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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아빠만 나쁜사람이라 욕했는데...

.....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22-09-22 20:48:28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제가 보는 면은 단면적인거다 보니 아빠가 정말 이상하고 사람 미치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엄마라는 사람과 오랜시간 살다보니 이제는 아빠가 이해가 되고 오히려 안타까워요.
항상 아빠가 싸우면 막 말이 안통한다며 신경질을 부리고 입을 다물고 몇주 이상을 말을 안하고 밥도 혼자 드시고 개인주의로 하셨어요. 그런 모습을 보니 저는 아빠가 나쁘다 생각 할 수 밖에요.
정말 엄마라는 사람은 말이 안통합니다. 여기에 어떻게 쓸지도 모르겠어요. 본인이 한말 가지고 뭐라고 하면 자긴 그런말 한적이 없대요 방금 10초 전에 한 이야기 인데도요. 도대체 제가 누구랑 대화하는지도 모르겠고 교묘하게 본인 편하려고 남들 조정하는 것도 이제는 느껴지고요. 아빠 명퇴하고 밖에서 청소를 하던지 택시 기사 같은거라도 하라고 주변과 비교 하는데.. 그거 말리지 못하고 같이 동조한 제가 싫네요. 금융권에서 금융위기 때 시기적으로 안좋아서 남들보다 조금 빠른 명퇴를 했지만 그래도 집에서 주식도 하고 밖에 나가서 그릇도 닦고 열심히 사셨는데 거머리라고 무시하는 거 같이 동조해 준것도 제가 나쁜년이고.... 여지껏 입 다물고 산 아빠만 나쁜 사람으로 몰았어요. 속이 타들어 갔을텐데.. 아빠가 안 계신다면 전 더 큰 후회를 하겠죠.. 아마 미쳐버릴수도 있을거 같아요. 사람과의 궁합이 이렇게 안맞는데 한 집에서 산다는 것이 참 불행하네요.
IP : 218.153.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상
    '22.9.22 8:54 PM (118.235.xxx.137)

    가해자와 동조자들이 이악스러운 코스프레하며 감상에 젖죠.
    미치든 말든, 죄값 만큼 개선의 노력을 해야 그 조잡한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인정되죠

  • 2. 그래도
    '22.9.22 9:01 PM (70.106.xxx.218)

    아직 살아라도 계시네요 ..
    이제라도 잘 하세요

  • 3. ㅇㅇ
    '22.9.22 9:02 PM (122.35.xxx.2)

    원글도 심하긴 했네요.
    엄마가 여자라서 공감부터 하려는게
    문제 일 수도 있어요.
    본인이 당하지 않으면 모르는거죠.

  • 4. ....
    '22.9.22 9:06 PM (211.221.xxx.167)

    분가하세요.
    성인 자식과 같이 사는건 서로 힘들어요

  • 5. ....
    '22.9.22 9:07 PM (223.62.xxx.46)

    엄마랑 사이 안좋아서 하소연하는 분들 대부분아빠는 두둔하던데요 그런 여자랑 사는게 불쌍하다고

  • 6. 객관적
    '22.9.22 9:15 PM (106.102.xxx.5)

    82 자유게시판에 여자 입장에서 쓴 글에 호응 안하고 남자 시각에서 이야기하면 명예 남자라고 예비 시어머니라고 비아냥 거리잖아요.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해도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 7. 부부
    '22.9.22 9:17 PM (221.139.xxx.77)

    엄마 아빠가 부부이고, 님은 자녀입니다.
    부부문제는 부부가 알아서 하도록 거리를 가지세요
    님은 성인이고, 그냥 딸로서의 도리만 하면 됩니다.
    엄마 편을 들 필요도 없었고
    이제 와서 입장 바꿔 아빠 편을 들 필요도 없어요.

  • 8. ......
    '22.9.22 9:45 PM (222.236.xxx.19)

    근데왜 그걸 동조하셨어요.???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자식들 앞에서 싸우는거 조차 안하셔서 원글님 같은 경험은 해본적이 없지만.. 아무리 같은 여자라고 해도 엄마가 왜 저런행동을 하지 이해가 안가셨을것 같은데..ㅠ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아버지한테 잘하세요 ,..??? 돌아가셨으면 얼마나 더 본인이 한 행동이 후회스러웠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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