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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지역자사고 중앙고 재학생 혹은 졸업생 어머님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

중3고입 ㅠㅠ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22-09-22 16:27:45
안녕하세요 서울 강북 지역에서 중3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는 시키는 것만 하는 스타일인데 시키는 건 그래도 잘 합니다. 분위기가 중요한 아이이고 알아서 하지는 않는데, 옆에 친구들이 함께하면 그럭저럭 따라가는 식으로 여태까지 공부 시켜 왔습니다 성과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그래도 지역 내에서 내신이 좀 어렵고 빡센 학교에 배정받아 만족스럽게 학교생활을 해왔는데 고입결정 시기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이는 수과학동아리에서 선배님들을 보고 중앙고등학교를 알게되어 거기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막연히&강렬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급식도 맛있고 운동장 여건도 좋고 면학 분위기도 좋다고만 알고 있음 담임선생님도 너 거기 가면 괜찮을 거 같다고 추천 하셨다고 하고...)

그런데 현실적으로 아무리 입결 명성이 낮은 자사고라고 신 중의 신이라는 내신이 일반고 보다는 힘들 것 같아서 저는 고민입니다.
위치도 그렇게 가까운 편이 아니라 기숙사 입소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고 아니면 셔틀을 타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기존까지의 타인주도적인 공부는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아 그 부분도 미리 염려가 되고요( 물론 고등에 가서 아이가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는 생각하고있긴합니다. 학부모로써 고입과 적응에 잘 랜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데 기숙사는 그런 여건이 안될 거 같아서 염려되는 마음도 있습니다.)

어떤 고등학교를 가도 자기 할 나름 이긴 하겠지만
이렇게 안일하게 고등학교를 정해도 되는 것인지 한 번씩 마음에 의문이 많이 듭니다
지역 인근 고등학교는 입결이 별로 좋지 않아서 많은 수의 아이들이 공부는 대충대충 하고 아주 소수의 아이들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 가뜩이나 정신 차릴 때까지 오래 걸리는 아이인지라 이런 분위기에서 저희 아이를 믿기가 힘듭니다.. 정신을 좀 늦게 차리는 편이라서 그나마 여태까지라도 제가 끌고 오긴 왔는데
고등학교 결정만 지나면 이제 저의 손을 떠날 것 같은 강렬한 예감이 드네요ㅠㅠ

중앙고 재학생 졸업생 어머님들~ 혹은 이에관해 아시는 분께
학부모로서 학교에 만족하셨는지 전체적인 입결과 분위기가 어떤지 느끼시는 대로 말씀해주시면
아이 고입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염치없지만 아시는 분들의 댓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원서 쓰기 전에 나름대로의 정보를 취합하여 선택을 해야 후회가 없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대학 보내고 장가 보낸 모든 아들 어머님들이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IP : 223.38.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22 4:55 PM (14.34.xxx.147)

    저 아들 둘다 중앙고
    저희 아이들은 둘다 넘 좋아하고 강추하네요
    내신 받기 쉽지 않은데 내신 받은 거 이상으로 대학에서 알아주고 좋은 입시 결과 얻을 수 있다고 그래요
    참고로 둘이 성적대가 다릅니다 성적이 달라도 둘다 만족하고 다녔어요
    학교는 넘 이쁘고 애들이 다들 순하고 좋은데
    선생님들은 늙은 선생님들이 좀 많아요 ㅠㅠ
    가서 열심히 하면 성적 올릴수 있어요
    걱정하지 말고 학교도 한번 가보시고 중앙고 진학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세요

  • 2.
    '22.9.22 4:56 PM (14.34.xxx.147)

    아 작년 입결은 매우 좋았대요

  • 3. ...
    '22.9.22 4:58 PM (118.33.xxx.116)

    학교는 진짜 모든 학생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프로그램도 좋고 다 좋아요
    다니는 아이들도 순하고..좋은 아이들 다 몰리는데
    그만큼 내신 따기 너무 너무 어려워요
    수시보다 정시 노리신다면 강추합니디ㅣ

  • 4. 자사고는
    '22.9.22 5:05 PM (125.182.xxx.65)

    대부분 학종 소수에 정시이죠.

  • 5. 중앙고
    '22.9.22 5:18 PM (14.32.xxx.215)

    저도 알아봤는데 비추에요
    선생님들이 과연 수능대비를 잘 해줄지 의문이 들었고
    입결도 자사고 치고는 의미가 없게 안좋았어요
    차라리 그 돈으로 사교육 열심히 하고 동네학교에서 내신 잘 받으세요
    작년은 정말 혼란의 입시라서 작년 입결로는 판단보류에요 ㅜ

  • 6. ...
    '22.9.22 5:26 PM (119.69.xxx.167) - 삭제된댓글

    자기주도가 부족한 타인주도형(?)이면 내 집앞 고등학교가 제일이죠..기숙사 적응못하고 등하고하며 시간 버리는 케이스를 바로 옆에서 본지라...내 아이 성향 보세요 안맞다면 비추해요

  • 7. ...
    '22.9.22 5:27 PM (119.69.xxx.193) - 삭제된댓글

    자기주도가 부족한 타인주도형(?)이면 내 집앞 고등학교가 제일이죠..기숙사 적응못하고 등하고하며 시간 버리는 케이스를 바로 옆에서 본지라...내 아이 성향 보세요 학교가 아무리 좋으면 뭐해요 내 아이와 안맞다면 비추해요

  • 8. ...
    '22.9.22 5:28 PM (119.69.xxx.193)

    자기주도가 부족한 타인주도형(?)이면 내 집앞 고등학교가 제일이죠..기숙사 적응못하고 등하교하며 시간 버리는 케이스를 바로 옆에서 본지라...내 아이 성향 보세요 학교가 아무리 좋으면 뭐해요 내 아이와 안맞다면 비추해요

  • 9. 졸업생
    '22.9.22 7:29 PM (121.129.xxx.2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졸업생입니다
    동네 일반고가 마땅치 않으시면
    괜찮은 일반고 보낸다 생각하시고 보내시면 됩니다
    기숙사 생활 시키실거면
    학비 + 기숙사비 꽤 들고요
    위치가 서울 여러지역에서 친구들이 와요
    부유층 부모 많고
    공부 잘 하는 애들 많아요
    재수생 비율도 많고요
    저희 아이도 어중간한 아이였고
    중앙고 선택 후회없어요
    아이는 내신은 망.
    그러나 재수해서 대학 잘 갔습니다
    고등공부가 선생님 가르침보단 학원영향이 더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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