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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름 웃기고 당황스러웠던 당근 후기

ㅇㅇ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22-09-17 18:52:49
예전에 대치동살때
아이가 어릴때 쓰던 교구를 팔았어요

그분이 직접 가지러 오겠다해서 왔는데
저보고 아이 영유는 언제부터 보냈냐
공부를 어떻게 시키고 있냐 하더라구요

저는 막 극성맘은 아니라서
그냥 우리애는 빡세게 시키면 안한다
이거이거 한다 보통 주위에는 이렇게 하더라
나름 자세히 알려드렸어요

근데 나중에 문자로 저한테
밥을 먹으면서 아이 어떻게 로드맵 짜는지
얘기 듣고 싶다는 거에요

전 황당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아 저는 그럴 주제가 못돼요 아마 도움 안되실거에요 ^^
라고 보냈는데
두번이나 적극적으로 밥먹자고 연락 오더라구요 ㅠㅠ
아니 대치동 살고 교구를 팔았다는 이유로
당근으로 만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랑
밥을 먹으며 교육에 대해 얘기한다는게 ㅜㅜ

수지 사시는 분이었는데 …

우리애는 대치동 풍운아라
진짜 영유외에 예체능 밖에 안했거든요 ㅋㅋ
저 한테 밥사셨으면 진짜 나올때 돈 아까우셨을듯요ㅠ
IP : 180.69.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7 6:56 PM (121.88.xxx.22)

    그래도 그분 열정적 엄마네요
    하나의 에피소드지만
    그것도 열정이 있어야 ㅎㅎ

  • 2. ㅁㅇㅇ
    '22.9.17 6:59 PM (125.178.xxx.53)

    대치동 풍운아 ㅎㅎㅎㅎ

  • 3. ㅋㅋ
    '22.9.17 7:10 PM (106.102.xxx.164)

    원글님 말씀 재밌게 잘 하시는거 직접 보고
    그 수지 아짐이 원글님이랑 친해지고 싶었나봐요

  • 4. ...
    '22.9.17 7:21 PM (220.84.xxx.174)

    당근인맥으로 고급정보를 얻으려했다니
    역시 당근하는 사람은 알뜰하네요 ㅋㅋㅋ

  • 5. ..
    '22.9.17 7:26 PM (125.187.xxx.52)

    대치동 풍운아ㅋㅋㅋ 어휘가 남다르세요

  • 6. ㅇㅇ
    '22.9.17 7:29 PM (223.38.xxx.218)

    아 맞네요 열쩡!! 이 있어야 그런것도 가능하지요
    지금 둘째 낳았는데 누가 붙잡고 로드맵 짜준대도
    아이고 고마 되았심니더… 할 지경이에요 ㅠㅠ

  • 7. ....
    '22.9.17 7:32 PM (223.62.xxx.91)

    당근은 아니지만 비슷한 분 만난 적 있어요.
    학원 설명회 끝나고 화장실에서 손 씻고 있는데,
    어떤 분이 말 걸면서 이것저것 물으시더라구요.
    다른 지역에서 왔는데 이 동네 학원 정보 알고 싶다면서 자기랑 커피 한잔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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