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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 연락

대학생 조회수 : 5,501
작성일 : 2022-09-13 14:31:17
대1이고 기숙사생활합니다
2학기되니 이것저것 돈 내야 하는게 꽤 많아요
순수용돈 50만원주고 기숙사 식권따로 사주고 그외 핸드폰비 책값 엠티비 같은 소소하게 들어가는 학교관련은 전부 따로 보내줘요
공문이나 문자내역 보내면 아이 계좌로 넣어주는데 딱 돈 내야하는 공문같은것만 문자로 보냅니다
그동안은 ㅇㅇ로 인해 이런공문 왔고 돈 보내달라고 쓰더니 이젠 그마저도 안쓰고 그냥 문서만 전달하고 끝
한두번 보내줬더니 계속 그러네요
그리고 돈 관련 아님 연락 안해요 아들이고 무뚝뚝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정없이 저리니 문자 받고도 기분이 좀 그래요
다른집 아이들도 이러나요?
연휴때 집에 있다 갔는데 기차표 끊어주고 기차역까지 바래다 줬는데 인사도 없이 슝~~ 잘지내라고 했는데 답도 없이 금방 사라졌어요 ㅠㅠ
가자마자 문자로 학교에 돈 내는것 공문 문자로 보냈더라구요
그전에는 받자마자 바로 보냈는데 기분이 좀 그래서 문자 받고도 안보냈더니 빨리 돈 좀 보내달라고 문자했길래 답 안하고 있어요 뭐랄라 부모를 돈내는 기계로 아는 느낌이랄까 그러네요 알바한 돈도 혼자 다 쓰고 용돈은 용돈대로 다 받고
학교기숙사에 가져가야 한다는 물건 몇천원도 저한테 받아 구매하고..이번 연휴때도 연휴내내 친구들과 놀러나가서 새벽 늦게 들어오고 집에서 밥을 단 한끼도 안먹었어요
가족 외식 예약해놨는데 거기도 약속 있다 안갔구요

우리아이만 이런건지..학교 어찌 생활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친구들과 제주도 동해 여러곳 방학때 놀러가고 고등중등 친구들과도 매일 만나 놀고 옷도 많이 사고 비싼 가방도 사고 그러던데 작은 몇천원도 학교관련은 저한테 보내라고 하는데
좀 너무 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다른집 대딩들도 이런가요?
IP : 39.122.xxx.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13 2:35 PM (220.94.xxx.134)

    네 저희애도 그래요 그래서 용돈을 줄이겠다고 했어요 최소경비로 살라고 기숙사가니 더 이기적으로 변하네요

  • 2. 우스개소리로
    '22.9.13 2:37 PM (180.67.xxx.207)

    애한테 전화오는건 돈달라는 전화라고 ㅜㅜ

  • 3. ㅡㅡ
    '22.9.13 2:38 PM (222.232.xxx.162)

    너무한거 맞아요..
    혹시 부부사이가 좋으신가요
    돈 버는것에 급급해서 아이와 정서적 교감이나
    소통은 많이 안하시고 키우셨나요

    그런 경우 그렇더라구요

    돈이 전부인줄 아는 아이로 키워진거에요

    돈 필요한일에 돈 대주려고 사는 부모인경우에
    아이들이 그렇더라구요..

    우리집도 그래요.
    애들아빠가 특히 그런 마인드의 부모라
    특히 큰아이가 그런데..
    저는 그 마인드의 뿌리가 단단해지기전에
    돈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심어주려 반대입장으로 부딪히기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쉽지는 않아요..

  • 4. ㅠㅠ
    '22.9.13 2:38 PM (14.50.xxx.97)

    저희집 고2 아들의 미래일거 같네요.
    기숙사 있는데요.
    제발 기본 예의는 지키며 살자고 인사라도 제대로 주고 받자고 카톡 보냈더니 알겠다고 답이 오긴 했는데
    이 지적도 몇 번째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5.
    '22.9.13 2:48 PM (175.223.xxx.213)

    20살 아들이 집에서 학교 다니는데
    지각 결석 시험날 늦잠자서 에프학점
    8월부터 용돈 안줬습니다.ㅡ등록금과 핸드폰은 자동이체라 제외.
    공부 안할꺼면 알바해서 벌어 쓰라구요.
    학점과 출결이 중요한 과인데 다 포기했습니다.
    알바라도 해서 느끼는 거, 얻는 게 있을 것 같아서요 ㅠ

  • 6.
    '22.9.13 2:52 PM (220.94.xxx.134)

    저윗님 사이좋았어도 마찬가지예요 대학가니 터치하는거 더싫어하고 혼자잘나살더라구요. 저도 그러면서 멀어지고 전화하면 짜증내는데 전화도 안하게 되고 그러면서 부모도움은 다받고 전화한다 싫어하고

  • 7. ....
    '22.9.13 2:53 PM (112.169.xxx.241) - 삭제된댓글

    문자나 전화로 하는거 말고 얼굴보고 얘기하라고 했어요
    그래도 급하면 문자 하더라구요
    이미 알고 있는거나 꼭 필요한거는 케바케 보내줄 때도 있지만
    문자로 돈달라고 온거는 적어도 전화로 설명까지 들어야 해줘요

  • 8. 그래도
    '22.9.13 2:54 PM (124.54.xxx.37)

    식구들하고 밥한끼도 안먹고 간건 너무했죠 돈보내주면서 담엔 집에오면 가족들과 밥한끼는 같이 먹자고 문자하세요

  • 9. ..
    '22.9.13 2:56 PM (218.155.xxx.56)

    고3 저희애도 그래요.
    돈 필요할 때만 카톡으로 간단 연락해요.
    몇 천원짜리도 자기용돈으로 안사요.
    다 받아내요.

    기숙사 들어가면 연락두절
    급한일 있어 연락해도 두 단어 이상 안써요.

    나중엔 더 하겠지요.
    남편이랑 사이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독립해서 혼자 잘 살기만 기도합니다.

  • 10. 외동
    '22.9.13 2:59 P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아들과 관계 아주 좋았고 엄마를 참 좋아하는 아들이었어요. 대화도 끊임 없이하고 스킨쉽도 많이하고..
    대학가고 자취하더니 엄마 없이 사는 삶이 넘 재미있나봐요. 평소 전화 없다가 엄마가 전화하면 왜?라고 퉁명스럽게 받고 빨리 끊으려고만 하다 돈문제나 부탁할 것 있거나 자기 아쉬울때만 전화해서 살살 부탁하니 넘 섭섭하고 괘씸하더라구요. 많이 내려놓았는데 그래도 섭섭해요. 요즘은 저도 전화 안 해요.

  • 11. Ijlk
    '22.9.13 3:04 PM (211.114.xxx.126)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좀 그런 성향이 약간 있던 아이였는데...
    군대 갔다오더니 고맙습니다가 입에 붙고 아주 살가운 아들로 변했어요
    그것도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많이 나아졌어요~~

  • 12. 사이
    '22.9.13 3:13 PM (39.122.xxx.3)

    엄청 좋았어요
    고등까지 엄청성실하고 가족여형도 고1까지 같이 잘다니고요 코로나로 인해 외식 많이 못했지만 외식 빠진적 없고 잘다녔던 아이고 돈에 인색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다 해주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원하는건 많이 들어준편입니다
    형편이 어렵진 않아요 그래서인지 집에 돈이 없다는걸 이해못하는것 같아요
    대학가면서 기숙사 생활하고 싶어해 1학년 처음으로 집 떠나 간건데 엄청 좋은가봐요
    본인 아쉬울때난 연락하고 궁금해서 연락하면 단답형으로 답해요
    지금 돈 보내면서 앞으로 집에 오면 인사 잘하고 외식도 같이 하고 너무 새벽까지 놀지 말자고 했더니 돈 필요해 그런가 알겠다고 답이 왔네요
    대1되고 기숙사가니 뭔가 훅 멀어진것 같고 섭섭하고 그래서 많이 내려놓긴 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도 잘받긴 했던데 아이는 공부 열심히 하고 동아리며 기타등등 친구들 교수님들과 잘지내고 앞날 설계 다 해놨는데 뭐가 문제냐고..
    고등까지 힘들게 살았는데 본인 좀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대요 ..고등생들 거의 다 힘든 수험생활하는데 대학되곤 많이들 논다고 한마디 하네요
    저도 연락 잘 안해요 하면 상처 받아서

  • 13. 군대가서
    '22.9.13 3:16 PM (39.118.xxx.71) - 삭제된댓글

    화생방 하면서 어머니 노래 부르고 눈물 콧물 짜보면 좀 달라지려나...
    대부분 아들이 좀 그런 편이죠.
    우리 아들은 군대 갔다 와서 한동안
    예! 제가 하겠습니다!!
    무슨 말만 떨어지면 무조건 그러더니, 이제 약발 다한듯. ㅎㅎ
    저는 용돈 외에 카드 하나 주고 특별한 비용은 알아서 결제 하라고 해요. 아, 책 샀구나. 뭐 했구나... 문자보고 압니다. ㅎㅎ
    돈은 어차피 줄거 쿨하게 주시고 애한테는 관심 끄고 사세요.
    자식에게 향하는 관심이야 끊을 수는 없지만, 그저 무심하게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고 살아야
    내 정신건강에 좋으니까요.

  • 14. 사이
    '22.9.13 3:17 PM (39.122.xxx.3)

    아들만 둘이고 둘째가 지금 고3인데 둘째는 살갑고 기숙사는 안가고 통학할것 같은데 집에서 다니면 좀 더 나은가요?
    저도 남편과 사이 좋은데 아들들 때문에 더 좋아졌어요 ㅎㅎ
    자식 흉보고 서로 위로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이네요

  • 15. 미투
    '22.9.13 3:19 PM (223.62.xxx.176)

    근데애들이 엄마품을 떠난건 축복이라네요
    껌딱지는 답이없다고 독립하는과정이라 생각하시게요
    지인은 따로 원룸얻어주고 해방되었나 했는데
    분리불안으로 집으로 귀가해서 밖을안나가네요 4년째

  • 16. ...
    '22.9.13 3:22 PM (59.15.xxx.141)

    아들이라 좀 무심한 걸까요
    대1 저희 딸도 기숙사 있는데 거의 매일 전화해요
    친구들 약속이며 공부며 알바 바쁘지만
    주말이나 방학때 제가 일부러라도 가족끼리 외식 여행 일정 잡아놓고
    꼭 같이 하게 해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내는걸 당연히 여기도록 하려고요
    애들 성향이 다 다르지만 무조건 하고싶은대로 하게 놔두는건 아닌것 같아요

  • 17. 저는
    '22.9.13 3:25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독립한것 같아서 좋던데 다정함이 없어서 서운하긴하지요.
    근데 독립과 다정함을 적절히 갖춘 애들은 별로 없어서 이게 낫다싶어요.

    본인 생각이나 하루에 일어난 모든일을 엄마에게 쏟아부어야 편해지는 아들이 더 무서워요.

  • 18. 독립
    '22.9.13 3:27 PM (39.122.xxx.3)

    기본은 좀 지켰으면 좋겠는데 대학 가고부터 한순간 와르르 무너진 느낌이랄까요?
    고3까지 인사 잘하고 기본적인건 잘지켰던 아이인데
    대학가고 떨어져 지내곤 딴 사람 같아요
    나가고 들어올때 인사도 안하고 인사 좀 하자 이야기 하면 그때서야 하고..뭘 물어도 대답을 잘안하고 고등까진 핸드폰 시간정해서 봤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으니 집에선 핸드폰과 한몸.
    그래서 다른사람 말이 안들리나봐요
    방학때도 낮에는 알바 밤에는 친구들과 놀기
    주말에도 친구들과 놀기 8월에는 알바 한돈으로 여행을 몇번이나 다녀오고 알바도 안하고 계속 놀기
    노는건 이해하는데 여행을 가도 몇일날 어디간다 이것만 이야기하곤 끝..군대다녀오면 달라지나요? 아이가 너무 달라지니 내년에는 아예 남과 같겠구나 싶어요

  • 19. 감정적으로
    '22.9.13 3:34 PM (39.118.xxx.71) - 삭제된댓글

    너무 오바는 하지 마시고
    가르칠 것만 칼같이 가르치세요.
    인사 제대로 하기, 가족 모임이 선약이면 핑계대지 말고 참석하기 등등만 필요 사항만 콕 집어 얘기하시고
    연락 없어서 서운하다, 괘씸하다 돈얘기만 하냐.. 달라졌다 변했다 아예 남같다..
    뭐 그딴 감정섞인 말은 그냥 넣어 두세요.
    반감만 사요.

  • 20.
    '22.9.13 3:35 PM (211.248.xxx.147)

    저희도 바빠서 연락은 뜸한데 서로 예의는 지키는편이예요. 어떤사정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카톡보내고 청구하죠 당연히...

  • 21. ㅇㅇ
    '22.9.13 3:47 PM (114.206.xxx.33) - 삭제된댓글

    우리 딸도 무뚝뚝한데,
    금액 좀 큰 경우는 ~ 표시라도 붙여서 문자 보내주네요 ㅎㅎ
    물결이나 하트나 이모티콘 있으면 얼른 보내줘요.
    근데 어차피 내줘야 할돈이라 저런거 없어도 아무말 안해요

  • 22. 아직
    '22.9.13 3:52 PM (116.37.xxx.37)

    어리다면 어린나이니 하나하나 기분 나쁘지 않고 부드럽게 알려주세요
    예를 들면 저는 아이 기숙사에 먹을거나 생활용품등 자주 보내주는데 받았다 못받았다 연락도 잘 안해주길래 수취확인이
    되어야 보낸 입장에서는 그제야 안심한다니 그다음부터는 꼭 하더라구요.
    공부만 하다가 대학을 가서 아직은 좀 알려줘야할것들이 있는거같아요
    속상해하지 마시고 담담히 하나하나 알려주세요~~

  • 23. ..
    '22.9.13 3:57 PM (118.35.xxx.17)

    몇천원짜리는 니가 보내라세요
    지가 용돈 갖고 있는데도 자기돈 한푼 쓰기싫어서 저러는거잖아요
    전 공문만 띡 보낸다면 돈안보낼거예요

  • 24. ㅋㅋㅋ
    '22.9.13 4:16 PM (106.102.xxx.107)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과 비슷하네요^^
    비용청구하는것도 귀찮아서 요구하지도 않는다는 차이만 빼고.
    학교생활 재밌게 하는거 같아 서
    그래~~너만 즐겁게 산다면야 엄마는 신경 안써도 된다 하고 살아요
    부부사이 좋은편인데 더 좋아질라 그래요 .ㅠㅠ
    딸은 집에서 다니지만 딸도 마찬가지입니다.
    잔소리 아닌것처럼 되도록 말을 아끼고 살아야해요.이제는
    수다떨고 싶으면 남편과~~~^^

  • 25. 대2고2
    '22.9.13 4:35 PM (124.51.xxx.14)

    남자애들은 연락의 중요성을 모르더라구요.친구전화와있어도 연락하고싶으면하고 안하고싶으면 씹고.서로서로.
    그래도 오래 오래 친하게 잘지내는게 신기.
    얼굴보는날 얘기하세요
    이렇게행동하는거 atm기 된 기분이라 섭섭하다구요ㅠㅠ
    딴에는 사족없이 필요한내용만 보낸다싶었나본데 머리커서 얘기해보면 또 잘 수긍하더라구요. 그나저나 남자애들이 무심하긴무심해요.

  • 26. 초..
    '22.9.13 4:37 PM (59.14.xxx.42)

    아들이라 좀 무심한 걸까요
    222222222
    네 맞아요. 사고 안치는것만도 다행이고 감사죠.

  • 27. 우리는
    '22.9.13 4:42 PM (211.51.xxx.141) - 삭제된댓글

    알바하고 용돈 받는걸로 어지간한건 다해요
    옷도사입고, 신발도사고 책도 사고
    학교에 필료한건 대충다 하는듯해요
    그래서 가끔 용돈외에 더 줘요, 돈 쓴 기미가 보이면,
    말을하는 애는 말해서 탈,
    안하는 애는 안해서 탈,
    저는
    하루에 한두번은 꼭 문자하게해요
    남자애라도, 같은집에서 살아도 얼굴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문자라도 하루 한번은 하는걸로

  • 28. ...
    '22.9.13 4:43 PM (39.7.xxx.37)

    미국 애들이 왜 20살에 독립하는지 알겠네요.
    몸이 나갔으니 경제도 독립하고
    정서적으로도 점점 거리를 두는게 자연의 이치인거 같아요.
    섭섭은 하지만 어쩌겠나요.

  • 29. 대충
    '22.9.13 10:10 PM (1.224.xxx.239)

    보면 얼마쓰는지 나오잖아요
    평균정도로 주세요 나머지 알바하니
    충당하라하고요

    알바로 여행다니고 옷사고 얼마나 친구들하고
    재밌겠나요 ?

    한국부모들 너무 옥죄고 연락기다리는거 지겹네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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