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팀간 이동 원하는 직원을 상대팀장이 안받고싶어했던 일

ㅇㅇㅇ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22-09-09 00:13:34
지난 일인데
자꾸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제가 팀장이고 우리팀직원이었고
제가 그부서 가기전부터 있었고 상대팀장에게
저 가는 시기에 맞추어 팀이동
의사를 전달했었다고 해요(나중에 들었음)
관례상 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팀장이 인사를 했고
해당 직원을 안받았어요(그 직원한테는 적당히 핑게를 댔던거같애요)
몇달간 저랑 일을 했는데 그 다음번 인사철즘 상대팀장이 얘기를 하길
해당직원이 이번인사때 다른데 못가더라도 본인은 안받겠다고 하더라고요
전 저번인사 때 일부러 안받았는줄 몰랐고
관례상 연차있는 선배직원이 상대팀에 이동하고
해당직원은 이번인사때는 상대팀으로 이동할거라고 저에게 의지를 알려준상태이며
왕고참인데
상대팀장은 안받겠다는 걸 저한테 엄포하니 황당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다행히도(?) 다른 부서로 전보되었으나
본인이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저랑 같은 팀에서 일하게되고
까마득한 후배들이 상대팀에서 일했던 몇달이 억울했나봐요
저한테 따지듯 전 뭐한거에요..이런식으로 불쾌하게 얘기하더라구요
전 제 탓이 아니고 당시 인사는 상대팀장이 했으며 이미 지난 일이다라고 얘기했는데도 상대 팀장이 자길 안받으려 했다는건 눈치 못챈체
자꾸 저를 원망하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황당했지만 ..연차가 그렇게 오래됐는데 부서장한테 얘기해보지 그랬냐고..왜그냥 가만히 있었냐고 다음부터 그러지말라고..
얘긴 했는데 끝까지 상대팀장이 자길 거부했다는 것을 상상도 못하는 것 같고..제가 처음 발령받았으니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 희생했다..
뭐 이렇게 원인을 저로 생각하고 그 말투가 넘 경우없었어요
넘 분해서 적어봤어요..,,ㅠㅠ

IP : 220.79.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9 12:16 A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으... 그런 사람이니 전팀장도 폭탄 받기 싫어 지른거죠.

    저런 폭탄은 어딜가나 있어요. 분해할 필요도 없을걸요? 이번에 간 새팀에서도 폭탄취급 받을 게 뻔해요. 눈치없는 거 봐요.

  • 2. ㅋㅋㅋ
    '22.9.9 12:21 AM (210.57.xxx.160)

    상대 팀장이 아주 여우에다 새로 온 사람에게 폭탄 맡겼네요. 근데 그냥 말하지 마세요. 그런 폭탄에게, 님 입에서 뭔가 나와서 시작되는건 매우 위험하니까 모른척 하세요 지난 일이니. 폭탄은 옮겨도 폭탄입니다. 내 차례 떠난거 감사해하시면서 그냥 모른척 하세요

  • 3.
    '22.9.9 12:23 AM (220.79.xxx.118)

    물론 넘 방방뜨고 말은 많았지만
    폭탄은 아녔고 일이나 사람관계 원만한 사람이었어요
    해당부서는 대단한 부서도 아니고 뺑뺑이에 누구나 한번씩 가는
    곳에다가..관례적으로 선배는 이동하게 돼있거든요

  • 4. ....
    '22.9.9 12:25 A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아 네;;;;;... 글은 폭탄처럼 써놓고 아니라하니 뭐 할말 없네요. 제 댓글은 지울게요.

  • 5. 그럼에도
    '22.9.9 12:25 AM (210.57.xxx.160)

    그럼에도 상대팀장이 안받고 싶어했다면 둘 사이가 안좋았던가 상대팀장이 불편하게 만드는 뭔가 있었겠죠. 여하간 지난 일이니 굳이 님 입에서 말 나와서 이야기 돌게 하지 말고 그냥 모른척 계세요.

  • 6. 네..
    '22.9.9 12:31 AM (220.79.xxx.118)

    우리 조직이 폭탄이 꽤 많아서요..
    네 그. 팀장이 싫어했나봐요 근데 그 해당 직원은 1도 의심치않고 저를 원망 ㅠㅠ
    전 왜이렇게 억울하죠
    그동안 잘 지냈는데 막판에
    팀간 이동 못한걸 가지고 저한테 따지는데..
    기분이 진짜 나쁜 말투였어요..

  • 7. 이휴
    '22.9.9 12:36 AM (220.79.xxx.118)

    오래겪어봐야 아는거같네요 고작 사개월..
    그직원이 싹싹했고 잘해줬었는데
    헤어지고나서 밥 한번 사주는데
    저러길래..제가 오히려 상처받은거같아요

  • 8. 어휴
    '22.9.9 12:54 AM (210.57.xxx.160)

    4개월이면 그 팀원이 진짜 괜찮은지 아니면 그런척 하는건지 모를 때예요 이야기만 들어도 그 팀원이 폭탄 같은데요 상대팀장은 이미 그런걸 빤히 잘 아는 것 같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그런 폭탄 서둘러 떠난 것 같으니 다행이다 하세요 직장서 속상한거 억울하지만 그냥 삼켜야 하더라고요 그거 내뱉는 순간 또다른 분란 초래. 장 자리 달면 다 말 못하는 벙어리 세월 보내야하나봐요

  • 9. 그 직원
    '22.9.9 1:01 AM (122.44.xxx.114)

    눈치가 너무 없어서 전의 팀장이 힘들었나보네요.
    둘의 문제이니 모른 척!

  • 10.
    '22.9.9 1:15 AM (220.79.xxx.118)

    고마워요….맞는말씀들인것 같아요
    그냥 푼수스타일이있지만 연차도 오래됐어서
    제가 신경쓸일 없이 알아서 일을 했었던건 사살이에요..
    재밌어서 덕분에 편하게 있었고요
    마지막에 사이가 틀어진것같아서..
    서운하고..내탓이 아니라고 하고싶었던것같아요..
    댓글분들 도움으로 잘 흘려보내겠습니다..

  • 11. ㅇㄱ
    '22.9.9 1:29 AM (220.79.xxx.118)

    정말 힐링되네요 저랑수다떨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12.
    '22.9.9 8:11 AM (106.101.xxx.234)

    그런 눈치가 없는것부터가 폭탄인거 아닌가요;;;
    게다가 그걸 밥먹자고 해놓고 말하는거까지...
    저는 정말 맘에안드는데요
    님 팀장이신데 순진하시네요

    저도 아는 분이 저렇게 아직 나이먹고도 관례랑 처신순서 모르고
    기분대로 지르시는 분있는데
    일도 자기가 잘못하고서는 남이 혼내서 힘들다고 착각하시더라구요 그냥 사리분별이 안되는 거랑 성격은 달라요
    성격좋아도 사리분별 안되는 사람 많아요

  • 13. ㄲㄲㄲ
    '22.9.9 9:58 AM (220.79.xxx.118)

    저도……………………..사실은 여우과가 아녀서
    그 직원한테 감정이입했던 것같아요..ㅠ
    잘 마무리하고싶어서 저녁먹고..
    내돈쓰고 얼마나 황당하던지…
    음….사회생활 처신에 대해서 저도 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1812 군입대 준비중인 아들의 새 휴대폰 12 휴대폰 2022/09/17 1,985
1391811 문재인대통령 인스타.jpg (feat. 토리 마루 곰이?) 16 ㅇㅇ 2022/09/17 3,468
1391810 왜옷은 매번 입으려고하면 없을까 7 2022/09/17 2,465
1391809 우울증약 이후 다른세상 28 2022/09/17 6,928
1391808 안신는 양말 버리기. 도와주세요~~! 18 어이쿠 2022/09/17 4,228
1391807 오늘 오피스텔단기임대 계약시 주의점 알려주세요 4 임대계약 2022/09/17 1,684
1391806 혼자살땐 밤의 적막함이 제일 견디기힘들더라구요 17 ㅇㅇ 2022/09/17 3,695
1391805 용산으로 구역예배 가야겠습니다 3 전요한 2022/09/17 1,070
1391804 에이전시 계약후 파기방법?(길거리캐스팅) 3 미친짓 2022/09/17 1,715
1391803 원치않는 이혼피해자.무엇이 맞을까요? 15 유책이 먼저.. 2022/09/17 3,379
1391802 제이드가든앞닭갈비 1 춘천 2022/09/17 990
1391801 배우 안성기... 혈액암 맞대요.... 21 아아아아 2022/09/17 20,168
1391800 회사에서 언니, 오빠 하는거.. 9 00 2022/09/17 2,384
1391799 혼자 사는 걸 엄청 싫어하는 이들은 어째 그래요 31 ㅇㅇ 2022/09/17 4,780
1391798 하지도 않은 넷플릭스 재가입 메일이 왔던데요, 조치가 필요할까요.. 넷플릭스 2022/09/17 411
1391797 식세기 사용후 접시 비린내 17 오늘도 2022/09/17 3,532
1391796 요 깔끔쟁이ㅡ강아지얘기예요 9 아오 2022/09/17 2,063
1391795 날씨, 어제처럼 오늘도 낮에 더운거죠? 9 잘될거야 2022/09/17 1,672
1391794 서울시 민주당 시의원 신당역 살인에 8 ㅁ친 2022/09/17 847
1391793 푹익힌 바나나가 면역력과 백혈구 수치올리는데 좋대요. 17 ㅇㅇ 2022/09/17 7,852
1391792 부산에 비회원도 예약할 수 있는 좋은 콘도 추천해주세요 3 숙박 2022/09/17 796
1391791 50되면 노안 동안 확 표나네요 18 .. 2022/09/17 8,225
1391790 요즘 금 한돈값 문의 드려요 3 ... 2022/09/17 2,549
1391789 뒤늦게 근력운동에 맛들여 11 늦바람 2022/09/17 3,921
1391788 고양스타필드 pk마켓 5 pp 2022/09/17 1,045