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 이제 안해요
신혼때 많이 싸웠고 (둘문제x 시어머니 시누문제로)
12~3년차쯤 되면서 둘문제가 서서히 나오며 싸웠고
이제는 싸우지 않아요
1. 지쳤어요
2. 어차피 시어머니 시누가 사과한다한들 (그럴사람들도 아니지만 가정해보면) 그 좋은 세월 보상받을 수도 없어 사과로 해결이 안돼요 그래서 더이상 남편과 싸울 필요가 없어요
3. 여태 내가 말을 안해서 해결이 안된게 아니예요 사정도 해보고 부탁도 해보고 다 해봤어요
이런결론에 도달해 이제는 안싸워요
남편에게 관심도 없고요
싸워야 애들 사춘기인데 복잡하기만 하고
기대도 실망도 없는 상태가 되네요
다른 18년~20년차분들은 어떠신가요?
1. ...
'22.9.25 7:29 AM (58.140.xxx.63)언제 들어오냐 전화하고
그러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밤되면 불끄고 자네요2. 제침
'22.9.25 7:56 AM (220.117.xxx.61)지침
못고치는데 싸워 뭐하나싶고
내 기분 망치기 싫어서
듣지도 않아요
당근 나도 안들어요. 즐겁게 사세요.3. ...
'22.9.25 7:58 AM (58.140.xxx.63)맞아요 나도 안듣는다 추가해야겠네요
4. 신경끄고
'22.9.25 8:16 AM (58.236.xxx.172) - 삭제된댓글내 인생찾고 있어요
5. ㅇㅇ
'22.9.25 8:18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서로 소 닭보듯 신경끄고 살다가
다른 이성이 친절하고 좋아해주니 빠져버리더만요.6. ...
'22.9.25 8:35 AM (58.140.xxx.63)그건 어쩔수 없죠
저도 그런마음 들때 있지만 자식이 있으니
그리고 사람 다 거기서 거기지 세월이 지나면 똑같지
하며 그냥 사는거니 그렇다해도 할수없죠7. ,,,,,,,
'22.9.25 8:50 AM (118.243.xxx.5)친구같은 남편
속 뒤집어지게 하지만 그런것에 익숙??해지다보니
뾰족뾰족 했던 감정들 하도 여기저기 치이다보니
어느정도 둥그레 졌나봐요
서로 장난치고 친구같고 안쓰럽고 그러네요
님도 그럴때가 올겁니다8. ..
'22.9.25 9:32 AM (223.38.xxx.108)맞아요 백퍼 맞추기힘들더는거 알죠 그래서 반쯤.포기 모른척 내 정신건강이 더 소중
9. 싸워봤자
'22.9.25 9:32 AM (212.47.xxx.52)서로 손해. 겉이 결국 살아 나가야하고 서로 도움받아야하는데
웬만함 넘어가고 없었던 일처럼 하고 지내요
가끔 속은 뒤집어지는데 그래도 잘 굴려 내 편으로 만들고 사는게 더 낫죠
맘에 안드는건 어자피 평생 거의 안고쳐져요
뭐 나도 마찬가지이니 쌤쌤이다 생각하고 걍 사이좋게 즐겁게 살려고 노력 중
인생 짧아요 싸우고 살 시간이 아까워요10. 잘하셨어요
'22.9.25 9:38 AM (223.39.xxx.156)현명하신 선택입니다
그냥 마음 포기하면 나름 편해요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도 모자랍니다11. 22년차
'22.9.25 9:51 AM (125.178.xxx.88)예전처럼 관심도없고 애정도없어요
밥만차려줍니다 그동안많은일이있었고
이젠 나보다 더중요한 사람 아님12. ...
'22.9.25 10:19 AM (58.140.xxx.63)잘 구슬려 내편으로.. 이것도 되는 사람이 따로 있더라구요
제가 모자르고 상대방이 본가족에 애정도가 너무 깊어서겠죠
이젠 그런거도 중요하지도 않고요
내가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같이 살든 따로 살든 그것보다도요13. 저두요
'22.9.25 12:02 PM (118.235.xxx.77)결혼연차 같네요.
이제는 으리! 로 살고 있는 부부입니다.
사실 싸울 에너지와 힘도 없어서 잘 안 싸워요.
맨날 싸우고 이혼하니 마니하는 친구한테 에너지 넘쳐 부럽다고 말해요. 친구는 절 막 구박하고..ㅎ14. dlf
'22.9.25 12:34 PM (180.69.xxx.74)신혼부터 7ㅡ8년 젤 싸우고
시부모 돌아가시니 시가 거리두며
나아지대요
그 뒤엔 서로 관여 잘 안해요15. 20년차
'22.9.25 12:44 PM (121.140.xxx.74) - 삭제된댓글저희도 거의 안싸워요
도리어 이제 우리밖에 없다 잘지내려고해요
연애때로 돌아가는중이요16. ㅁㅇㅇ
'22.9.25 1:03 PM (125.178.xxx.53)저도 18년됐는데 이제 거의 말을 섞지 않아요
섞어봤자 별 소득이 없다는 걸 너무 많이 겪어봤으니까..
그리고 한 공간에 같이 있을수록 좋지 않아서
각방씁니다
티비만 거실에 있고
각자 방에서 컴퓨터하고 자고 그래요
남편은 심지어 티비도 식탁에서 안먹고
밥그릇들고 티비앞에서 먹어요
아무리 말해도 소용도 없으니 이제 거의 말하지도 않구17. 저두요
'22.9.25 8:14 PM (14.32.xxx.215)대놓고 그랬어요
귀찮아서 이혼도 못하겠다...라구요18. 네~
'22.9.25 11:55 PM (125.177.xxx.187)14년차....
이젠 싸울기운도 없고요...
귀찮아요...
그냥 그려려니...제맘대로합니다.
제할도리만 합니다.
출근하는날 간단하게 과일싸주기.
대신 주말은 나도 쉬어야하니까 나 일어나는시간에 아침주기 ㅎㅎ
나 먹을때 밥먹는다면 주지만 외출하면 알아서먹기
(그전에는 외출을 남편 식사시간보면서 했네요...ㅠ 밥밥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