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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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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마을....추천해 주세요.

은퇴 조회수 : 2,824
작성일 : 2022-09-21 11:55:26
조금 이른 은퇴를 생각하고 있구요.
아이들은 둘 다 기숙사 학교를 다닐거고 
저흰 몇년안에 조그마한 바닷가 집으로 은퇴를 할까 싶어요.

저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자랐고
아직 시골에 어른들이 계시고
몇년 전까지 전원주택에서 텃밭까지 다 가꾸며 살아서
특별한 로망이나 환상만 가지고 하는 이야긴 아니구요.

제가 퇴행성 질환을 앓고있어서 
바다 근처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요.
퇴행성 질환이라고 해서 계속 병원 다녀야 하는건 아니고
약을 먹으며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하는 질환이라 조용한 바닷가 마을이 어떨까 싶어서요.

일단 고성을 생각해봤는데 겨울에 너무 추울것 같구요.
제 고향이 가까운 동네는 원전이 너무 가까워서 싫더라구요.
그러자면 서해안 밖에 없는데 
조용하고 바다가 보이는 동네 어디 없을까요?
이번 주말에 드라이브 삼아 한번 나가 보려구요.
통영이나 남해안도 좋은데 아이들이 서울에 있으니 너무 멀까 싶기도 하구요....

암튼 바다가 가까이 보이는 마을이나 살기 좋은 바닷가 도시 추천 좀 해주세요.
IP : 14.53.xxx.8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1 12:00 PM (220.116.xxx.18)

    저는 젊어서 한때 나이들면 통영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통영 출신 말에 의하면 양식장 일본 수출이 일찍부터 성해서 도시 전체가 돈이 많았답니다
    그정도 규모 소도시 가운데 가장 부자도시 같은 느낌 많았어요

    근데 통영에 워낙 많은 소규모 조선업 경기가 꺾이고 지금은 다를 수는 있어서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편리와 낭만, 친절은 기본적으로 적당한 부가 깔려야 따라오는 것들이라서요

    그런 의미에서 여수쪽도 참고해 보시길
    멀어도 여긴 ktx 직통이라

  • 2. 영종도
    '22.9.21 12:05 PM (211.178.xxx.150)

    서해바다 좋으시면 영종도가 최고예요. 하늘도시는 신도시라 깨끗

  • 3. ㅇㄴ
    '22.9.21 12:06 PM (39.7.xxx.133)

    제주로 오세용~~^^

  • 4.
    '22.9.21 12:10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전남 강진 바닷가 마을
    로컬 먹거리 좋고
    평온 하지요.

  • 5. 영통
    '22.9.21 12:11 PM (106.101.xxx.57)

    제주 꿈꾸었는데 이번에 완전 접었어요.
    요즘 서해 바다는 이전과 다르게 그닥 더럽지가 않더군요

  • 6. ...
    '22.9.21 12:21 PM (211.107.xxx.242)

    올해 서산으로 출장을 많이 다녔는데, 좋았어요. 은퇴후 여기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라구요..서울도 가깝고

  • 7. ..
    '22.9.21 12:34 PM (222.117.xxx.76)

    퇴행성질환이시면 바닷가 습기가 더 취약한거 아닐까요

  • 8. ..
    '22.9.21 12:55 PM (125.186.xxx.181)

    강릉 사는 분 만족도가 높던데요. 속초도 앞으로 더 가까와진다고 하던데요.

  • 9. 해남
    '22.9.21 12:58 PM (221.143.xxx.13)

    해남이나 강진 추천이요
    평온하고 농촌과 어촌이 조화로운 마을 많죠

  • 10. 진씨아줌마
    '22.9.21 1:07 PM (175.203.xxx.108)

    안면도나 태안쪽이 어떨까요~~.
    서울도 그리 멀지 않고 ..

  • 11. ...
    '22.9.21 1:15 PM (1.237.xxx.142)

    어딜 가든 가까운곳이요
    장거리 오고가는거 힘들어요 운전이건 뭐건
    약골에 장시간 운전이 안되는 우린 남해쪽은 그냥 딴나라고 이번 생은 못간다 생각하고 살아요

  • 12. 가보세
    '22.9.21 1:17 PM (58.77.xxx.220)

    도시 분위기의 바다는 영종도
    섬 분위기는 신시모도 강화도?

  • 13. 부산 영도
    '22.9.21 1:20 PM (116.34.xxx.234)

    전체가 재개발 되고 이것저것 계획된 거 들어오고 나면 아주 좋아질 거예요.
    부산은 대도시라 지하철, 버스 인프라도 좋고, 대형병원도 많아요.
    부산 영도 추천이요

  • 14. 추가
    '22.9.21 1:22 PM (116.34.xxx.234)

    영도에 흰여울 가시면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요.
    좀 더 들어가면 태종대 있구요

  • 15. 아..
    '22.9.21 1:35 PM (14.53.xxx.89)

    생각만해도 좋을것같은 도시들이네요.

    제가 가진 병은 뇌쪽이라 습기는 괜찮아요.
    어차피 완치도 안되는 병이고 그렇다고 확 나빠지지도 않는 병이고 조용히 살고 싶어서요.

  • 16. 겨울에 추워요
    '22.9.21 1:36 PM (125.132.xxx.178)

    바닷가 겨울에 춥습니다. 습한 냉기때문에요..꼭 가시려거든 아예 남쪽으로 가세요.

  • 17. 양양
    '22.9.21 1:52 PM (121.130.xxx.216) - 삭제된댓글

    양양, 강릉, 묵호, 동해...
    이런것 좋아요.
    양양군청에서 전원주택부지 분양하는거 있어요.
    월리주택단지 검색해 보세요.

  • 18. 평택요
    '22.9.21 1:57 P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

    아산 삽교호 있는 안즁이나 신평요.

  • 19. 여수
    '22.9.21 2:01 PM (59.8.xxx.220)

    너무 좋던데
    제주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예요
    부동산도 안떨어지고
    여수 갔다가 너무 좋아서 홀딱 반했었어요
    10년전이라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 20. 제주도
    '22.9.21 2:07 PM (14.48.xxx.107)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제주도만한데가 없지요
    25년차 입니다,
    저는 살면 살수록 제주도가 좋아요
    시네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것들도 좋고
    걸어서 10분, 차타고 10분거리에 바다가 있는것도 좋고요
    우리집에서 강아지하고 산책코스가 바다가 있거든요
    한바퀴 다 돌고오면 1시간,
    그 한바퀴에 바다도 있고, 공원도 있고, 시장도 있고

    토요일에 가위가 안들어서 혹시나 하는 맘에 오일장가서 가위 갈았더니 3천원,
    가래떡 1줄에 1천원씩아라 해서 2줄,
    인절미 두조각에 1천원하고,
    껍질깐 은행 한봉지 두툼하게 담아져있는거 얼마예요 하니 만원
    족발 썰어서 파는곳엔 12000 ,,,3천원짜리 돼지껍질 덤이라고 챙겨주시고
    집으로 덜렁덜렁 버스 타고 오면서
    아 좋다,
    아 순대국밥도 7천원 주고 먹고왔네요

    요번주에는 해녀축제가 있어서 해녀축제가고요
    용연에서 음악회등 열린데서 주말이 바쁘고요

    주말마다 축제니 뭐니 행사 따라다니다 보면 일년이 후딱 갑니다,
    뭐든게 비싸다는 제주도지만 또 뭐든 싼게 제주도입니다,
    일단 시장 물건값이 쌉니다, 먹거리,
    시장에 사람들이 안가서 탈이지만,
    그리고 요소요소에 먹거리 늘어져있고요
    온갖 병원도 개인병원 엄청나게 많아요,
    큰병 걸리기 전까지는 제주도가 끝내줍니다.
    큰병 걸리면 서울간대요, 많은 사람들이,

    아 빼먹은거

    제주도 사람들 1일 당일치기로 서울 자주 갑니다,
    아침 뱅기로 갔다가 저녁 뱅기로 오는,
    제주도 엄청시리 좋은곳입니다,
    저처럼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사람은,

  • 21. ..
    '22.9.21 3:00 PM (122.252.xxx.29)

    아이들과 가까운곳 에 터잡으세요..

  • 22. 나무
    '22.9.21 3:23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부산 영도 경치는
    나폴리항 못지않게 아름답고
    심심하지 않은 바닷가 마을 이지만
    원글님이 찾는 마냥 조용한 마을은 아니죠
    근데 저는 가장 살고픈 곳이 영도 입니다.
    지금은 은퇴 귀촌해서 구례에 10년 살고 있습니다.
    구례살이 만족 합니다.
    더 늙으면 영도에 살아 볼까 싶은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
    원전과 식수문제가 걸려요.

  • 23. 영도에
    '22.9.21 3:29 PM (116.34.xxx.234)

    원전과 식수 문제라뇨?

    기장이랑 헷갈리신 거 아닌가요?

  • 24. ㅐㅐㅐㅐ
    '22.9.21 3:50 PM (61.82.xxx.146)

    서해중 바다 예쁜곳은
    태안과 변산정도 추천하고요
    이쪽은 동해 남해에 비해 많이 조용하죠

    강원도 강릉속초고성쪽은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그렇지
    기온자체는 오히려 따뜻합니다

    해남쪽은 부동산가격이 많이 싸더라고요

  • 25. 여수
    '22.9.21 4:02 PM (211.107.xxx.74)

    여수가 ktx , 공항, 고속버스 다 잘 되어있어요.
    Ktx 로는 서울 2:40 걸리고 비행기는 평일에는 가격도 싸고 요즘 운행 편수가 늘어서 하루에 여러편 있어요. 고속버스로는 3:30정도구요. 교통 정말 편리해요. 시장도 큰 시장들에 싱싱한 생선이며 해산물 넘치구요. 은퇴 후 살기 좋은 곳 같아요. 남쪽의 중간에 있어서 당일치기로 동쪽 서쪽 다 여행다니기 너무 좋구요.

  • 26. 여기서
    '22.9.21 4:03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말많은 송도나 경기도권 신도시들요.
    거기가 아니라면 하남이나 위례등 공원 잘되있고 시원한 한강 볼수 있는곳.
    원글님처럼 지병있으면 더더욱 제주나 해남같은덴 가시면 안되지않나요.
    저도 한때는 복닥거리는 서울 싫어서 멀리가고싶다 했는데 그런곳들은 텃세도 심하고 문화차이랄까
    남사는거에 넘 관심많고 선넘고 훅 들어오는거 감당이 안될거 같아 접었어요.
    개인주택도 잠깐 살아봤는데 뼈속부터 도시여자에 나이들수록 몸은 아끼는게 낫다는 결론 내리고 타운하우스로 타협했어요.
    저는 경기권 타운하우스 알아보고잏어요

  • 27. 지병
    '22.9.21 4:17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있으면 제주나 여수 해남같은덴 가시면 안되지않나요.
    애들도 너무 오가기 힘들고 귀양살이도 아니고 나이들수록 친구 병원 이런거 중요하던데요.
    제주살이도 두어달 좋지 노후 보내긴 별로.
    지인들 들어갔다가 날씨 땜에 질려서 돌아오더군요.
    그 바람 눈 습기. 태풍올때마다 직격탄이고.
    저도 한때는 복닥거리는 서울 싫어서 멀리가고싶다 했는데
    사람들이 섞이지 않는곳은 텃세 심하고 문화차이랄까
    남사는거에 관심많고 선넘고 훅 들어오는거 감당이 안되서 접었어요.
    개인주택 살아봤는데 뼈속부터 도시여자에 나이들수록 몸은 아끼는게 낫다고 결론 내리고 경기권 타운하우스로 타협했구요.
    부산도 너무 살고싶은데 한두달살이 정도만 하기로 했고
    굳이 바다를 가까이서 봐야겠다하면
    여기서 말많은 송도나 경기도권 신도시들요.
    가까운 화성쪽만 가도 조용한 해변마을 많아요.
    아래로 내려갈수록 조용하다못해 썰렁하죠.
    굳이 바다 아니라면 하남이나 위례등 공원 잘되있고 편리하고 조용한곳.
    서판교등등 신도시들이 살기편해요.

  • 28. 바다마을
    '22.9.21 6:03 PM (124.51.xxx.14)

    제주 완전 좋지만~
    저도 강진에서 고흥쪽이 여행하면서 너무좋았어요. 해안도로 캬~~^
    저는 부산삽니다^^;
    전라도 도시 한곳씩 찍어서 여행다니는데
    너무 좋았어요.

  • 29. ㅇㅇ
    '22.9.24 2:33 AM (59.23.xxx.202)

    바다가 보이는 마을 제목부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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