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핵심 동맹국 미국 폄하 발언" "美 의원들 모욕"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22일 윤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idiot(바보, 멍충이)"이라고 모욕하는 발언이 마이크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통신사인 AFP는 좀더 직설적인 용어로 번역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의 '이 XX들'이란 발언을 "these F**kers"로 '쪽팔려서'라는 발언은 "lose damn face"로 보도했다.
AFP는 "이미 기록적인 지지율 저조로 씨름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핵심 동맹국 미국을 폄하하는 발언이 공개돼 곤경에 처했다"고 전했다.
미 통신사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짧게 만난 후 미국 의원들을 모욕하는 말이 우연히 포착됐다"며 "윤 대통령의 즉흥적 발언은 한국 야당 의원들의 조롱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폭스뉴스, CBS 등 미 방송,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도 윤 대통령 '막말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해당에 발언에 대해 '국회'는 '한국 국회(야당)'를 지칭한 것이며, '바이든'으로 들리는 부분은 '날리면'이었다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