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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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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또라이승객이 탔어요

보리 조회수 : 7,561
작성일 : 2022-09-17 18:53:16
50대쯤 되어보이는 남자인데 타자마자 기사한테 자기가 땡볕에 15분 기다렸다며 내돈주고 타는데 이렇게 불편하게 하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기사분은 그냥 침착하게 버스회사에 문의하시라고 넘기셨는데 아저씨가 당신이 운전하니까 당신에게 말하지 내가 누구에게 말하냐며 계속 퍼부으시다가 안쪽으로 와서 섰어요

이제 끝났으려나 했는데, 계속 궁시렁대면서 전화를 거시더라고요. 그러다가 앞에 앉은 할머니에게 이새끼들이 전화를 안받는다며 다 조져놔야한다는 거예요. 불쌍한 할머니..무서우시니까 그냥 버스가 늦게올수도 있지않냐며 참으라고 하셨는데

왜 참냐며 한국에선 참으면 병신된다 나뿐만 아니라 여기탄 사람들 다 피해자다 이 버스회사새끼들 내가 조져놓을거다 내돈주고 이렇게 줄창 기다렸다 타는게 말이되냐 끝없이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다행히 할머니는 중간에 내리셨고..이 아저씨 자기는 안 앉고 옆의 아주머니를 데려다 앉히시고는 또 똑같이 하시더군요.

전 그다음역에 내렸지만 그 10분동안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았네요 기사분도 너무 안됐구요 저 기사분 심경 거슬러서 사고날까봐 진짜 조마조마했어요
IP : 223.62.xxx.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7 6:55 PM (175.223.xxx.32)

    저런 고생하셨네요 ㅠㅜ
    또 다른 50대 남성 또라이가 차 안에 없었나요?
    " 시끄러우니 조용히 닥치고 가 " 한마디 소리치면 바로 조용해지는데.. 똥은 똥으로 제압해야하거든요.

  • 2. 보리
    '22.9.17 6:58 PM (223.62.xxx.171)

    예전엔 승객들이 한마디라도 했겠지만 요새는 사람 무서워서 아무도 안 나서죠 저포함.. 진짜 칼부림날수도 있으니 ㅠ

  • 3. ..,.
    '22.9.17 7:02 PM (211.246.xxx.150) - 삭제된댓글

    전에 그런 사람이 소리소리 지르며 뒤로 가다가 제 발을 밟았는데 큰 소리로 비명 질렀어요
    그리고 아픈 척 했더니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더라고요. 치료비 물어내라고 할 줄 알았는지.

  • 4. 외국 같으면 바로
    '22.9.17 7:08 PM (1.232.xxx.29)

    유럽에서라면 경찰 신고 하면 바로 덩치 경찰 오고 그런 놈은 깨갱 하는데...

  • 5. ㅇㅇ
    '22.9.17 7:10 PM (123.248.xxx.151)

    안기다릴려면 택시를 타야지

    버스 배차시간도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어디 조선시대에서 왔나봐요

    저런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때문에 편리한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 되네요

  • 6. 그럴땐
    '22.9.17 7:13 PM (14.32.xxx.215)

    조용히 문자로 신고하세요
    안전운전에 해갈 돼서 사고날것 같다고 하시구요

  • 7. ...
    '22.9.17 7:15 PM (220.84.xxx.174)

    저런 건 승객들이 경찰에 신고해줘야 해요
    내리는 승객이 해주면 좋죠
    버스번호랑 가는 방향 말해주면
    위치 파악될 거거든요

  • 8. 밤에
    '22.9.17 7:19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버스탔는데 타니까 앞문 첫자리에 어떤
    오십대 개저씨가 기사한테 소리소리 지르고
    있더라구요
    전 남편과 중간쯤 자리에 앉았는데
    들어보니, 이 사람이 뒷문으로 타려했나봐요
    출퇴근시간 붐빌땐 뒤로도 승차하지만
    타는 사람이 이사람밖에 없었대요
    그래서 기사가 앞으로 타라하면서
    뒷문을 닫았대요
    그랬더니 이 남자가 앞으로 타서
    내내 기사한테 뒷문 안열어줬다고...
    기사는 계속 좋게 말하더라구요
    원칙적으로 뒷문은 하차용이라구요
    술 마신듯했어요
    남편이 듣다 못해서 소릴 빽 질렀어요
    승객들도 있고 기사님 운전하는데
    계속 딴지걸다가 사고나면 당신이
    책임질거냐고 그만하라구요
    그제서야 그만두긴하는데
    불편신고하겠다고 전화번호를 또
    막 찾아요
    기사가 저 위에 스티커 붙어있으니
    신고하시라고...
    번호를 입력하더라구요 -_-
    그러길래 저도 스티커 사진 찍었어요
    내리기 전에 기사한테 말했어요
    신고들어가도 신경쓰지 말라고
    내가 전화해서 차번호랑 시간 얘기하고
    기사님 잘못한거 없다고 접수하겠다구요
    고맙다더라구요
    담날 아침일찍 전화했어요
    남편이 저보고 오지랖 쩐다고 웃었지만
    뭐 그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아요?ㅎㅎ

  • 9. ..
    '22.9.17 7:22 PM (175.119.xxx.68)

    50대 개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 10.
    '22.9.17 7:36 PM (220.94.xxx.134)

    택시를타지 1500내고 갑질하는 꼴이라니

  • 11. 아까시
    '22.9.17 7:37 PM (180.230.xxx.76)

    오죽하면 운전사아저씨 뒤로 방패유리막을 했겠어요?
    그냥 다짜고짜 타자하자 기사 폭행하는 싸패들 때문에 그거 설치한거잖아요.

    그런 안전장치 없으면 기사분들 위험할거 같아요.

  • 12. 진짜
    '22.9.17 7:57 PM (115.22.xxx.125)

    극혐
    마늘냄새 소주냄새 온진동을 하며 버스안에서 소리지르는 나이든 중년이상남자분들

  • 13. ㅇㅇ
    '22.9.17 8:09 PM (118.235.xxx.64)

    기다리기 싫으면 택시를 타던가
    천원 안 팎 내면서 대접은 10만원 어치 받으려구 하노

    중년 이상에 진상이 많긴 하더라고요.
    대접 못 받고 사는 이들이 그러한 듯

  • 14. 진상이 아니라
    '22.9.17 9:10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정신이상자인 것 같아요.

  • 15. 버스
    '22.9.17 10:14 PM (211.206.xxx.180)

    운행 배차 간격은 그렇다치고 버스 자체가 너무 서행함.

  • 16. ..
    '22.9.18 10:13 A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버스에서 넘어졌다고 일년 동안 입원한 80대 노인이 있어요
    어떻게 속력을 내겠어요.
    뻔뻔한 늙은이, 평생 저렇게 살았을꺼에요.

  • 17.
    '22.9.18 10:16 A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버스에서 넘어졌다고 일년동안 입원해서 지금도
    병원에 있는 80대 노인이 있다잖아요.
    서있는 사람도 움직임 없는 속도에
    자기자리에서 손잡이 안잡고 있다가 옆으로 자빠져놓고..
    어떻게 속력을 내겠어요.
    뻔뻔한 늙은이, 평생 저렇게 살았을꺼에요.
    귀신은 뭐하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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