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집에 목화솜이불 어떡해야할까요?
17년 넘었는데
이불장에 넣어뒀는데 이불로는 안쓸것같은데
요로 쓰라고 해야할지지ㅠ
문제는 이불이 들어갈자리가 없어 침대와 바닥에 이불이 널려있어요
이불 다 개서 이불장에 넣어야 정리가 될것같은데
혼수로 해온거라 좋은거라고 버리시지 못하시는데
다른것도 잘못버려요
1.과감히 버린다
2.요로 깔고 쓴다
둘중 어떡하는게 현명할까요?
버린다면 어떡게 버려야할까요?
1. ...
'22.9.17 6:21 PM (1.232.xxx.61)솜틀어서 누벼서 쓰면 진짜 좋아요.
2. 몰라서요
'22.9.17 6:23 PM (114.205.xxx.84)윗분께 어떻게 누빈다는 밀씀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3. ..
'22.9.17 6:25 PM (220.75.xxx.77)목화솜 저희 엄마집도 골치인데..ㅜ
사실 저만 골치고 엄마에겐 세상 귀한 보물이에요
시집올때 해온 50년 되가는 목화솜 이불 4채가 있는데
이걸 50년을 끼고 사시네요..
그동안 버리라고 해도 안버리고
한번은 그거 살짝 뜯어서 솜 상태 봤는데
누렇다못해 주황색이고 거뭇거뭇 벌레 사채같은것도 있더라구요..ㅜ
외할머니가 엄마 시집 보낼때 해주신거고
그거 덮고 아빠랑 신혼 보내고
아이들 키우고 아빠 돌아가시고 자식들 다 커서
분가하고 이제 집에 혼자 지내시니
그 목화솜 이불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야 알겠지만
전 거기서 온갖 곰팡이, 벌레, 균. 등이
서식할것 같아 제발 집에서 없앴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죄송해요.
목화솜 단어에 욱해서 그만.;;;;;;;4. dlf
'22.9.17 6:26 PM (180.69.xxx.74)버렸어요.
5. ...
'22.9.17 6:26 PM (211.36.xxx.72) - 삭제된댓글이브자리 가져가면 솜 틀어서 쓰기 편하게 만들어줘요
6. ㅇㅇ
'22.9.17 6:36 PM (175.207.xxx.116)목화솜 유지비가 비싸거더군요
주기적으로 틀어줘야 쾌적하고 만족스럽게
사용을 할 수가 있어요
그냥 버리겠어요
부모님이 아까워서 못버리겠다고 하시면
당근에 올려보세요
당근에서 안팔리는 걸 느끼셔야 선뜻 버리실까요7. 옥상있으면
'22.9.17 6:43 PM (14.32.xxx.215)거기서 매트깔고 뜯어보세요
겉에 뭉친거 다 떼어내면 깨끗하고 보드라운 솜이 나와요
절반 버린다 생각하고 그것만 쓰세요
전 두꺼운 혼수요 그렇게 해서 얇은 이불솜으로 만들어서 또 몇년 쓰고있어요
목화솜 좋아해서 친정것도 갖다 쓸까 생각중이에요8. .....
'22.9.17 6:43 PM (211.225.xxx.144)저는 한번도 안쓴 목화솜 이불
과감하게 버렸습니다9. 음
'22.9.17 6:47 PM (122.59.xxx.120)오래전 새댁이었을때 어떤 할머니가 목화솜이불 틀어서 다시 새것으로 만들어준다고 초인종을
눌렀어요, 이불도 가져가시고 선금으로 만원도 줘야한다해서 순진한 새댁인저는 선듯 드리고
이렇게 가져가주시고 다하고 배달까지 해준다니 너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
다시는 그 할머니와 제 목화솜이불을 보지못했었던 기억이 나네요~10. 음
'22.9.17 6:54 PM (211.176.xxx.27)시장에 꽤 큰 이불집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신혼때 이불 두채로
다섯채 만들었어요.
수공비에 커버까지해서 꽤 많이 들었어요.
하시는 곳 마다 다르겠지만 하나당 커버까지 해서
8만원?
근데 덮으면 진짜 따뜻하고 옛날 이불 같아요.
아줌마가 솜 좋은거라고 하더군요.11. ^^
'22.9.17 7:10 PM (223.39.xxx.39)버리기전에ᆢ두꺼우면 요로 사용~~추천합니다
일반적 요,매트랑 뭔가 달라요 엄청편하고 ᆢ12. 그거
'22.9.17 7:57 PM (1.236.xxx.183)목화솜 무겁잖아요
거위털은 가볍고
그래서 목화솜은 버렸네요13. 초승달님
'22.9.17 8:20 PM (121.141.xxx.41)새거라면 요만들어서 침대위에 토퍼처럼 깔기추천.
어렸을때 안방마님이 쓸것같은 두꺼운 요 있었는데ㅎ14. ㅇㅇ
'22.9.17 8:22 PM (118.235.xxx.64)버리긴 아까와요.
2번 요로 쓰세요.
솜 분리해서 얇은 이불 2장으로 만드시던지요15. ...
'22.9.17 8:46 PM (175.209.xxx.111)시댁에서 솜틀어서 새로 한 이불을 겨울에 덮어본 적 있는데
포근하고 따뜻한게 합성솜이랑 차원이 다르긴 하던데요.16. 목화솜
'22.9.18 2:29 AM (112.159.xxx.111)그게 포근하고 약간 무게가 있어 눌러주는 느낌이 있어요
풀풀 날리는 폴리솜의 가벼움과는 달라요
오래되서 버릴려고 했더니 울 딸은 목화솜 이불이 너무 좋다고 버리지 말라고 해서 솜타는 집에서 다시 이불을 만들었는데 그 사장님이 솜이 너무 좋은거라고 했어요
친정엄마가 농사지은 솜 이거던요
국산은 솜의 길이가 아주 길고 탄력이 있다고
다른 솜과 비교해 주었는데
좋은 솜은 양털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