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교육을 많이 받는 세대가 됐고
가르치는 교강사분들 경험치도 늘었을거고
영문과 강의 들어가면
아 내가 배울때랑 천지차이구나
요즘 애들 진짜 장난아니다 느낄지
아님 예나 지금이나 별차이 없구나 느낄지..
요즘 특목고 애들 과학 영어 수학 공부하는거 보면
장난아니고 글잘쓰는 고딩들 작문보면
난 이나이에 뭐헀나 싶기도 하고요
일단 사교육을 많이 받는 세대가 됐고
가르치는 교강사분들 경험치도 늘었을거고
영문과 강의 들어가면
아 내가 배울때랑 천지차이구나
요즘 애들 진짜 장난아니다 느낄지
아님 예나 지금이나 별차이 없구나 느낄지..
요즘 특목고 애들 과학 영어 수학 공부하는거 보면
장난아니고 글잘쓰는 고딩들 작문보면
난 이나이에 뭐헀나 싶기도 하고요
다 교수라서 옆에서 보니
교수들 강의준비는 정말 열심히 해요
예전 엄마아빠는 방학이고 언제고 공부하는걸 딱히 못봤어요 ㅎㅎ
근데 가끔 채점할때 시험지보면 문제는 예년과 별 다를것도 없고
여전히 교수한테 편지쓰는 애 있고
공부 안하는앤 거의 빵점이고 그렇더라구요
우리땐 20ㅡ30년전 배운거 계속 재탕 하는 교수 많았어요
요즘 교수들은 실력도 있고 열심인 사람들 많은거 같대요
당연히 나라 수준이 올라갔으니까요 k팝이나 영화수준 올라간것만큼 다른 수준도 다 올라왔죠
강의는 교수들도 하지만 대학강의 반 이상은 젊은 강사들이 하죠
요즘 학생들 무서워요. ㅠ.ㅠ
예법이 우리때랑 달라요.
뭘 잘못했는데요? 이게 어때서요? 이러면 할 말이 없어짐.
교수님 가끔 통화하면(교수님 나이 60대)
우리때가 제일 애들이 대학생다웠다고 해요.
적당히 의식있고, 예의있고, 발랄하고
스스로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있었다고요.
IMF오고 생기 죽은 아이들이 들어왔고
이젠 화법이 너무 일직선인
남말 안듣는 아이들 천지에
부모님까지 가끔 연락와서....힘들었는데
코로나 기간에 온라인 강의로 돌리면서
지금까지 해온 모든 강의를 재정비 했다며
그 시간이 나쁘지 않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일 충격적인 것은
학생들 입이 걸어졌다고
천사같은 얼굴로 교수님~하며 생글거리는데
안보이는 곳에서 바로 욕...
첨엔 충격적이었는데
이젠 안보이는데서 욕하면 감사할 정도라고.
교재든 강의든 딱 그것만 하고
넓게 이것저것 보지 않는 것도 특징.
배경지식이 다양하지 않고
세상 보는 눈이 편협 해진 것도 보인대요.
아마 각박해진 사회구조상
가정의 맞벌이 증가로
이른 나이에 획일적 보육기관 교육으로 인한
다양한 경험의 부재에서 나온 듯 하다고
서로 이야기 한적 있어요.
(교육심리학과라서...)
애들은 절대 우수해지지 않았다고.
사실 저도 교육현장에 있는데
굉장히 여기에 동의합니다.
제일 충격적인 이야기는
대학원 전공수업 듣는데
교재를 안사고
도서관 대출로 한학기 버틴단 얘기 듣고
기절 초풍 했습니다.
그런 학생들 많아진지 이미 상당히 됐다고...
매학기 채점을 해보면 맞춤법이나 기본적인 글쓰기 규칙도 모르는 답들이 너무 많아서 놀랍습니다. 대학입시공부 수준을 보면 분명히 앞 세대보다 더 어렵고 높은 것 같은데 글 써놓은 것 보면 10, 20년 전보다 더 못해요.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탁월한 학생들도 일정 부분 있지만, 문장 이해 자체를 못 할 정도로 하한선이 점점 내려가는 것 같아요ㅜㅜ
그리고 선생이나 남이 써놓은 주장, 즉 권위에 의존하려는 성향이 높아요. 그러면 감점이다, 서툴러도 괜찮으니 자기 생각과 주장을 써야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그렇게 당부해도 시험이나 과제에서 강의내용을 그대로 외운 듯 써내는 애들이 많아요. 독창적인 내 생각이란 뜻을 모르진 않을 텐데, 그걸 표현해 본 경험이 없나 갸우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