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움에 사무칠 때 어떻게 하시나요

부모님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22-09-18 20:50:08
마흔 중반 외로움이 사무칠때 부모님이 힘이 되시는 분 있을까요?
우울증으로 상담 받으면 부모님이 힘이 되지 않겠다는 말을 하셔서 부모님이 힘이 되는 사람이 있을까?
내 나이쯤 누가 부모에게 힘을 얻을까 당연히 생각하며
지냈는데 아닌가요?
남편은 다면성 인성 검사에서도 감정이 없는 상태로
나와요
그래서 상처되는 말고 아무렇지 않게 잘하고
또 상처 되어서 울고 있는 나를 봐도 아무렇지 않아요
가끔은 부럽기도 해요
저렇게 감정이 없을까
외로움에 사무쳐 운동에 미쳐봤고
여러가지 배우기도
이번주는 혼자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어요
그리고 오늘 또 남편에게 상처될 말을 들었어요
남편은 제가 아프면 문을 닫고 나가서
나을 때까지 피하고 울고 있어도 문을 닫고 피하고
그러다 우울증에 죽고 싶은 충동이 일어도
동네 챙피하게 죽을 생각한다고 문을 닫고 나가는 사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묻자
아들하나만 신경쓰기 벅차니
제 일은 제가 알아서 챙기길 바란다는 말을
듣고 이 사람 밥을 챙기고 같이 얘기하는데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그러면서 때때로 자기 성욕구는 부부로써
채워줘야 하는 그냥 장난감 같은 기분이 드네요
혼자 울다가 외로움에 사무쳐 죽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하는데 내일 부터 이번 주 운동도 모두 쉬고
폐인으로 지내고 싶은 충동이 이네요
외로움에 사무칠 때
우울할 때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해본다고
다해보는데 정말 약도 먹어봤고 약 효과도 모르겠고
그래서 운동도 여행도 술도
아 정말 외로움에 사무칠 때 뭘 해야 나을까요
IP : 49.174.xxx.2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9.18 8:53 PM (49.175.xxx.63)

    와인 한잔하면서 감성적인 영화 하나 골라서 헤드폰쓰고 노트북으로 영화봐요 두어시간 완전 몰입해서 보고나면 잊어버려요 헤드폰을 써야 몰입할수 있어요

  • 2. 외로운게
    '22.9.18 8:56 PM (123.199.xxx.114)

    아니고 괴롭히는데요
    남편놈이


    외로움은 누구나 있어요
    잘 다스리면서 살뿐

    차리리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마음이라도 비우지요
    있는데 괴롭히면 답이 없어요.

    잘견디세요.
    울지 말고 나쁜쉐키네요

  • 3. ..
    '22.9.18 8:59 PM (68.1.xxx.86)

    자식은 없나요?

  • 4. 난또..
    '22.9.18 9:25 PM (39.7.xxx.102)

    나처럼 부모도 남편도 없는줄..

  • 5.
    '22.9.18 9:35 PM (172.226.xxx.29) - 삭제된댓글

    운동은 놓지말고 계속 하시고 외로움에 내 존재를 온통 던져버리지 마세요. 외로움은 그냥 감정이고 나만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게 아니에요. 외로운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겠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덜 외로워지지 않나요. 나만 외로운건 아니다. 외로움과 시간을 들여 친구하시고 일이나 봉사 사람 애완동물 등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를 찾아보세요. 사랑을 주다보면 내 안이 사랑으로 채워질거에요. 사랑이나 관심을 외부에 갈구하면 도망가더라구요.

  • 6. ㄴㄴ
    '22.9.18 10:00 PM (180.92.xxx.15)

    남편이 남의 감정 전혀 못 느끼는 연쇄살인마들의 특징인 사이코패스 성향이네요ㆍ가까이 있을수록 다칩니다 ㆍ제일 좋은 방법은 이혼하는 것이고 두번째 방법은 남친 사귀는것이고 세번째 방법은 내가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ㆍ그도 저도 못하겠으면 숙명으로 받아들일수 밖에ㆍ자기 팔자는 자기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 7. ...
    '22.9.19 2:40 AM (118.235.xxx.167)

    시골집이든 작은 땅이든
    땅파고 식물 키우는 일을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138 신동엽이 남얘기 하지말라고 39 ㄲㄱ 2022/09/21 24,358
1393137 여대생 옷어디서 사나요? 8 지나다 2022/09/21 2,155
1393136 작두콩차 효과? 20 ㅇㅇ 2022/09/21 3,375
1393135 강아지 귀세정 약 10 강아지 2022/09/21 724
1393134 규제해제로 살짝 반등할때 마지막 매도기회같아요. 4 음... 2022/09/21 1,183
1393133 연설 중 박수 유도(?)하는 맹시니. Jpg/펌 53 이건또뭐임?.. 2022/09/21 5,907
1393132 위내시경 국소마취 ㅇㄴ 2022/09/21 338
1393131 에브리봇 물걸레 쓰시는 분들께 질문~ 15 청소 2022/09/21 2,767
1393130 밥먹는게 귀찮고 싫어요 2 ㅇㅇ 2022/09/21 1,661
1393129 점심은 폭식 저녘은 안먹어요 4 다욧 2022/09/21 2,231
1393128 가마솥에 밥하는거 어려운가요? 4 솥밥 2022/09/21 754
1393127 기사의 댓글보세요 천공 조문가지 말라고 3 아자아자 2022/09/21 1,373
1393126 무속인 천공 '조문 동영상' 다음날 공교롭게 尹 출발시간 변경 4 .... 2022/09/21 2,157
1393125 해외거주시 부동산 거래할수있나요? 8 무지 2022/09/21 756
1393124 유행은 돌고도나봐요 5 mm 2022/09/21 3,287
1393123 물리학자 김상욱이 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한권의책] 6 .. 2022/09/21 2,299
1393122 옆 부서 직원이 실수를 해도 사과를 안해요 2 아.. 2022/09/21 1,204
1393121 월성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7리터씩 매일 누수 진행중이래요 3 2022/09/21 606
1393120 82님들 저 살빠지고 있습니다 13 2022/09/21 4,382
1393119 불륜남녀의 웨딩촬영.jpg 21 말세 2022/09/21 31,561
1393118 대통령실, '기시다 불쾌감' 보도에..일일이 반응할 것 아냐 10 2022/09/21 2,404
1393117 이정재 코로나19 확진..정우성은 음성 2 zzz 2022/09/21 3,223
1393116 여성학자 오숙희 근황이 9 궁금 2022/09/21 7,702
1393115 신축빌라 예상준공일보다 보통 늦게 완공되나요? 5 .... 2022/09/21 722
1393114 소위 좋소기업 다니는 애들, 상대하기 피곤하네요 17 ㅈㅅ 2022/09/21 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