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말에 신세계 본점에 갔었어요

ㆍㆍ 조회수 : 4,686
작성일 : 2022-09-26 21:37:32
경기도 북부에 사는 사람인데 남대문 갈일 있을때 신세계 본점에 가요.이것저것 사서 차에 싫고 백화점서 장보고 밥먹고 오는걸 1년에 두세번해요.
지난주에 갔었는데 제가 나이는 많아도 브랜드를 거의 다 알고 잘 보는 편이라 주차하고 잠시 엘스컬레이터 타고 가는 동안 사람들이 정말 잘꾸미고 세련되고이뻐 보였어요. 명품이 대부분이고 티나지 않게 세련되어 보이고 좋았어요.
저와 남편은 집에서 입던 츄리닝에 후지게 하고 갔고. 바로 나가서 볼일보고 백화점서 장보는데 남편이 너무 답답해 해서 먹거리 조금 사서 집으로 돌아 왔어요.

오늘 퇴근한 남편이 먼저 얘기 꺼내 면서 백화점서 물건 사지도 못하고 온게 맘에 걸려했고 먹는거나 교육에 돈쓰는건 안아까워 하는데 옷이나 물건을 사지 못하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가난하게 산적없지만 몸이 기억해서 너무 아깝다고..
그러면서 저라도 사라고 하는데.. 그냥 안스럽네요.
저는 맞벌이 하다 관둔지 얼마 안되었지만 남편의 넉넉한 벌이에 늘 감사하며 살거든요. 혼자 가장의 무게를 지는게 저는 안스러운데 남편은 제가 백화점서 안사는게 미안하다 해서..
남편과 갔을때 안사고 혼자가서 산다고 얘기 해줬어요.
사진 않을건데 샤넬백 사라고 말해줘서 고맙고 결혼**주년이라 포시즌 가자 했다가 비싸다고 포기했지만 알아본것 만으로도 고마워요.
아이들 셋 키우는 중이라 교육비도 많이 들고 생활비도 넉넉하게 쓰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제가 짜증도 늘고 몸도 힘들어하니 사람도 쓰라하는데 그건 또저 혼자 하고 있네요.
둘이 서로 짠해 하면 저녁먹고 우리들의 브루스 한편 보다 남편은 울고 자러갔어요.(평소 드라마 안봄)
아직50은 안되었는데 둘이 동갑이라 그런가 수시로 서로 짠해 하는데.. 참 이상한 포인트에서 그러는거 같아요

IP : 222.120.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22.9.26 9:47 PM (175.193.xxx.50)

    애틋하고 따뜻하네요.

  • 2.
    '22.9.26 10:02 PM (61.255.xxx.96)

    우리집도 비슷해요^^

  • 3. lllll
    '22.9.26 10:20 PM (121.174.xxx.114)

    서로의 인연이네요

  • 4. 백화점물건
    '22.9.26 10:27 PM (198.90.xxx.177) - 삭제된댓글

    백화점 물건 사실 사치품인데 그거 못(안) 산다고 왜 그렇게 안쓰러워 하는지 모르겠어요. 5성급 호텔가서 호캉스 하고, 미쉘린 식당 가서 밥 먹고, 백화점 가서 물건 사야 제대로 사는 건가요? 샤넬 1000만원 전후인데 이걸 쉽게 사는게 더 이상한 나라 아닌가요?

    괜히 그런데 서사 부여하지 말고 운동하고, 여행하고,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가요

  • 5. *^^*
    '22.9.26 11:00 PM (222.106.xxx.74)

    저희집도 그렇네요... 이제 둘의 수입이 제법늘어 월 4000에 이르는데도
    잘 못써요. 백화점 가서 옷사고 하는 것 정말 못하는데
    그이가 많이 사주려고 애쓰고 그래요. 그래도 전 이 돈이면 차라리 직구로 남편 옷을 사거나 애 옷을 사거나 하고 싶다고 마다하고. 그래도 전보다는 돈쓰는 품이 좀 늘긴 했는데... 한번 쓰고 나면 또 몇주는 혼자 아끼고 그래요. 예전엔 이랬는데.. 하면서 얘기하며 둘이 뿌듯해하곤 합니다.
    집안일도,,, 그이가 반반씩 잘 나눠 해줘요. 왜 우리부부가 싸움을 안하는가 생각해보면
    서로가 집안일 하겠다고 너는 쉬어라 그러니 싸울 일은 없더라구요.
    요즘은 그이가 더 하긴 하지만.
    서로 안쓰러워하고 위해주려하고 더 일하려고 하고...
    그게 잘 살아가는 비결같아요.

  • 6. ...
    '22.9.27 2:05 AM (221.151.xxx.109)

    그래도 너무 거절만 마시고 하나 사세요 ^^

  • 7. 다들그러고사는듯
    '22.9.27 8:37 AM (125.138.xxx.250) - 삭제된댓글

    주위다들 전문직들도그래요..애들옷은 팍팍사는데 내건 들었다놨다..학원비 수백나가니 보험이랑 이것저것하면 암거안사도 기본천은 그냥나가는듯..그나마 집,차좋은거에 의ㅣ안받으며 사는거같은..위에 사천버는부는 그냥쓰며사셔도 될듯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8562 지금 무엇보다 급한 건 채권 시장 안정시키는 것임. 6 ******.. 2022/10/22 1,806
1388561 허니제이 오늘 따뜻한 마음으로 봤네요 2 허니 2022/10/22 4,217
1388560 압력 밥솥에 밤을 삶았더니 5 2022/10/22 3,641
1388559 압력솥 굴밥 어떻게 할까요. 6 ... 2022/10/21 1,387
1388558 독일 Douglas 물건 구입할 수 있을까요 2 ㅇㅇ 2022/10/21 863
1388557 김진태 미친거 아닌가요? 14 .. 2022/10/21 7,316
1388556 브루스 윌리스 기사 찾아보니 11 ㅇㅇ 2022/10/21 5,645
1388555 국짐대표 대장동 특검 주장했네요 7 ... 2022/10/21 1,700
1388554 고딩아들 단체에서 캠핑갔는데 연락이 없네요 10 아들 2022/10/21 3,800
1388553 소 꼬리찜 맛있나요? 어떤가요? 8 ㅇㅇ 2022/10/21 1,755
1388552 임플란트 심었는데 통증은 언제까지 있나요? 9 아파 2022/10/21 2,809
1388551 10월22일 촛불집회 망설이는 분들을 위하여.. 36 상식적으로살.. 2022/10/21 3,438
1388550 스키타시는분 연령이 5 ㅇㅇ 2022/10/21 1,371
1388549 발레 시작하고 허리가 아파요ㅜㅡ 6 ㅡㅡ 2022/10/21 3,189
1388548 우리집 강아지 왜 이럴까요? 6 왜~~~~~.. 2022/10/21 2,655
1388547 8프로 예금도 나왔네요 21 궁금하다 2022/10/21 15,268
1388546 미술수업에서 내아이에게 못한다고 하는 아이 처리법 11 똥이 2022/10/21 3,177
1388545 효리가 광고 안찍는이유래요.댓글 후덜덜;;; 13 ㅋㅋ 2022/10/21 31,466
1388544 좀전에 김광석 교수 침체 얘기 들었는데 2 ㅇㅇ 2022/10/21 2,302
1388543 생일파티하려고 하는데 초밥하고 어울리는 음식이 무엇일까요? 10 3658 2022/10/21 4,908
1388542 SPC 28개 브랜드 총망라...알고 피하시길 6 ㅇㅇ 2022/10/21 3,259
1388541 내일 시청 촛불집회 나갑니다 20 ㅇㅇ 2022/10/21 2,496
1388540 김건희는 허위 기재가 도대체 몇개인건희? 1 쥴리 2022/10/21 632
1388539 박수홍 형보면요 몇십억 몇백억이 형제를 버릴만큼.?? 14 .... 2022/10/21 6,575
1388538 청와대를 돌려 준다더니 남산을 뺏어갔네요 13 .... 2022/10/21 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