소통 불가.

  • 8. 애휴
    '22.9.27 8:12 AM (125.132.xxx.86)

    그러는분들이 국민의 30프로가 된다는건데
    그 피해는 국민전체가 받고 있는거죠..

  • 9. ,,,,,,,,,
    '22.9.27 8:13 AM (118.243.xxx.5)

    그런 노인분들
    손에 왕짜 쓰고 나타나서
    그새끼 마누라 장모 사기치고 다녀도 검찰이라 그냥 넘어가고
    이새끼 저새끼는 아무렇지도 않은가봐요

    폰으로 세뇌당하는 노인분들 두신 자녀분들
    부모 폰 관리하면서 이상한 사이트 못 보게 차단을 해야 하는 시대,,
    온갖 피싱문자며 사기치는 사이트,,
    내가 정치애기 하면 ,,어휴 ,,그런 얘기하지말고 손주들 얘기나 하라고
    슬쩍 피하는 엄마,,내가 너무너무 열받아서 엄마한테나 그런 소리한다고 합니다
    들어줄 사람 엄마 밖에 없어서,,엄마도 국짐쪽이지만,,
    나한테는 니가 찍으라는 사람
    찍었다고 거짓말 하는 엄마

  • 10. ....
    '22.9.27 8:14 AM (175.223.xxx.170) - 삭제된댓글

    근데 유투브 가짜뉴스 이전에 대체 무엇으로 인해서 그런 생각이 굳어진건지 궁금해요.
    학교 교육(빨갱이)이 일차적인 것 같고, 예전엔 주류언론의 방향성이 지금의 극우 세뇌 유투버들의 방향이 아니었는지...
    기본적으로 인간존중의 가치가 심어져있지 않은 것 같아요.
    나만 잘 살아야 하고 광주든 세월호든 아프고 힘든 약자에 대한 잔인무도함이 놀라워요.

    나이든 사람만 콘크리트도 아닌 것이
    제가 있었던 소득 수준이 하위권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사이비 종교 재단의 직장(기초수급받고 경기권 행복주택 살고..).
    2-30대인데도, 그리고 그 사회 클래스인데도 생각하는 것이 태극기부대. 다들 2찍이고 소통불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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