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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아이의 사소한 고민에도 다 100% 공감응대해야되는건가요?

ckawk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22-09-20 17:14:02
학교갔다와서 한참 유투브를 보던 중딩이가 자기 너무너무 혼란스럽다며 저한테 와서 하는말이
자기반에 곧 전학가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맡았던 보직 (학급부회장, 영어수업 도우미 등)을 누군가는 대체해서 새로 맡아야 할것같아서 괴롭고 혼란스럽다는 거에요. 

부회장은 단독후보로 나왔었기 때문에 차점득표자가 없어서 다시 뽑아야되고
수업도우미는 가위바위보 이긴사람으로 정하기로 했다면서

(자기가 되면 어떻게 하지? 의 걱정인줄은 모르겠어요. 그얘긴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좀 심드렁하게

난 또 큰일난 줄 알았네.
부회장될 확률, 과목도우미 될확률. 둘다 5% 미만의 희박한 경우의 수인데 
뭘 미리 고민하냐.  어차피 벌어질일이면 그때가서 고민해.. 
지금 잘 놀다가 왜 그것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어, 걍 놀아. 했더니

그런 얘기를 듣고자 하는게 아니라고 짜증짜증을..

시어머니 걱정불안유전자를  타고나서 피곤한 중생이 하나 더 탄생했는데..
진짜 피곤하네요 .

담부턴 . 어머 어쩌니ㅜㅜ.. 그랬구나 .. 우리 **이 정말 걱정되겠다.. 해야되나요?
무조건 수용이 맞는건가. 피곤합니다..
IP : 61.254.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22.9.20 5:1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어휴 우리 엄마랑 제가 딱 저랬어요. 저도 저희 아빠처럼 쓸데없이 세상 경계심 높고 걱정많았죠. 지금도 그렇지 않다고 할 순 없어요.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요. 저희 엄마가 딱 원글님타입이었거든요?

    일어나지 않는 일로 고민 왜 해. 그런 일 생기면 그때 가서 생각해.

    엄마가 계속 이렇게 얘기하면서 저를 눌러줬어요. 그래서 그나마 덜 힘들게 큰 것 같아요.

    아마 엄마까지 그러게.. 어쩌니 했으면 저 걱정 우주 뚫고 나가서 생활 못했을 듯ㅋㅋㅋㅋㅋ

    저도 엄청 짜증냈어요. 그런데 짜증내면서도 엄마가 그렇게 눌러주니까 엄마랑 대화하고 나면 좀 마음이 안정된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저는 그랬어요.

  • 2.
    '22.9.20 5:18 PM (223.62.xxx.4)

    전 공감력 만렙의 소유자라 제 인생이 피곤할 지경인데
    저런 걱정에는 공감 안 해 줍니다.
    처음에 얘기야 들어 주죠. 어머 그랬구나~ 하면서.
    하지만 그 다음엔 일어날 확률 5퍼센트 미만의 일로 걱정하는 건 정말 인생 낭비 아니니? 하고 웃으면서 얘기해요.
    (심드렁하진 않게)

    난 정말 공감해 주고 싶고 너의 걱정을 나눠 덜어 주고 싶지만
    길 가다 벼락 맞아 죽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것까지 공감해 줄 순 없어,
    그건 너무 바보같은 짓이거든! 하고
    설명 + 팩폭해 줘요.

    그런 말 들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 화내면
    붙잡고 진지하게 말합니다.
    여기서 너에게 공감해 주면
    길 가다 벼락 맞을까 봐 걱정하는 바보가 두 명으로 늘어나는 거잖아. 우리가 꼭 그래야겠어?
    엄마한테 짜증 내지 마!
    네 마음 속에서 만들어낸 불안인데 왜 엄마한테 화내니.

    자를 땐 딱 잘라 줘야 해요.

  • 3.
    '22.9.20 5:23 PM (61.254.xxx.88)

    제가 잘 못한건 아니군요.
    두분 댓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남자애들 둘 키우는데 둘이번갈아
    삐끗해서 반깁스하거나 손목보호대 같은거 할일있으면 애들이 먼저 다 빼고 시댁에 가요
    시어머니가 한번 보시면 몇주동안 걱정하시고 다른 걱정생길때까지 그 얘기하셔서요. ㅋㅋ

  • 4. ..,
    '22.9.20 5:36 PM (49.142.xxx.13)

    정확히 뭐가 걱정인걸까요? 저것만으로는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 5. ...
    '22.9.20 5:48 PM (106.102.xxx.106) - 삭제된댓글

    제가 자녀분 같은데 걱정근심러 입장에서 일단 뭘 그런걸 걱정하냐 왜 그런걸 고민하고 있어 식의 타박 기조는 싫어요. 그렇다고 니 걱정이 정말 큰 걱정이로구나를 원하는건 아니고 본인도 걱정을 덜고 싶은 마음이니까 그 일이 부담스러운데 혹시 네가 될까봐 걱정이야? 마음을 좀 읽어주고 네가 될 확률도 적고 혹시나 된다면 그때 가서 어떻게 대처할지 또 엄마가 도와주겠다고 하면 좋을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계속 그런 식으로 대응해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서 그런 작은 일은 혼자 처리할수 있게 될거예요. 제일 의지하는 사람한테 말해도 타박을 주로 받으면 차츰 입은 닫게 되는데 마음은 혼자 더 힘들어요. 제가 산증인이에요. ㅜㅜ

  • 6. 날이갈
    '22.9.20 5:53 PM (61.254.xxx.88)

    저희애는 날이갈수록 걱정고민을 매일매일 털어놓으니
    제가 타박조는 아니라는 정확한 증거겠네요 ㅋㅋ

    자기가 5프로에 당첨 될까봐 걱정하는것도 좀 현실적으로 말이안되는게...애가 최상위권정도로 잘하고 그 과목은 영어라... 해외에서 4년살아서 영어 유창하거든요.. 담임쌤께서 애더러 꼭 회장 나오라고 하실정도로 친화력도 좋은데... 지딴엔 딴생각이있는지 출마안하더라고요. 나대기는 엄청 나대는데 공식적인 뭘할때는 나서지않더라고요. 그러려니했는데- 다 말할수없는뭔가가 있었던 건지... 소심해서 불안한 스타일은 아니라 제가 한번씩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 느껴지는거같아요

  • 7. 듣고
    '22.9.20 8:12 PM (123.199.xxx.114)

    그렇구나
    심난하겠구나
    힘들겠구나
    기쁘구나
    감정만 말로 읽어주면 되요.
    아이들이 바라는건 듣는 귀가 필요하고 한마디 응해주면 되는거더라구요.

    너무 문제해결에 집중하지 마세요^^
    그건 부모가 할일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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