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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평탄하지 못하니 자존심이 상해요

ㅇㅇ 조회수 : 4,194
작성일 : 2022-09-21 15:36:37
남들에게 과시할 만한 큰 행복은 아니어도 그저 평탄하고 무난하게 살고 싶은데
너무 자주 큰 시련을 주니까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이제는 남 보기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해요.
내 능력 밖의 일이에요.
내가 어째 해 볼 수 없는 시련들, 남들은 일생 한 번 겪을까 말까 하는데..
사람들이야 제 어려움을 걱정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머 안됐다, 어떡해....그런 반응들 너무 자존심 상합니다.
IP : 118.235.xxx.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1 3:52 PM (106.101.xxx.72)

    겪고 계신 어려움을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다 알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말하고 말하지 않고의 차이일 뿐,
    누구나 크고 작은 고민과 문제를 안고 사는거 아닐까요.

  • 2. 아 기운없어
    '22.9.21 3:53 PM (112.167.xxx.92)

    출생부터 부모라고 인간 말종들을 만난데다 그인간들이 쳐낳은 자식들도 같은 말종 유전자 빼박이라 부모형제한테 뜯기고 산 인생 생각하면 내가 그렇게 재수가 없나 운이 이렇게 없나 정말 어디 뒤질까 싶자나요

    평생 맨땅에 혼자 헤딩하메 고생고생 산 세월이 어떤 작은 보상도 없는거 있죠 운도 복도 공평치가 않아 한쪽 사람에게만 쏠리는 듯 글타고 내가 넘사벽 능력자면 반전이라도 있다지만 그런 능력 조차도 해당이 없어요 난 걍 고만고만한 사람일뿐 여기에 배경이 없으니 불가촉천민 수준임

    내가 글서 거지라고 안하나요 걍 어쩔수 없지 거지를 인정하고 사람들 틈에 껴서 사는데 나도 사람이다 보니 눈에 딱 보이죠 나 보다 나은 주위 사람들 좋은 형편들이 글서 피하게 피하게 되고 평범한 또는 복이 있는 사람들과의 간극이 정말 크더라구요

  • 3. 공감이 안되
    '22.9.21 4:00 PM (112.167.xxx.92)

    더이다 형편 좋은 사람들과의 공감할 구간이 없어 대화 소재가 협소해지죠 요즘 걱정거리들 이야기 하는데 막상 들어보면 걱정꺼리가 아니라 자랑이더구만 자랑하는 분위기에서 나만 뭔 걱정거리를 내놓을 수가 있겠나요 분위기 흐리는거지 글서 모임들도 안가게 되는

  • 4. ….
    '22.9.21 4:05 PM (124.49.xxx.78)

    저도 고비지나는 중인데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는것 기다리는중이에요.
    인생길고 고난이 사람의 품을 사고를 너그러움을 키우는
    좋은 양분이라고 생각해요.
    파이팅.

  • 5. 연보라
    '22.9.21 4:14 PM (116.37.xxx.165)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하죠.
    멀리서 보면 남들은 다 괜찮게 사는 듯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아픔, 결핍 없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
    결핍, 슬픔, 어느 정도의 불행은 누구나 안고 살아가요.
    문제가 전부가 아니에요.
    문제만 바라보면 삶이 피폐해져요. 몸과 마음을 위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

  • 6.
    '22.9.21 4:17 PM (116.122.xxx.232)

    그래도 어차피 힘든 삶 윗분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고난이 축복이 될 수 있단말
    틀린것도 아니던데요.
    아무래도 힘들게 버텨온 사람들은
    온실속 화초들보다 그릇 자체가 틀리답니다.
    끝내 이겨내고 행복하시길!

  • 7. 그래서
    '22.9.21 4:17 PM (108.172.xxx.149)

    환경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흔들리긴 하지만
    저 끝에(상황이 어떠해도)
    남아있는 스스로의 자존을 지켜야하더라구요
    놓는 순간…. 주변 사람도 다 떠나고 그래요.

    쓰라림도 사람마다 다 있갰죠.
    내가 보기에 상대의 아픔이 우스워도
    그들은 진지해요. 그랴서 결국 같은양인거죠.

    너무 당연한 생각입니다.
    어쩔 수 일어나는 일 내 탓 아니니
    나까지 나를 바닥으로 멀지 말아요 우리

  • 8. ㄴㄴ
    '22.9.21 4:18 PM (58.233.xxx.183)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이예요
    그냥 전화를 다 안받아요
    가족 친척 친구 다 끊었어요

    원글님도 기운내세요

  • 9. ..
    '22.9.21 4:41 PM (122.252.xxx.29) - 삭제된댓글

    돈관련 힘든일아니라면
    돈으로 결핍을채워보세요.
    저도 20대때부터 힘들었고
    결혼해서도 정신적으로 힘들때 남편그늘이없어서
    너무너무너무힘들었어요.
    애들다크고 그나마돈이라도 쪼금있으니 위안이 되어요.
    지금은 월말부부로 지내니 너무좋아요.

  • 10. 저도요
    '22.9.21 4:47 PM (39.7.xxx.249)

    친구들 연애하고 결혼하고 출산하는동안
    부모님 간병만하고
    일ㅡ간병ㅡ일ㅡ간병이렇게만 살다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저까지 중병에 걸린 독신이고..

    남들은 결혼 청첩장보내고
    애 돌잔치 초대하는데
    난 부고나 보내고
    빈소에나 초대하고...

    친구들 중에
    부모님 돌아가신 친구는 아직 아무도 없고
    저만 엄마 아빠 다 돌아가시고..

    친구들은 혼인신고 출생신고 하는데
    나만 사망신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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