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별에 대한 중간 기록

Croe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22-09-26 18:57:44

첫 이별은 누이와의 이별이였습니다.
죽음이 다가오지 않을꺼라 생각하는 젊은 나이,
저는 처음 마주한 변할 수 없는 이별에
두려워 했고 지금도 종종 도망치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별은 연인과의 이별이였습니다.
어떤 마음은 변하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은 없다는걸
몇년간의 방황 끝에 납득은 못해도 인정하게 됐습니다.
다만 매순간을 열심히 지내서 그런지
상처는 적었던거 같습니다.

그다음 이별은 오래 같이 살았던 고양이와의 이별입니다.
더는 세상을 살 이유를 모르겠고
하늘을 저주 할꺼라 예상했지만
고양이에게 받은것 때문에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거 같습니다
같이 살면서 성급하고 치기 오린 모습을
많이 벗어나게 해준 고마음으로
남은 살아 있는 기간이 그 고마움을 증명하는 시간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거 같습니다.

이번 고양이와의 이별을 깊게 받아들이면서
사실은 이별이 발생하면,
항상 나는 도망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이별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년시절 부터 주변 그리고 부모님에게 배운걸 생각해봐도
이별 하는법을 가르쳐 주신분은 없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스스로 배워가는 중 입니다만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IP : 172.226.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6 7:10 PM (175.124.xxx.116)

    제가 연인과 이별 중인데 그 사람 마음이
    변할수 있다는게 인정이 안되어서 괴로워요.
    제 딴에는 바쁘게 지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자꾸 우울함 속에 몸이 파고 들어가
    힘들어요.

  • 2. Croe
    '22.9.26 7:21 PM (172.226.xxx.47)

    ㄴ 네 저도 제가 인정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서 인정한거 라기 보다는 결과가 바뀌지 않을꺼라는걸 받아들여서 결국 인정을 한거 같습니다. 그것또한 시간이 도움을 준거 같습니다. 저에게는 힘든 시간에,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 수 있을꺼라는 말이 당시에 도움이 많이 된거 같습니다. 같이 적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극복하실 수 있을껍니다.

  • 3. ..
    '22.9.28 8:44 A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

    ㄴ제가 위로를 드렸어야 하는데 저를 위로 해 주셨네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1759 6시20분경부터 14건이나 위험 신고 있었다는데 8 2022/11/01 1,644
1391758 고속터미널역에서 7명 회식할만한장소 추천부탁드립니다. 15 도움요청 2022/11/01 2,782
1391757 반반하면서 항상 상대가 쪼잔하다고 느끼는 심리는 뭐에요? 6 에구 2022/11/01 1,668
1391756 이제 각자도생입니다. 6 ㅇㅇㅇ 2022/11/01 1,444
1391755 창덕궁단풍 4 단풍 2022/11/01 1,725
1391754 온누리 상품권 어디에 쓰세요? 15 급질 2022/11/01 2,099
1391753 이력서 보통 어디서 다운받으세요? 2 ㅇㅇ 2022/11/01 848
1391752 샤넬알뤼르벨벳 레드립스틱 쓰시는분~~ 넘버 공유좀요 2 샤넬알뤼르벨.. 2022/11/01 879
1391751 배우 김기천 씨, 애도 강요 마라 9 .. 2022/11/01 6,401
1391750 빨간우의, 유병언, 토끼머리띠 남성 1 ㄱㄴㄷ 2022/11/01 2,272
1391749 국짐당이 정권 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배웁니다 12 ..... 2022/11/01 1,222
1391748 원인이 분명한 불안도 약먹음 도움이 될까요? 4 .. 2022/11/01 991
1391747 친정엄마 19 2022/11/01 4,923
1391746 가만히 있어라나 애도만 해라나.. 다 같은 인간들일듯 5 암담함 2022/11/01 950
1391745 복합식 가습기 기관지에 어떨까요? 3 .. 2022/11/01 760
1391744 점점 더 분노게이지가 상승하네요 4 ㅇㅇ 2022/11/01 1,601
1391743 행안부 장관 내려와라 10 참나 2022/11/01 1,209
1391742 WP '윤대통령은 세계 최악의 리더' 32 ... 2022/11/01 6,590
1391741 대상포진 상처 ㅠㅠ 2 대상포진 2022/11/01 1,541
1391740 굉장히 바쁜 사람들은 갱년기 시기에 자연스럽게 넘어가던가요.??.. 12 .... 2022/11/01 3,425
1391739 손목을 묶고 자는 아토피 아들 41 궁금이 2022/11/01 5,578
1391738 집을 못찾고 우는 꿈을 꾸었어요 5 사과해 2022/11/01 1,640
1391737 이번 이태원 참사로 확실해진거ㅡ 딴지펌 13 기레기아웃 2022/11/01 4,208
1391736 근데 토요일 저녁 윤석열은 뭐하고 있었데요? 3 궁금 2022/11/01 1,787
1391735 폴리스라인 파괴하며 도망치는 오세훈 .JPG 24 무능오세훈 .. 2022/11/01 4,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