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가 드니

ㅇ:: 조회수 : 2,875
작성일 : 2022-09-11 11:28:10


제가 나이가 50이 넘고 이 나이가 되도록 살면서 이런 입장, 저런 입장 돼보고 직간접 경험도 하다보니 
요즘 느끼는 저한테 생긴 변화가 몇 가지 있는데
첫째는 이제는 주변에 잘 알든 모르든 알고 있는 부자나 잘난 사람, 그 사람들 사는 기준이
뭐든, 어떻게 살든 그런 거 부러워 하거나 비교하거나 안달하지 않고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내 삶, 내 시간, 내가 사는 방식에 좀 더 집중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부자친구든 잘 나가는 사람 보면 부러운 마음도 있고 비교도 하게 됐는데 이제는 그렇다고 부자가 된 건 아니라해도
명품을 사든, 일등석을 타고 가든, 무슨 무슨 비싼 걸 먹고 걸치든 들을 때 그때 뿐이고 
주변 잘 살고 많이 가졌거나 자랑이 흘러나오는 사람과 있어도 그런가 보다 정도지
비교보다는 내 시간, 내가 사는 삶, 내가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고 소중히 여기게 됐어요. 

두 번째는 종교관인데 과거에는 내가 이러이러 해야만 신의 사랑을 받고 이런 저런 복을 받겠지 했는데
이제는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 내가 다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버리고 
시간에 맡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 다음은 인생 뭐 남은 시간은 내가 뭐 업적이나 대단한 일을 할 것도 아니고
오로지 잘 먹고 잘 쉬고 편히 있다가 가는 게 최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
미운 사람도 너무 미워하지 않고 그냥 내 스트레스 지수를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미워하기 보다 피하게 되고 
마음에 항상 여유를 가지고 오늘 하루를 평화롭고 무사히 보내면 그걸로 만족하는 식으로 바뀐 걸 느끼는데
너무 소극적인지 몰라도 저는 만족스러워요.
마음에 여유가 있다 보니 지나가다가도 애기 보면 한번씩 웃어줄 마음도 생기고요 물론 엄마 안 볼 때
누가 전철에서 힘들게 들고 올라가면 함께 들어줄까 말까 하는 마음도 생기고요
엘레베이터도 남자 혼자 타면 같이 안타고 
나중에 타는 여유도 생기고요 등등..ㅎㅎ
IP : 1.232.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2.9.11 11:31 A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

    그걸 빨리 깨달은 사람이 노후가 편해요

  • 2. 다 옳은말씀
    '22.9.11 11:34 AM (175.125.xxx.154)

    그죠?
    이 단순한?진리를 나이가 드니 자연스럽게 알게되네요.

  • 3. akwdk
    '22.9.11 11:58 AM (112.149.xxx.124)

    맞아요.ㅎㅎ
    오로지 잘 먹고 잘 쉬고 편히 있다가 가는게 장땡입니다.

  • 4. 네네 ^^
    '22.9.11 1:52 PM (223.38.xxx.137)

    다 맞네요 ....

  • 5. 그럼요.
    '22.9.11 2:45 PM (124.53.xxx.169)

    나이가 들어 갈수록
    한때는 부러웠던 적도 있지만
    세상만사 화무 십일홍이고
    겉보기가 다가 아니고 어느집이나 힘듬은 다 있고
    소박하게 살아도 별 탈 없이 잔잔한 일상을 살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일거라 생각해요.
    내게 없는거 부러울수는 있지만 시기 질투까지 하는 사람은
    마음장애자, 불쌍하죠.

  • 6. ,,
    '22.9.11 7:40 PM (121.167.xxx.120)

    나이가 드니 남들이 한 행동이나 말이 나의 생각과 다르면
    뒷담화 하거나 이해 못하고 비판 했었는데요
    이젠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분석하고 이해하게 됐어요.

  • 7. 맞아요
    '22.9.11 8:30 PM (182.210.xxx.178)

    경험이 쌓이니 저도 비슷하게 느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9119 45살분들 안색 환하게 하는법 있을까요 24 아가 2022/09/11 8,188
1379118 윤석열이 매우 잘하고있는 한 가지 13 ..... 2022/09/11 4,312
1379117 드라마에서 김고은처럼 7 궁금 2022/09/11 4,206
1379116 포항제철소, 새로 짓는 게 낫다 5 기사펌 2022/09/11 2,442
1379115 강남에서 아이 대입까지 사교육으로 얼마쓰시나요? 9 ㄴㅇㄹ 2022/09/11 3,605
1379114 곰팅이 남동생 넘 답답해요 사람옆엘 안가요 12 .. . 2022/09/11 3,602
1379113 김용민, "김건희 구약 다 외워" 발언 尹 대.. 17 .... 2022/09/11 3,813
1379112 커브있는 의자 안 버리고 등받이 없는 쿠션벤치에서 쓰기 2 활용 2022/09/11 819
1379111 포항과 포항제철 지금 심각한거 같은데 9 00 2022/09/11 3,205
1379110 "보리밥집이네" 16 ,,, 2022/09/11 6,343
1379109 어제 문닫은 식당 많았나요? 7 day 2022/09/11 1,732
1379108 공조2 관람평(스포무) 8 후기 2022/09/11 2,244
1379107 윤석열, 이렇게 사정하면 한번은 만나줘야 하는거 아눈가요? 24 언제까지 어.. 2022/09/11 3,553
1379106 저녁메뉴 추천좀 해주세요 9 급급 2022/09/11 2,385
1379105 로만칼라는 원래 개신교 복장이었습니다 40 ... 2022/09/11 2,859
1379104 중산층에서 애 결혼할때 얼마쯤 보태주나요? 24 .... 2022/09/11 7,473
1379103 (궁금) 온 동네 펄떡이고 다니는 비둘기는 왜 사는 걸까요 22 난 네가 싫.. 2022/09/11 2,972
1379102 거니가 영국가고 싶어 졸랐네보네 ㅋㅋㅋ 22 ㅇ ㅇㅇ 2022/09/11 5,099
1379101 카밀라는 무슨 매력으로 34 ㅇㅇ 2022/09/11 9,113
1379100 카누맛과 비슷한 원두는 뭘까요? 5 ... 2022/09/11 1,655
1379099 기본 OA활용가능자..란 어느 정도 기능을 갖춘걸 말하나요? 2 .. 2022/09/11 3,989
1379098 공조2 넘 재밌어요~^ 6 자유 2022/09/11 2,320
1379097 지금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 5 ... 2022/09/11 1,800
1379096 김과외 성사된 분, 여쭙니다. 4 도와주세요 2022/09/11 2,392
1379095 어제 작은 아씨들 질문이요.(스포) 2 샤롱 2022/09/11 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