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60이면 뭘해도 다 재미없을 나이인가요?

그냥 조회수 : 5,684
작성일 : 2022-09-20 17:13:49
그냥 우울하네요. 아이들 다 독립해 나가고 남편과 둘 남았는데
뭘해도 그냥 시큰둥해요. 뭔가를 배우는것도싫고 흥미있는 일도 없고, 먹고싶은것도, 즐거운것도 없어요.
앞으로 좋은 날들보다 슬플일만 남은것 같아 그럴까요?
이제 연로하신 엄마도 돌아가실꺼고 이후 계속 차례로….모두와 이별할 날만 있겠네요.
인생 참 별거 없네요. 내인생 삼분의 일을 고스란히 죽을 힘을 다해 키워논 자식들도 이젠 남같고, 
그리 자신감 있었던 남편은 점점 초라해져 가는 느낌.
결국 둘중에 하나만 남아..외롭게 외롭게 살다 혼자 가겠죠..

IP : 59.26.xxx.4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9.20 5:15 PM (61.254.xxx.88)

    엄마랑 재미나게보내세요.
    그 시간도 짧더라고요

  • 2. .........
    '22.9.20 5:15 PM (183.97.xxx.26)

    나이 50인데도 그래요. 먹는 즐거움 딱 하나 있는데 문제는 자꾸 살이 찌니 마구 먹지도 못하겠고.. 왜 다들 운동하는지 알겠어요. 진짜 먹으려고 운동하는듯 해요. 인생이란게 그렇죠 ? 연로한 부모님 한창 돈들어가는 아이들 은퇴를 눈 앞에 둔 내 상황.

  • 3. ...
    '22.9.20 5:16 PM (118.235.xxx.107) - 삭제된댓글

    일장춘몽

  • 4. ㅇㅇㅇ
    '22.9.20 5:20 PM (121.170.xxx.205)

    어쩜 이리 제 마음을 잘 표현하시나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요

  • 5. 다리는
    '22.9.20 5:27 PM (14.32.xxx.215)

    고사하고 눈만 밝아도 재밌을것 같은데
    독서 뜨개질 자수 잘하는게 다 눈을 피로하게 해서 ㅠ

  • 6. 즐겁게
    '22.9.20 5:30 PM (125.176.xxx.8)

    저는 60 인데 아직 건강하고 아이들에서 벗어나고 경제적으로는 안정되어 있고 모든게 최상인것 같아 즐거운데요.
    인생무상이지만 그래서 더 즐겁게 살아요.
    오늘이 제일 젊은날이라 생각하고 ᆢ

  • 7. ㅜㅜ
    '22.9.20 5:31 P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

    아직 안아프신가봐요.
    저도 비슷하게 시큰둥하다가 갑자기 여기저기 아파오니 처음에는 무기력 우울하고 죽을날 받은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운동 시작했는데 그나마 살 것 같고 점점 활력이 생기네요.
    활력이라는게 막 젊을때 같은건 아니지만 아플때 하고 못해 답답하던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시간을 받아들이게 된 마음도 있구요.
    맞는 운동 찾이 해보시면 어떨까요?

  • 8. ㅎㅎ
    '22.9.20 5:32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듯. 즐겁고 젊음은 짧고 뭐든 시큰둥.
    바쁘게 뛰당기며 애 다 키우고 나서.좀 살만한다싶으니
    몸 여기저기 아프고. 뭐든 다 그냥그렇고
    그러다 나이더들면 서글프죠. . 인생이란게요.

  • 9. 생각나름
    '22.9.20 5:40 PM (221.147.xxx.6)

    저도 60인데 벌써 그러시면 어쩝니까ㅜ

    사실 우리나이가 애들은 다키웠고 빠른사람은 자식결혼도 시켰을테고 진짜 우리만의 시간으로 가야지요
    저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제 개인적인 시간이 너무 금쪽같이 아까워서 시간을 쪼개쓰는게 평생 가진 습관이라서인지 젊을때부터 노녁에 할 취미생활에대해 투자를 많이해서 지금도 제 사업을 정리해도 당장 차릴수있는 취미공방을 오픈할 정도로 자격증을 따두었어요
    건강관리도 오랫동안 해두었구요

    근데요
    주변 친구.지인들을 보니까
    60언저리나 그이상이 됐을때 보니까 경제적으로 노후준비가 되어있지않으면ㅠㅠ 다 소요없는일이더라구요ㅜ
    낭편의 퇴직.자식들의 직장이나 결혼등으로 정말 큰돈이 필요한때인데 정작 그런 큰돈은 집을 팔거나 줄이지않으면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라면ㅜㅜ
    사실 이게 제일 큰일이지요

    나이가 들수록
    여자의 경제력은 이럴때 빛을 발하게 되더라구요ㅜ

  • 10. 그게
    '22.9.20 5:45 PM (211.234.xxx.119)

    자꾸 아프고 돌아가시는 분들을 자주 만나서 그런듯해요
    감정이 전염된다고 우울해져요
    간병해도 희망이 없잖아요

  • 11. 그냥
    '22.9.20 5:48 PM (112.184.xxx.116) - 삭제된댓글

    60되기 2년 남았는대요
    저나 친구나 발악을 하는듯해요
    주말만되면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거든요
    심지어 갈데 없으면 마트라도 가서 돌어다녀요
    뭘 막 사지도 않아요
    그냥 물건 구경, 등등
    보통은 거피도 마시고 길거리 하염없이 걷기도 하고
    친구가 헤어지면서 하는말,
    오늘도 알차게 잘 보냈다 합니다.
    저는요
    집에 있어도 좋고 나가도 좋고
    저는 자영업자라 주5일 근무해요,
    그리고 앞으로 10년이상 가능하다면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일단 내 국민연금 타야 진짜로 노년을 즐길듯해요

  • 12.
    '22.9.20 5:48 PM (223.62.xxx.234)

    여자의 경제력

  • 13. ㅠㅠ
    '22.9.20 5:57 PM (211.36.xxx.69)

    저는 아직 60은 아니지만 원글님과 똑같은 생각에 괴로워요ㅠㅠ 늙음이 죽음이 너무 무섭게 다가와요

  • 14. 그게
    '22.9.20 6:17 PM (223.38.xxx.46)

    옛날 대가족제도였을때는
    자식도 많고 식구가 많아서
    외로울새가 없었어요.
    핵가족되면서 우울증생기고
    외로움타고 개키우고 그렇게된거같기도해요.
    인간은 사람틈에서 버글대며 살아야
    덜늙는거같아요 태생적으로

  • 15. ㅇㅇ
    '22.9.20 6:34 PM (223.33.xxx.17) - 삭제된댓글

    전 60 부터 진짜 좋던데요.
    애들 다 독립했고
    남편하고 기싸움도 끝냈고
    내일 죽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내 문제 아닌 걸로
    마음 상하며는 하루도 살지 말자로
    매사에 임했더니 기쎈 남편도 깨갱하고 순한 양이 됐어요.
    비로소 내 인생에만 집중하네요.
    60부터 친구들과 매년 2회씩 홀가분하게 세계여행 다니다
    코로나 때문에 멈췄네요.
    아직은 뭐 그닥 외모도 흉하진 않은 것 같고
    건강도 일상생활하는데 지장 없고
    이 시기가 너무 짧다는 게 아쉬울뿐이죠.
    70 되면 굉장히 다를 것 같아요.

  • 16. 온더로드
    '22.9.20 6:39 PM (121.129.xxx.91)

    바쁘게 사는게 답인거 같아요.
    우울한 생각할 틈이 없을 정도로!

  • 17. ....
    '22.9.20 6:43 PM (223.62.xxx.226)

    예전 60이면 대가족이라도 외로울 나이죠
    아이들 모두 결혼해 독립하고 시부모,부모 다 돌아가시고 빠르면 배우자도 ...상 노인네죠
    오히려 지금이 수명연장으로 부모도 생존해 계시고 아이들 독립도 늦고 북적북적
    건강이 관건인 것 같아요
    내 발로 어딜가도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시기가 10년정도 남았을까 붙들고 싶은 시간이네요

  • 18. 어머
    '22.9.20 6:5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60이면 이제 시작 아닌가요?
    재미있는 걸 찾아야지 없다고 가만 있으면 나만 손해 아니에요?
    어차피 언젠가 죽기는 매한가지인데
    이왕이면 죽는 날까지 재밌게 살다 가야죠

  • 19.
    '22.9.20 7:05 PM (220.94.xxx.134)

    60되니 제가 경제력없이 늙은게 제일후회 딸한테는 비혼도 상관없다 네일을하라고 했어요.ㅠ

  • 20. ..
    '22.9.20 7:09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다른 글에서는 60은 청춘이다.
    팔팔 날아다닌다.
    120살 100살까지 살고 싶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 21. 치매
    '22.9.20 7:19 P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치매로 가는 지름길 선택하셨네요

  • 22.
    '22.9.20 9:15 PM (118.32.xxx.104)

    그것이 인생

  • 23. ...
    '22.9.20 10:35 PM (124.57.xxx.151)

    슬슬 여기저기 고장나서 슬퍼요
    혼자도 잘 놀았는데 눈도 고장
    눈고장나니 끝이네요
    운동도 힘들어 억지로해요
    맛이 갑니다
    심하게 아프면 살기가 싫어요
    약있음 바로 먹고 가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0991 50대 분들 캐주얼한 미니 크로스백 뭐 쓰시나요. 18 . 2022/12/17 7,369
1420990 돌연 사라진 푸틴…'남미 도피설'까지 나왔다 13 겨울 2022/12/17 6,148
1420989 아이잗 콜렉션이라는 브랜드 어떤가요? 7 ㄷㄷ 2022/12/17 2,887
1420988 40대초반 국민연금 지금 가입하면 받겠죠? 8 .. 2022/12/17 2,622
1420987 혹시 납작한 말이 달린 가방 6 코스트코 2022/12/17 3,394
1420986 오늘 밤 수도물 틀어놓고 자야할까요? 6 ㅡㅡ 2022/12/17 2,625
1420985 압류재산에 대한 취득세 내야하나요? 3 궁금 2022/12/17 662
1420984 돌발영상 왜 삭제 했나요 11 돌발 2022/12/17 2,396
1420983 지금 재산이 수천조 있다면 17 ... 2022/12/17 3,487
1420982 국내외 휴양지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ㅇ 2022/12/17 1,091
1420981 남편 런닝 어디서 살까요? 6 남자런닝 2022/12/17 1,229
1420980 하체 튼실한 체형은 어떤 바지가 그나마 어울리나요? 11 바지 2022/12/17 2,191
1420979 다이소 수면바지 사입으니 훨 낫네요~ 3 난방 2022/12/17 3,745
1420978 쓰레기봉투뜯던 냥이 동네에 데려왔어요 40 으쌰 2022/12/17 4,910
1420977 박보검 광고 찾는데 아시는 분~^^; 5 happy 2022/12/17 980
1420976 이 다운점퍼 살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 26 살까말까 2022/12/17 4,912
1420975 부모들이 자녀를 기를 쓰고 대학보내려는 이유가 27 ㅇㅇ 2022/12/17 7,479
1420974 아빠가 핸드폰을바꾸고싶어하는데요 7 저기 2022/12/17 1,447
1420973 현미차를 다르게 부르는 말이 있나요? 2 ... 2022/12/17 1,188
1420972 깍두기 담글 때 생강가루 넣으면 안될까요 9 ... 2022/12/17 2,000
1420971 피자 시켰는데 배달이 80분 넘게 걸린다고 뜨네요. 9 세상에 2022/12/17 2,846
1420970 여행 가격이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이상이네요 6 해외여행 2022/12/17 3,957
1420969 공부 좀 열심히 할걸 25 ㅇㅇ 2022/12/17 6,360
1420968 유기농계란 3 ... 2022/12/17 1,187
1420967 82는 시부모 암걸려 서울와도 호텔 잡아라 50 .. 2022/12/17 17,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