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 때 담임한테 맞은 이야기
초5때 담임이였어요. 그 땐 국민학교였죠.
실내화를 겨울용으로 가져가는 첫 날이였는데
깜빡하고 안가져간거예요.
담임이 교탁앞으로 나오라더니
정말 풀스윙으로 따귀를 때려 바닥에 쓰러졌어요.
제가 엄청 마르고 키가 작은데
지금 생각하니 열살인 제 아들만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어요. 당장 가져오라고.
집에 갔다가 아빠랑 학교 같이 가서
아빠가 교무실을 다 뒤집어 엎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만해도(80년대) 선생이 때리면 사랑의 매라고 해서
학교에서 별다른 조치를 안했어요.
아빠가 전학시켜주셨죠.
그 후 제가 대학들어가고 어느 날 아빠가
ㅇㅇ학교 김관ㅇ(선생이라고 붙이지도 않으심) 기억나냐고
물으셔서 기억나죠! 했더니
아빠가 그 날 조문을 다녀오셨는데
거기 어떤 인간이 술먹고 개가 되어 있는데
가만보니 그 선생이더래요.
역시… 쓰레기였어요.
1. 헐
'22.9.13 1:14 AM (223.39.xxx.19)미친 쓰레기
2. 원글
'22.9.13 1:18 AM (218.155.xxx.132)그 때 아빠가 그렇게 난리를 치고 전학까지 안시켜주셨으면
평생 트라우마 되었을거예요.
너무 무섭고 아프고 수치스러웠거든요.3. 아빠부럽네요
'22.9.13 1:21 AM (211.234.xxx.92)그당시는 부모의보호를 못?받았었는데
4. 와
'22.9.13 1:28 AM (210.178.xxx.9) - 삭제된댓글저희 아빠도 혹시나 아이들이 학교서 부당한 대우나 체벌을 받으면 가만 안 계셨어요. 교무실 찾아가고, 교장실 찾아가고, 교육청에 민원넣고........
근데~~ 전학은 안 시켜주셨어요.
아빠가 한 번 학교를 뒤집고 나면 선생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냉기는 어린 저희 자매들이 고스란히 감당해 내야했어요 ㅠㅠ5. 와아
'22.9.13 1:30 AM (61.254.xxx.115)아버님 너무 멋있으세요 짱짱맨!!! 집에 어찌.아버지가 계셨네요
실내화를.잊었으면 학생발이 시려운건데 지가 뭐라고 지 화풀이를 그따구로 한건지6. 원글
'22.9.13 1:31 AM (218.155.xxx.132)그래서 가끔 남편이 나 밖에 없지? 그러면
내가 왜 당신밖에 없어? 우리아빠도 있는데~ 해요. ㅎㅎ7. ..
'22.9.13 1:32 AM (119.69.xxx.167)미친 선생이네요
아버지 정말 멋지시고요
전학까지 말이 쉽지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으셨을텐데....대단한 아버님이십니다8. 원글
'22.9.13 1:35 AM (218.155.xxx.132)이건 시골학교 비하는 아니고요
그 당시 아빠가 농사를 지으셨는데
그 일로 공부는 도시에 가서 시켜야겠다고 결심하시고
나름 유학보내주신거였어요.9. 원글님
'22.9.13 1:46 AM (74.75.xxx.126)아버지 훌륭하시네요.
전 초6때 담임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 당했어요. 반 아이들 다 보는 앞에서 공공연하게 만지고 안고 더듬고 습관적으로 그랬어요. 급기야는 아이들이 절 순결을 잃은 더러운 아이라고 왕따시키고요. 참다참다 부모님한테 일렀는데 뭐라고 하셨는지 아세요? 니가 착하고 공부잘해서 선생님이 예뻐서 그러시는 거고 다른 아이들은 그걸 셈내는 거라고요. 조금있으면 중학교 갈거니까 그려러니 하고 참으라고요. 50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그 생각하면 울컥해요. 우리 엄마는 왜 그랬을까 하고요.10. 저런...
'22.9.13 1:51 AM (116.127.xxx.44)윗님 위로 드려요.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어린 윗님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ㅠㅠ11. 저도
'22.9.13 2:08 AM (220.72.xxx.98)저도 국민학교 6학년때 가을 운동회 연습하다가 저는 발이 피가 나게 아파서 붕대 감느라
제 친구는 생리가 새서 옷에 피가 뭍어서 연습에 못나갔죠
교장이 연습 안나온 아이들 반별로 찾았는데 제 친구와 제가 걸린거죠 우리른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뺨을 때렸어요
우리는 뺨을 맞고 나가 떨어졌고요
그날 집에 가서 집안 어른들께 말했고 몇일 후에 담임이 집으로 찾아와서 무릎꿇고 빌고 갔어요...
그때 생각이 평생 잊혀지지가 않아요12. 그시절
'22.9.13 2:19 AM (99.228.xxx.15)그런경험 드물지않치만 아버님은 정말 부럽네요.
저역시 중2때인가 전교생앞에서 불려나가 뺨때기 맞은적있어요. 전체조회시간인가 뭐 그랬는데 시작전에 강당에서 줄지어 앉아있었는데 애들이 왁자지껄 엄청 떠들었죠. 저도 애들하고 한참 얘기하고있는데 울담임새끼가 나오라고하더니 전고생앞에서 뺨때기를. 그때제가 반장이었는데 본보기로 부른거죠. 미친새끼. 저는 부모한테 말할 생각도 못했네요. 말한다고 뭐 달라질것도 없고.
저는 세상에 저혼자에요. 슬프네요.13. ㅇㅇ
'22.9.13 2:19 AM (107.181.xxx.135) - 삭제된댓글90년대 중후반 초등학생때
할아버지라 할 만큼 늙은 남자 교장선생님이 복도에서 어떤 남자애 따귀 때린 거 본 적 있음.
놀랐지만.. 걍 호랑이선생님이다? 이런 인상?..
그리고 평소 친절하게 본 어떤 중년 여자선생님이 현관 앞에서 자기 반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
따귀를 때려서 놀랐네요.
그래도 다들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지금 같으면 저 선생님이 누군가를 때렸어,, 라고 하면서
쑥떡쑥떡 난리났겠지만.. 그땐 그냥 애들이 잠깐 얼었다가 갈 길 가는..
90년 중후반만 해도 그랬던 거 같아요.
맞은 애들이 어떤 후대응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들은 자기들이 화나면 그래도 되니
그렇게 쉽게 손을 올렸겠죠.
전 6학년때? 반에서 애들 다 있는데 1교시 시작전에
저보고 일어나보라더니
저한테 엄마 있냐고 물어본 쓰레기 선생때문에 충격 받은적 있네요.
엄마 없었거든요. 그 선생님은 호구조사를 왜 애들 다 있는 데서 했을까요
그 말 듣는데, 너무 충격이라 진짜 싸대기라도 맞은거 처럼 충격에
귀가 멍멍해서 한동안 아무말도 못했네요. 그새끼 이름 아직도 기억나요.
근데 저도 그땐 혼자 상처만 받고 누구한테 말도 못했네요.14. ㅇㅇ
'22.9.13 2:21 AM (107.181.xxx.135) - 삭제된댓글90년대 중후반 초등학생때
할아버지라 할 만큼 늙은 남자 교장선생님이 복도에서 어떤 남자애 따귀 때린 거 본 적 있음.
놀랐지만.. 걍 호랑이선생님이다? 이런 인상?..
그리고 평소 친절하게 본 어떤 중년 여자선생님이 현관 앞에서 자기 반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
따귀를 때려서 놀랐네요.
그래도 다들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지금 같으면 저 선생님이 누군가를 때렸어,, 라고 하면서
쑥떡쑥떡 난리났겠지만.. 그땐 그냥 애들이 잠깐 얼었다가 갈 길 가는..
90년 중후반만 해도 그랬던 거 같아요.
맞은 애들이 어떤 후대응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들은 자기들이 화나면 그래도 되니
그렇게 쉽게 손을 올렸겠죠.
전 6학년때? 반에서 애들 다 있는데 1교시 시작전에
저보고 일어나보라더니
저한테 엄마 있냐고 물어본 쓰레기 선생때문에 충격 받은적 있네요.
엄마 없었거든요. 그 선생님은 호구조사를 왜 애들 다 있는 데서 했을까요
그 말 듣는데, 너무 충격이라 진짜 싸대기라도 맞은거 처럼 충격에
귀가 멍멍해서 한 몇분은 아무말도 못했네요. 그새끼 이름 아직도 기억나요.
근데 저도 그땐 혼자 상처만 받고 누구한테 말도 못했네요.15. 정말이지
'22.9.13 2:22 AM (99.228.xxx.15)80년대이전 선생들 과반이 미친놈이고 변태였던거같아요. 여자도 만만치 않고요.
지금도 그연배 은퇴한 교사출신이라하면 색안경끼고 봐져요. 존경은 개뿔.16. ..
'22.9.13 3:05 AM (211.176.xxx.188)당시 선생들의 행태가 그러한지라 싸대기 정도는 별로 놀랍지 않은데
아버지 께서는 굉장히 시대를 앞서간 분이셨네요17. ^^
'22.9.13 3:49 AM (221.140.xxx.116)든든한 아버지 부럽네요
18. ㅇㅇ
'22.9.13 3:57 AM (1.247.xxx.190)저도 중학교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았는데
실내화주머니 안들고 다녔다고요.. 체육이었나
털썩 주저앉아있는데 발로찼던것 같아요
옆에 선생님이 그만좀 하시라고 말리고요
그날이 시험 날이었고 담임선생닝도 제가 울먹이며 들어가니 왜그러니 하는표정이었고 그렇게 시험봤네요
아무한테 얘기는 안했어요19. ..
'22.9.13 6:11 AM (116.37.xxx.13) - 삭제된댓글그당시 선생들 하나같이 굵은 나무막대기(몽둥이) 들고 다녔던거 기억나요..
그 막대기 여차하면 학생들에게 휘둘렀죠.
저는 선생출신 새엄마가 고딩때 들어왔는데
완전 ㅁㅊㄴ 이었어요.
지 성질 거슬리면 밥상의 그릇도 집어던지고
폭언도 스스럼없이 해대는..
그런 여자로부터 방패도 못돼주던 아버지.
지금도 그 여자는 성질머리 그대로..
아버지는 치매걸리고..
꼴도 보기싫어 친정 안갑니다.20. ...
'22.9.13 6:48 AM (211.108.xxx.113)저도 어디서 부당한대우 받으면 그게 학교일지라도 참지말고 뒤돌아 나오라고 엄마가 항상 이야기하셨어요
다행이 그럴일은 안생겼지만 그 말이 너무 든든했던거 같아요21. ㅇㅇ
'22.9.13 7:18 AM (175.207.xxx.116)저였다면 집에 가서 겨울 실내화 갖고
다시 학교로 갔을 거 같아요.
왜 깜빡했을까..
엄마는 이런 것도 안 챙겨주고.. 엄마 탓을 하면서요
부당한 대우 받아도 모르고
안다고 해도 당하기만 하고
님이 그때 아버지에게 얘기를 했다는 것부터
부럽네요. 여러가지로요.22. ㅇㅇ
'22.9.13 7:20 AM (175.207.xxx.116)그리고 부모가 되어서 애들한테
저런 버팀목이 돼줬을까 싶어요
누구 때리지 말아라
차라리 맞아라..
이런 말이나 하고.
아들들아 미안하구나23. 과거
'22.9.13 8:18 AM (223.39.xxx.212)선생들은 지옥에 가있을까요?
심리 상담 교육 받으면서
본인 트라우마 이야기 하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어릴적 교사한테
억울하게 체벌 받았던 기억을 이야기해요
선생들이 지옥에 제일 많을것 같아요
어린아이들에게 약하다는 이유로
갑질이 도를 넘었어요
지금도 시골에서는 여전히 선생들의 폭력적인 태도가 남아있나 봐요
안타깝네요24. ㅡㅡ
'22.9.13 8:54 AM (39.124.xxx.217)부럽네요.
멋진 아버지를 두셨네요...
ㅠㅠ
내가 그런 부모가 되는게 제 인생목표입니다.25. 부러워마세요
'22.9.13 9:19 AM (220.80.xxx.176) - 삭제된댓글아빠가 한 번 학교를 뒤집고 나면 선생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냉기는 어린 저희 자매들이 고스란히 감당해 내야했어요 ㅠㅠ 222
ㅋㅋ 저도 똑같은 일 겪었어요.
옛날에 선생 좋아한다는 애들은 항상 신기해했어요.
아무리 젊고 순해보이는 선생이라도 권력?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 싫었거든요.26. …
'22.9.13 9:46 AM (119.67.xxx.249)대구 상서여중 무용선생
애들 보는 앞에서 손찌검하는 걸로 유명했는데
전교회장 반장 가릴 것 없이 머리채잡고 멱살잡고 싸대기 날리고;;;
지 아들 군대 갈 때 돼서 아빠가 대령이였던 친구한테는 천사처럼 굴던 거 기억나네요
어린 나이에도 어찌나 역겹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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