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0년 넘게 산 부부의 대화 ㅋㅋ

눈물겨운 조회수 : 7,866
작성일 : 2022-09-17 18:17:19
남편과 드라이브 갔다 돌아오면서 요즘 인기있는 넷플 드라마를 얼마전 남편이 보던 게 기억이 나서 다 봤냐고, 어땠냐고 물으니

남편: 그거 있잖아 처음엔 꽤 괜찮았는데 뒤에 가서 흐지부지 되는거..그 드라마가 그랬어. 그런데 그거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지? 
저: 맞아 그걸 뜻하는 말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 뭐더라…
남편: 거두일미?
저: ㅍㅎㅎ 그게 뭐야. 거두절미도 아니고 ….앗, 생각났다 용두사미!
남편: 맞다 용두사미! 아… 일미는 어두일미구나… 거두일미는 머리가 클수록 맛있는거라고 해두지 뭐 ㅋㅋ
저: 아.. 벌써부터 그러면 어떠케… 그래도 몇살 젊은 내가 아직 낫네 ㅎㅎ

그래놓고 얼마전 다녀온 해양박물관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바다해물 전시관이라고 ㅋㅋ
그래도 남편이 해양유물 전시관으로 찰떡같이 알아듣고 ‘해물’이 해양유물의 준말이구나~ 라고 말해줘서 당신 밖에 없다고 칭찬해 줬네요 ^^




IP : 59.6.xxx.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해
    '22.9.17 6:20 PM (121.133.xxx.137)

    딱 삼십년 된 부부입니다
    크게 다르지 않네요 으흐흐

  • 2.
    '22.9.17 6:22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당신 밖에 없다.... 끝까지 큰웃음을 주시는..ㅎㅎ
    금슬도 좋으실 것 같아요.

  • 3. ㅁㅇㅇ
    '22.9.17 6:31 PM (125.178.xxx.53)

    해물전시관 ㅋㅋ 빵터졌네요

  • 4. ... .
    '22.9.17 6:35 PM (125.132.xxx.105)

    다들 아시겠지만 최근 임재범씨가 불후의 명곡에 나와서 그 프로그램을 전설의 고향이라고 ㅎㅎ
    어둡고 슬픈 얼굴이던 사람이 그 실수 이후 빵 터져서 좋았어요.

  • 5. 빵터짐
    '22.9.17 6:36 PM (223.38.xxx.175)

    바다해물 전시관..ㅋㅋㅋㅋㅋㅋㅋ

  • 6. 남는건 남편
    '22.9.17 6:41 PM (59.6.xxx.68)

    뭔일을 해도 10년만 파면 달인이 된다는데 30년 넘게 육해공을 넘어 안드로메다전투까지 극뽁~하며 살았더니 이젠 의사소통에 있어서 말의 형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되었네요 ㅎㅎ
    이미 서로에게 그 말의 내용이 다 들어있는지라…^^
    세상에 입맛 뻥긋해도 알아듣고 통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감사할 일이예요

  • 7. .....
    '22.9.17 7:33 PM (180.69.xxx.152)

    바다 해물 전시관.....ㅋㅋㅋㅋㅋㅋ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며칠 전에, 남편과 얘기하다가 제가 일루미네이션이라는 말이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올 연말에는 그거 보러 가러 싶다...그거....뭐지?? 불 들어오는거....했더니

    남편 왈, 그래....뭘 말하는건지 나도 알아...근데 나도 이름이 생각이 안나...ㅋㅋㅋㅋㅋㅋ

  • 8. ㅋㅋ
    '22.9.17 8:05 PM (112.173.xxx.28)

    거두일미 ㅎㅎ

  • 9. 바다해물님
    '22.9.17 9:56 PM (39.125.xxx.100)

    일루미네이션님

    고맙습니다ㅎㅎㅎㅎㅎ

  • 10.
    '22.9.17 10:19 PM (59.27.xxx.107)

    다들 비슷하게 사나봐요~
    저희 부부의 대화는 늘 가족오락관 스피드 퀴즈 같아요.
    왜 그거 있잖아~~ 하면서 설명을 하면 상대방이 맞춰요.그리고 나서 대화가 이뤄지다가 또 그러고~ 또 그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7074 집에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고 10 ㅇㅇ 2022/10/17 4,106
1387073 미트 페이퍼 일명 해동지 3 새로운 2022/10/17 760
1387072 인터넷 도메인의 등록자를 확인 2 .... 2022/10/17 340
1387071 외롭고 고독한 사주요 21 루이보스티 .. 2022/10/17 6,627
1387070 바삭한 멸치볶음 비법 알려주세요 14 .. 2022/10/17 3,204
1387069 친구가 코로나 걸렸었는데요 9 wetttt.. 2022/10/17 2,900
1387068 아주 하얀 플리스 화이트 2022/10/17 599
1387067 대추 엄청 맛있네요 6 ..... 2022/10/17 2,182
1387066 배우 이태성 어머님 국제영화제 마운틴뷰 3관왕 16 ㅇㅇ 2022/10/17 7,574
1387065 WhatsApp 2 2022/10/17 566
1387064 혹시 카카오페이지앱으로 소설읽는 분 계신가요? 4 패닉 2022/10/17 747
1387063 모자쓰고 다니는 분들 많지않네요 32 . . . .. 2022/10/17 6,087
1387062 징집 피해 터키로 도망온 러시아인들로 집값 10배 상승 2 ㅇㅇ 2022/10/17 2,012
1387061 판교 동물 병원 2 강아지 2022/10/17 819
1387060 수신차단시 1 무지개 2022/10/17 723
1387059 핸디청소기 많이 쓰세요? 5 .. 2022/10/17 1,272
1387058 인생 교훈 3가지 3 ... 2022/10/17 3,298
1387057 누구 딸인데 10 엄마 2022/10/17 2,306
1387056 전어회 먹다 잔가시 목에 걸려 병원 2 궁금이 2022/10/17 3,111
1387055 불교에서 말하는 최종목표는? 10 깨달음 2022/10/17 2,315
1387054 알바 이야기... 적게 벌어 여기까지만 할까요?? 2 아래 2022/10/17 2,493
1387053 시어머님이 유방암 수술을 앞두고 계신데요...보내드릴 음식은 어.. 6 ... 2022/10/17 2,775
1387052 경력없는 고졸 삼십대 후반이라면 20 ㅇㅇ 2022/10/17 3,664
1387051 텔레그램 씁시다 25 ㄱㅂㄴ 2022/10/17 4,241
1387050 47세인데 대장내시경 해보는게 좋을까요 7 ... 2022/10/17 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