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초반이면 어떤 나이인가요?
어떨 땐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 싶다가도 어떨땐...늙고 힘든 느낌이에요.
이제부터 놀아야지 했다가도 이제부터 조심해야지 싶고...
부모님 잘 해드려야지 했다가도 나도 힘들다싶고...
갈팡질팡하네요.
언니들 어떠셨어요?
1. 뭐
'22.9.11 9:29 AM (114.205.xxx.231) - 삭제된댓글몸이 많아 안 좋으신 분들은 아무것도 못할 나이라 할테고
외모가 전부이신 분들은 갈데없는 할매다 하실테고
저의 경우는 나이깨문레 특별히 뭘 못한단 생각은 안 하고 살았네요. 직장생활, 취미생활, 취미로 하는 공부…..
애들도 다 크고 여유롭고 괜찮았죠2. 뭐
'22.9.11 9:32 AM (114.205.xxx.231)몸이 많이 안 좋으신 분들은 아무것도 못할 나이라 할테고
외모가 전부이신 분들은 갈데없는 할매다 하실테고
저의 경우는 나이때문에 특별히 뭘 못한단 생각은 안 하고 살았네요. 직장생활, 취미생활, 취미로 하는 공부…..
애들도 다 크고 여유롭고 괜찮았죠.
곧 부모님 수발로 암울해 질 확률 높고요3. .......
'22.9.11 9:33 AM (58.229.xxx.88)어느새 내가 이 나이가 되었지? 싶은데 현실은 자식들 취업 결혼 ,남편 은퇴 건강,부모님 수발문제 뭐하나 속시원한 해결책도 없고 막막하고 겁이 나죠
나도 모르게 주위 사람과 비교하게 되고요
앞으로 좋은 날이 오기는 할까 싶어요
순전히 의무만 남은 인생 같아서4. 사람나름
'22.9.11 9:34 AM (223.38.xxx.75) - 삭제된댓글저는 인생 황금기라 생각해요
사람 나름이겠지만
제 인생에서 50초반 지금이 제일 편합니다
몸도 마음도
이 시간도 그리 길지 않겠지만
그래서 백프로 완전하게 즐기려고 해요
체력도 바쁘던 젊은 시절보다 더 끌어올려서 지금 정점 같아요5. 지금
'22.9.11 9:46 AM (122.37.xxx.10)인생전성기요
너무좋아요
애도 다 키우고 한가하고6. 사람나름
'22.9.11 9:50 AM (223.38.xxx.75) - 삭제된댓글저도 상황은 저기 윗분과 거의 같아요
막막한거야 누군들 안그렇겠어요
이 나이가 다 그렇죠
자식 취업 결혼 퇴직 부모 병수발 다들 비슷할걸요
그러나 걱정한다고 달라질거 없으니 걱정을 안하고 살려고 하죠
걱정은 실체가 없어요
그러니 걱정만 안해도 인생 편해요
그걸 50 넘어서 깨닫고 나니 편해졌다는 거지요7. 평균
'22.9.11 9:51 AM (222.98.xxx.68)좋으신 분들은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자식들을 잘 키우신거에요? 아님 똑같이 그냥 그런데...긍정적이신거에요? 마음을 그렇게 먹으신거에요? 궁금해요.
저는 그냥 부모님 나날이 쇠하시고 자식 시원찮아서 그런지..,
제 자신은 홀가분한데 의무만 남을거 같거든요. 막연한 두려움?8. 대부분
'22.9.11 9:55 AM (210.99.xxx.140)남편퇴직 앞두고 있거나 양가부모님 병환 걱정이거나 사춘기 자녀와 대학생자녀 뒷바라지 불안정한 노후대비, 갱년기 시작으로 건강악화....나열한것중 대부분 몇가지 해당되더라구요 지나가보니 살면서 편안한 삶이 있었던가 ㅠ 남은 여생도 비슷하겠죠
9. 사람나름
'22.9.11 9:57 AM (223.38.xxx.75) - 삭제된댓글막연한 두려움 없는 사람 있을까요??
걱정은 무의미한 정신활동이에요
내가 걱정한다고 자식이 잘되고 부모님이 건강한게 아니잖아요
부모님이 아프면 병원 가고 보살피고 하지만
그외 시간은 걱정은 안하려고 해요
걱정 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10. 50대 초반에서
'22.9.11 10:06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중반을 가고 있어요
어느 순간 직장에서나 가족간에서 뒷방 늙은이가 이런건가 하는 감정이 들어요
전혀 생각지 못했던 감정들을 받아드리고 너무 앞서나가지 말자 내가 옳치도 않고 옳다고 생각지도 말자라는 생각을 수십번씩 하면서 하루하루를 다지면서 살고 있는거 같아요
아직 아이들 학교 뒷바라지 부모님 요양원에 계시니 가장의 무게 같이 견디고 있어요
이런 무게가 해결 된다고 해도 더 나아질건 없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인생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집니다11. ddd
'22.9.11 10:08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아직 건강에 큰 문제는 없을 때이고
돈 있고 아이들 어느 정도 키우면
편안하고 괜찮은 나이
돈 없고 애들 아직 중고생이면
괴롭고 힘든 나이12. ...
'22.9.11 10:08 AM (125.178.xxx.109)홀로서기 해야 할 나이라고 봅니다
아이는 이십대 되고
집안에서 의무도 가벼워지고
내 하기에 따라서
자유롭게 살수 있는 나이죠
이 자유라는 건 아무것도 안하는 자유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나를 중심으로 사는 자유요
그러려면 경제적 정신적 자립이 필수겠죠
힘든 일이지만 이 시기에 이걸 못하면 남은 날은
무기력한 노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13. ............
'22.9.11 10:17 AM (39.127.xxx.102)애들 다 크고 나니 몸은 인생에서 가장 편한 시기네요.
주말이면 한량처럼 남편이랑 놀러다녀요.
그래도 완벽하게 홀가분한 마음 상태는 아니네요.
애 대학 합격했을 때가 제일 피크로 홀가분 행복했고 그 다음부터는 또 뭔가 크고 작은 불안과 걱정거리를 만들어서 하고 살긴해요. 이런게 인생이구나 싶네요.14. ㅡㅡ
'22.9.11 10:33 AM (1.222.xxx.103)50대중반 넘어가면 본인이 80대라고 생각하거나
아직 잚은 40대라고 생각하거나...
객관적으로 수발들 늙은 나이 아니에요.
부모들 상멍충이 만드는건 자식들.
다 합니다. 할수 있는 나이고요.15. 돈이 젤 관건이야
'22.9.11 11:18 AM (112.167.xxx.92)50이고 60이고간에 경제력과 건강이 케바케잖음 당연 돈에 여유있고 건강한 사람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황금기야 할거고 역으로 떨어지는 사람은 인생 기운없고 뭔낙이냐 빨리 갔음 싶다 할거고
인생에서 더구나 자본주의에선 돈이 젤 인생 질을 결정하니까 특히 늙을수록 건강과 돈이 전부구나 싶음16. ..
'22.9.11 12:17 PM (94.207.xxx.23)막연한 두려움 없는 사람 있을까요??
걱정은 무의미한 정신활동이에요
내가 걱정한다고 자식이 잘되고 부모님이 건강한게 아니잖아요
부모님이 아프면 병원 가고 보살피고 하지만
그외 시간은 걱정은 안하려고 해요
걱정 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17. 좋은 니이
'22.9.11 3:55 PM (211.117.xxx.149)인생의 황금기 시작.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아이들 다 컸고. 조금씩 책임과 의무에서 뻔뻔해지기도 하고. 할 일이 있고 체력만 되고 건강하다면 이제 시작인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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