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스타에는 미남 미녀 근육맨 젊은 부자 넘치네요.
저는 싸이월드를 했었습니다. 그 시대 사람인데 싸이월드랑 비슷하네요.
어떤 것도 박탈되지 않았고 어떤 누가 나의 것을 빼앗지도 않았는데도
박탈감에 신음합니다. 나는 나의 하루를 온전히 회사에 갖다 바치고 내 일도 하고 남 일도 하고 하면서 힘들고 집에 와서 폭식하고 푹 자는 게 할 수 있는 전분데 저 젊은 부자들은 여행 다니고 가서 놀기만 해도
살 빠지고 피곤하겠네요. 여름휴가를 도대체 몇 번을 가는 거죠?
전국에 있는 바다라는 바다는 다 갔다 오나 봐요.
이렇게 타인의 하이라이트를 보고 괴로울 거면 안보면 그만이고
안 보는게 더 득일 것 같지만 방구석에 있는게 젤 가성비라서 ㅋ
방구석을 못 벗어나는 저는 다들 세상 사는 사람들의 삶을
구경이라고 하는 유일한 방법이네요… 이런 실익)Benefit)이 있다면
계속 박탈감에 신음하면서도 쳐다봐야겠죠?
1. ㅎㅎ
'22.9.18 9:49 AM (58.148.xxx.110)인스타를 왜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게 재미있나요?
인스타 끊고 그시간에 차라리 나가서 뛰세요2. …
'22.9.18 9:51 AM (175.197.xxx.4)일종의 견문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넷이 넓지만 솔직히 가는 곳만 가거든요.
쇼핑몰이 몇 십만m2지만 맨날 가는 매장, 내가좋아하는
매장만 가죠. time homme를 무서워서 못 들어가고
만만한 나이키만 주구장창 가요. 인스타 보면서
그들이사는세상 구경이라도 하는 거죠.
근데 박탈감이 감당 안 되는 날도 가끔 있어요.3. 인스타하면
'22.9.18 9:54 AM (222.232.xxx.223)견문이 넓어지나요 진짜?
아직 안해서 몰라요4. ㅇㅇ
'22.9.18 9:55 AM (47.218.xxx.106)인스타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게 이상하다는 생각 안드세요? 자랑할것만 편집해서 전시한 좌판이 견문을 넓히는 수단이라니요.
견문을 넓히고 싶으시면 근처 도서관, 박물관을 다니시고 프로그램을 찾아보세요.5. 박물관이
'22.9.18 9:56 AM (222.232.xxx.223)견문이 넓혀지나요? ㅎㄷㄷ
전 애랑 다니지만 견문보단 옛흔적이죠
인스타는 그나마 현실세계는 알것같긴 해요6. ㅇㅇ
'22.9.18 9:57 AM (106.101.xxx.222)소비만 하는 삶 들여다보는게
무슨 견문이 넓어지나요?
그시간에 책이라도 한권읽는게
내인생 탄탄하게 하는데 낫지요.
부러워하며 그냥 아깝게 산화되는 시간들.7. 222.232.xxx.
'22.9.18 9:58 AM (47.218.xxx.106)역사는 현재를 돌아보는 거울입니다.
그 역사의 흔적들이 박물관에 가득하죠.8. .....
'22.9.18 10:00 AM (222.109.xxx.3)저 진짜로 궁금해요.
대체 남의 인스타 보면서 왜 박탈감을 느끼고 괴로워 하세요?
그 곳은 개인 전시관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전시관에 값어치있는 귀한 것들만 전시하듯이
인스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9. ....
'22.9.18 10:05 AM (222.110.xxx.101)견문이 넓어지는게 아니고 광고, 마케팅 세상에 놀아나는 거예요. 협찬 안받은 인플루언서 있나요?
왜 내 소중한 시간 낭비 감정 낭비 하면서 살아요.
인스타 당장 지우세요 ㅋㅋㅋ10. ㅇㅇㅇ
'22.9.18 10:07 AM (125.128.xxx.85)그 견문이 대단한건 아니지만
인스타 내용이 다양하니까
새로운 소식, 정보가 내게 들어 온다
이런 뜻에서 그렇겠지요.
원글님, 내 처지랑 비교하는 걸 빼고, 즐겨보세요.
그림책 보듯... 저는 패션을 좋아해서 멋진 차림새 보며
재미있지만 제가 그 사람들처럼 옷 못 입는다고 비교하진
않고, 오히려 길거리 칙칙한 옷차림들만 보다가
그걸 보면 눈이 즐겁고 유익한 정보가 되기도 해요.11. ...
'22.9.18 10:16 AM (106.101.xxx.118)참 영양가 없는, 아니 스스로에게 독이 되는 고민을 만들어가며 하는.분도 있군요.
그 좁디좁으면서 가식과 껍데기뿐인 남의 인생을 엿보면서 자학이나 하는 게 가성비요? 어이가 없네요.
잠깐 들여다보고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군, 하고 곧 잊을 거 아니면... 그럴 정도의 마음의 여유도 없으면 그런 저질스러운 도피 하지 말고 그냥 멍때리기라도 하는 게 님 인생에 훨씬 영양가있겠어요.
님의 시간이, 인생이......
진심으로 아깝지 않아요?12. ..
'22.9.18 10:18 AM (121.88.xxx.22)남의거 안봐요
박탈감 당연히 느낄수 있죠좋은것만 올리지
치부는 드러나지 않으니까요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이제 멈추는게 좋지않을가요
한도끝도 없이 펼쳐진 태평양 같은 그곳을
들여다 보다 피폐 해질거같아요13. 주말 좋아
'22.9.18 10:20 AM (223.38.xxx.222)모르는게 약인데 괜한거 봐서 비교하게 되고 불행의 시작이 될수도!!
14. .....
'22.9.18 10:21 AM (222.109.xxx.3)좋은것만 올리고 치부는 드러내지 않는 곳인거
아는데 박탈감 느끼고 괴로워 하니 이해가 안가는 거죠.
미니홈피때야 초창기때니 그렇다 해도
이제는 그 속성을 다 알잖아요.15. 그냥
'22.9.18 10:24 AM (112.171.xxx.169)예쁜사진 잡지보듯 힐링하세요
취할것만 취하기16. ..
'22.9.18 10:26 AM (125.187.xxx.52)견문 넓어지려면 패션잡지를 보세요
17. ㅇㅇ
'22.9.18 10:33 AM (27.74.xxx.20)싸이할때도 똑같았어요. 시간낭비라는 분도 많았죠. 20여년지나 젊었던 시절 추억해보니, 너무 보물같고 더 많이 사진 찍고 남길걸 싶더라고요. 특히 여행사진같은 보면 그 시절로 돌아간듯 행복해졌어요. 인스타도 자기 기록이나 좋았던 거 등등 편집해서 스스로 간직하는건데..나쁘게 볼건 아닌거같아요. 누군가한테는 정보공유죠. 특히 물건보다 경험을 남기는 건 값진 것 같아요. 저는 미남미녀 사진 보는 것도 좋아해요. 저도 잘 나온 사진 어쩌다 생기면 올리고 소통하는 편이에요. 가끔은 나는 왜 이모양이꼴인가 싶을때도 있지만 보다보면 닮는다고 좋은 건 흡수하고 배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18. ㅇㅇ
'22.9.18 10:45 AM (58.227.xxx.48)실은 loss 득이 benefit
19. ㅇㅇ
'22.9.18 11:01 AM (96.55.xxx.141)인스타는 보던걸 계속 보여주는 구조예요
그런 사람 안보면 검색 피드에 안나옴ㅋ
전 요리만 주구장창 보니까 전세계 요리 만드는법이 계속 떠서 그거보는 맛에 봐요ㅋ
그리고 친구들 소식 보는 맛이랑요. 이것도 추억이라 냅둡니다.20. ....
'22.9.18 11:31 AM (211.36.xxx.253)안하면 됨
21. ..
'22.9.18 3:16 PM (220.94.xxx.8)50대인데 얼마전 인스타 가입해서 보다보니 별천지?가 따로 없네요.
다 예쁘고 잘생기고 맛있는 음식 좋은경치 예쁜 옷보석 명품 귀엽고 예쁜 강아지 고양이..
보다보니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전시해놓은 다른 세상같아요.
만들어진 가공의 세상같기도하고..요즘 아이들이 보여지는것에 왜그리 집착하는지도 알것같아요.22. ㅇㅇ
'22.9.18 5:32 PM (211.36.xxx.30) - 삭제된댓글어휴 틀딱들만있나
인스타로 뉴스보는데.뭔....23. ㅇㅇ
'22.9.18 5:33 PM (211.36.xxx.30) - 삭제된댓글편협하신.분들이.많네요
전 인스타로 뉴스보는데요;;;;;;;24. ㅇㅇ
'22.9.18 5:34 PM (211.36.xxx.30)편협하신.분들이.많네요
전 인스타로 외국 뉴스보는데요;;;;;;;
보는사람이 뭐보느냐에 따라 다른거죠25. 아니
'22.9.18 6:09 PM (61.254.xxx.115)박탈감 느끼면서 뭐하러 계속 보셈? 싸이월드때 저도 알아요 싸이월드 안했어요 인스타는 더더군다나 안믿어요 보정으로 뚱녀뚱남도.늘씬하게 다리길이 늘리고 알굴도 완전 다른 사람으로 고쳐서 올리는사람이 많잖아요 실제 모습도 아니고 보고 박탈감 느끼실필요없음 시간낭비임.
26. ..
'22.9.18 9:38 PM (112.140.xxx.115) - 삭제된댓글전 60대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에서 지워진다고 전 제 일상을 기록해요
100명 정도의 팔로워 팔로잉이 있지만 요리 영어 책 영화
제 관심분야의 많은것들을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